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주 생. 서울대 문리대 물리학과 졸업. 미국 캔자스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과학사 졸업. M. A., 하와이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한국사 졸업. Ph. D. 조선일보·중앙일보 과학부 기자 역임. 한국외국어대 교수 논문: 「Portents and Politics in Early Yi Korea」, 「Fukuzawa Yukichi on Korea」,「고려초(高麗初)의 력(曆)과 연호(年號)」외 다수
지나친 추상화와 일반화는 언제나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위험을 무릎쓰고 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서양이 외연이라면 동양은 내포라는 것이다. 서양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강조하고, 동양은 인간을 보다 강조한다. 어떻게 인간이 이 두가지 경향을 조화시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지는 간단히 대답할 수 없다. 중국식 인생관은 옳은 것이 아닐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국의 역사를 실패로 볼 필요는 없다. 언젠가 인류가 점점 더 슬기로워져 마음의 속에서 평화와 행복을 찾으려는 날이오면 인류는 다시 중국의 지혜에 눈을 돌려 어떤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아니 그렇지 않다고 해도 4,000년 간의 중국역사는 헛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