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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사랑

작가의 사랑

[ 양장 ] 민음의 시-24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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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희곡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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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302g | 124*210*20mm
ISBN13 9788937408656
ISBN10 8937408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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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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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눈물 사이
살기 위해 버둥거리는
어두운 맨땅을 보았다
그것이 고독이라든가 슬픔이라든가
그런 미흡한 말로 표현되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그 맨땅에다 시 같은 것을 쓰기 시작했다
늙은 코미디언처럼
거꾸로 뒤집혀 버둥거리는
풍뎅이처럼
---「늙은 코미디언」중에서


남미와 아프리카와 유럽과 동아시아 작가가
한방에 모여 사랑을 이야기하자고 한 밤

내가 불쑥 말했어
애국심은 팬티와 같아 누구나 입고 있지만
나 팬티 입었다고 소리치지 않아
먼저 팬티를 벗어야 해

우리는 팬티를 벗었어
하지만 나는 끝내 벗지 못한 것 같아
눈만 뜨면 팬티를 들고 흔드는 거리에서 자란
나는 하나를 벗었지만, 그 안에
센티멘털 팬티를 또 겹겹이 입고 있었지

사랑은 참 어려워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작가의 사랑」중에서


한국 여성 최초의 소설가, 처음으로 시집을 낸 여성 시인,
평론가, 기자, 5개 국어를 구사한 번역가는
일본 뒷골목에서 매를 맞으며 땅콩과 치약을 팔아 연명하다
해방된 조국을 멀리 두고 정신병원에서 홀로 죽었다.
소설 25편, 시 111편, 수필 20편, 희곡, 평론 170여 편에
보들레르, 에드거 앨런 포를 처음 이 땅에 번역 소개한
그녀는 처참히 발가벗겨진 몸으로 매장되었다.
꿈 많고 재능 많은 그녀의 육체는 성폭행으로
그녀의 작품은 편견과 모욕의 스캔들로 유폐되었다.
이제, 이 땅이 모진 식민지를 벗어난 지도 70여 년
아직도 여자라는 식민지에는
비명과 피눈물 멈추지 않는다.
조선아, 이 사나운 곳아, 이담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라도
할 수만 있는 데로 또 학대해 보아라.
피로 절규한 그녀의 유언은 오늘도 뉴스에서 튀어나온다.
탄실 김명순! 그녀 떠난 지 얼마인가.
이 땅아! 짐승의 폭력, 미개한 편견과 관습 여전한
이 부끄럽고 사나운 땅아!
---「곡시(哭詩)-탄실 김명순을 위한 진혼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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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는 독창적인 표현과 원시적이고 폭발적인 힘으로 생명의 신성성과 여성과 남성, 자연의 순결성을 노래한 시의 기수이다.
- 스웨덴 시카다상 선정위원회
문정희 시의 매력은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는 것이다. 나는 그녀의 시가 프랑스 교과서에 실리길 강력하게 바란다.
- 부뤼노 두세 (시인, 출판편집자)
전쟁에 반대했던 트로이아 여성들이 영웅의 허상을 까발리는 정의의 주체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 문정희를 읽으며 인류사의 가장 은밀하고 오래된 폭력의 실체가 폭로되는 현장에 동참한다. 문정희의 곡시는 여성들의 굴절된 역사에 바치는 유일무이의 레퀴엠이다.
- 박혜진 (문학평론가, 작품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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