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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

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

: 소와 소고기로 본 조선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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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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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4g | 141*211*16mm
ISBN13 9791162203538
ISBN10 116220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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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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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보유한 농민이 부자인 까닭은 농사에서 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소는 농사의 성패를 가를 정도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였다. 소 한 마리가 가는 논과 밭을 사람이 대신하려면 적어도 여덟아홉 명에서 10여 명까지 달라붙어야 했다. 더구나 소는 며칠 동안 쉬지 않고 논밭을 갈 수 있지만, 사람은 한 나절 만에 탈이 나기 일쑤다. 따라서 세종 29년, 형조에서는 경기도 백성 가운데 논밭을 가는 데 소를 사용하는 자가 열에 한둘이 되지 못하는 바람에 깊이 갈 수 없어 실농한다고 했다. 소가 없다는 것은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다는 뜻이고, 이는 가을이 되어도 추수할 곡식이 없다는 의미였다. 〈제1장_조선에서 기르던 소는 몇 마리였을까?〉---p.27

소 사육이 늘고, 소고기 식용이 일상화하면서 부위별로 소고기를 사용하는 법이 실록에 기록되기 시작한다. 특히 연산군燕山君은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먹은 인물로 이름을 날렸다. 지라[脾]와 콩팥[腎]를 각 한 부部씩 사용하고,9 우심적牛心炙이라 부르는 심장을 구워 먹거나, 육즙을 내 먹었다고 했다.10 또한 찐 송아지[蒸牛兒]를 내리면서 소고기를 제사에 바치는 희생뿐 아니라 일상적인 음식으로 먹는 것이 편리하다는 전교도 내렸다.11 이처럼 다양한 소고기 부위를 가려 즐길 줄 알던 연산군은 소고기를 일상 음식으로 먹자고 제안한 첫 번째 국왕이 되었다.〈제2장_소고기, 누가 얼마나 먹었소?〉---p.37

관직에 있는 양반 사대부들이 소고기를 즐기는 계기는 공부로 지친 몸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나라에서 소고기를 먹인 데서 출발한 것이기도 했다. 성균관은 반궁泮宮이라 불리었고, 안향安珦이 기증한 노비의 후손들이 성균관의 경제적인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도성 내에서 소고기를 팔아 거둔 이익으로 성균관을 뒷바라지했다. 성균관은 유생에게 소고기 반찬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로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소 도축이 허용된 장소였다. (중략) 이처럼 유생에게 소고기는 빠뜨릴 수 없는 일상의 먹을거리였다.〈제2장_소고기, 누가 얼마나 먹었소?〉---p.41

병자호란을 전후로 심양에서 조선으로 전파된 우역은 독성이 매우 강하고 전염이 잘되었다. 우역에 걸리면 소의 90퍼센트 이상 죽었고, 아무리 잘 대응해도 절반 이상은 살리기 어려웠다. 우역의 맹독성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그 공포가 다시 소를 죽였다. 심지어 우역이 발생했다는 소문만으로도 농민들은 소 기르기를 포기하고 도축한 뒤 소고기 잔치를 벌였다. 병에 걸려 죽이느니, 소가 건강할 때 잡아 맛난 소고기를 먹기 위한 것이었다. 심지어 우역이 지나간 후 살아남은 소들도 죽었다.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에게 마지막 남은 먹을거리가 소였기 때문이다.〈제6장_소고기를 먹는 특별한 때〉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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