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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무의 신학사상

안병무의 신학사상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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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53*224*30mm
ISBN13 9788946053861
ISBN10 894605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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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명수
김명수는 1970년대 중반 한국신학대학 대학원 시절, 안병무의 조교로 일하면서 안병무의 폭넓은 신학사상과 청빈한 삶의 자세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를 사표로 지금까지 인생의 길을 걷고 있다. 1975년 10월, 김명수가 긴급조치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0년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는 동안, 안병무 선생도 그다음 해 3·1절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스승과 제자는 10개월 동안 같은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서로 얼굴 한 번 볼 수 없었다. 1979년 12월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하자, 김명수는 1,540일 만에 대전교도소에서 풀려났다. 그는 안병무 선생이 설립한 한국신학연구소 학술부장을 지내면서, 신학전문 잡지인 계간 ≪신학사상≫과 ‘국제성서주석’ 시리즈 등을 통해 유럽의 신학 서적을 번역해 출판하는 일에 몸담았다. 그 후 독일 함부르크 대학으로 유학하여, 한국인으로는 처음 Q 연구로 학위를 취득했고, 귀국 후 한국 신학계와 교계에 Q를 알리는 일에 앞장섰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 부설 선교 아카데미 연구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초빙교수, 일본 후쿠오카 서남학원대학의 교환교수를 지냈고, 현재 경성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다석 유영모, 함석헌, 안병무로 맥을 잇는 씨알민중 신학사상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도올 김용옥이 서문을 쓴 『Q복음서의 민중신학』을 비롯해 『시대와 민중의 증언자 안병무』 등 25권에 이르는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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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무참히 짓밟혔을 때, 수천 명이 죽었다는 유언비어가 들려왔을 때, 한동안 실어증에 빠졌던 안병무는 울었다. 도청을 끝까지 사수하다가 죽은 자들은 난놈들이 아니라, 날품팔이, 양아치, 구두닦이, 때밀이, 비장이, 신문팔이, 공돌이, 공순이, 실업자들이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안병무는 울었다. 예수가 그 시대의 소외된 민중에게서 하느님 나라의 희망을 보았다면, 안병무는 이 시대의 민중에게서 인류 미래의 희망을 본 것이다. 민중만이 희망이었다. 민중은 풀처럼 눕지만 결코 뽑히지 않는다. 다시 일어난다. 민중은 고통을 겪으면서 놀랍게도 자기 초월의 능력을 지니게 된다. --- p.46

성서와 다른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어떻게 그리스도교 신앙을 매개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불트만을 비롯한 서구 신학에서는 해석학적 최대 과제였다. 이에 견주어 안병무는 그동안 서구 신학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예수민중을 신학적 해석학의 대상으로 설정했고, 이를 계기로 탈서구신학적 해석학의 기초를 놓았다. 그는 예수민중과 한국의 민중을 상호 순환적인 해석의 패러다임 속에서 파악하고, 민중의 눈으로 성서를 독해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수혜자인 민중, 복음의 민중 편향성, 예수와 민중의 불이성(不二性), 구원의 통로인 민중을 새롭게 발견했다. --- pp.115-116

안병무의 민중 구원론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은 민중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현존을 인식하고, 민중의 고난에 참여함으로써 구원을 받는다. 그렇다면 민중 자신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가? 민중은, 민중사건을 통해서 스스로를 구원한다. 민중이 나를 구원하는 메시아적 위치에 있다. 그러면 예수는 민중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안병무는 예수 자신의 해방과 민중 해방을 분리해 이해하지 않는다. 구원의 주체는 예수도 아니고 민중도 아니다. 예수민중이다. 예수와 민중을 둘이 아닌 불이적(不二的) 관계로 생각하는 안병무의 관점에서 보면, 민중이 스스로를 구원한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 p.158

일찍이 안병무는 신학함을 수영에 비유한 적이 있다. 수영하는 사람이 가라앉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물을 차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와 같이 신학은 한 곳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앞을 향하여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라는 그의 좌우명에서 볼 수 있듯이 안병무의 삶은 언제나 길 위에 있었다. 그의 신학 역시 항상 길 위에 있었다. 안병무는 ‘길 위의 존재’요, ‘길 위의 신학’을 했다. 실존에서 역사로, 역사에서 민중으로, 민중에서 생명으로, 생명에서 자연으로 그의 신학은 한 곳에 머물기를 거부했다. --- pp.198-199

서구 신학은 말(로고스)을 중요시한다. 그들은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을 케리그마화한다. 교리화하여 거대한 구원의 체계를 세운다. 그래서 대속론이 생기고 속죄론이 생겨났다. 안병무에게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은 인간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는 사건이다. 언어화할 수 없는 사건이다. 그것은 ‘빈 무덤’ 사건이며, ‘존재의 침묵’ 사건이다. 이러한 안병무의 생각은, 동양사상의 지평에서 예수사건을 해석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 pp.220-221

함석헌의 씨알사상은 안병무의 신학사상에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 씨알사상은 안병무로 하여금 씨알민중의 고난사건에 눈을 뜨게 해주었고, 사회참여적인 민중신학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씨알사상은 동양 종교, 특히 불교나 도가사상에 눈을 돌려 동양사상의 지평에서 기독교 신학의 외연을 확장하고 재조명할 수 있는 안목을 제공했다. 한국 기독교 선교 역사에서 함석헌의 씨알사상이 안병무의 민중신학으로 육화(肉化, incarnation)되었다고 볼 수 있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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