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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 誤讀

오독 誤讀

: 김종회 산문집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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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0g | 128*182*20mm
ISBN13 9788993838169
ISBN10 89938381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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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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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늘 사소하고 무언가 모자라며, 수시로 갈팡질팡하거나 넌지시 도매금으로 넘어가려 할 때가 많다. 세상사 모든 데에 정확한 금을 놓아 셈하기를 원하는 이에게, 문학은 허황되고 못 믿을 품성을 지닌 자의 전유물이다. 그런데 어찌하겠는가, 그 불확실성의 자식인 문학에 명운을 걸고 문학으로부터 받은 소명에 일생을 투척하는 철부지들이 목전에 즐비한 사태를 어찌하겠는가 말이다. _「영혼의 숨은 보화」---p.15

철학자인 까닭에서인지 모르겠으나, 쇼펜하우어는 사색을 다른 항목들보다 훨씬 우위에 두고 자기 사색이 수반되지 않는 독서는 타인이 행한 사색의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그러할 때의 다독은 인간의 정신에서 탄력을 빼앗는 일종의 자해自害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늘날과 같이 가치 개념이 다원화하는 시대에 있어서 쇼펜하우어의 단호한 지적은 시사점이 작지 않다. 책을 읽되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어야 할 것인가를 언표하기 때문이다. _「이독치열」---pp.44∼45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은 이 가슴속의 동계와 발열과 폭풍을 잘 조절하는 능력을 가진 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라는 언표가 있지만, 외형적으로 무엇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슴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이 마음 지키기를 잘해야 옳다. (…) _「운명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p.64

(…) 문학의 보편적 정서와 감각의 연장선상에서 내다보자면 그 앞날의 전망은 결코 밝지 않다. 황금만능주의의 잔영이 우리 삶의 미세한 뿌리에까지 침투해 있는 이 물질문명의 시대에, 정신이나 영혼의 영역이 아닌 한에서는 그야말로 ‘문약’하기 그지없는 문학의 힘으로 실제적 현상 변화의 거센 바람을 막아 내기가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있어서 문학이 가진 대처의 방략이란 그다지 신통한 것이 있기 어렵다. 다만 문학이 인간의 내면세계를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어하는 정신의 질서에 경의를 표하는 그 신뢰의 힘, 요컨대 판도라의 상자 맨 밑바닥에 남은 ‘희망’과 같은 그러한 힘에 기댈 수밖에 없다. 문학의 ‘정신주의’가 이 그로테스크한 대중소비사회 속에서 성한 데 없이 상처 입고 패배와 멸절의 예감으로 황량한 불모의 광장에 나선 다 할지라도, 오히려 그 상황으로 인하여 활기찬 반탄력과 새로운 기력을 섭생하는 것이 정신주의의 개가凱歌일 수 있다는 말이다.
_「우리 문학의 대중성과 경박성」---pp.258∼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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