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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 250년 만에 쓰는 사도세자의 묘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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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794g | 153*224*30mm
ISBN13 9788993119367
ISBN10 899311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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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은 세자가 세상을 떠난 직후에 쓴 것이 아니다. 모두 네 편으로, 1편은 정조 말년에 쓴 것이고 나머지 세 편은 손자 순조 때 쓴 것이다. 그래서 1편에서는 사도세자의 비난이 거의 없는 대신 (중략) 순조 때 쓴 2~4편에는 사도세자에 대한 비난이 잔뜩 들어간다. 정조는 사도세자 사건의 목격자지만 순조는 그때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p.7

이처럼 세자를 둘러싼 사람들은 모두 노론이었다. 대비 인원왕후 김씨도, 법적인 어머니 정성왕후 서씨도 노론이었다. 생모 선희궁은 영조를 따라야 했으므로 당연히 노론이었고, 혜경궁 홍씨 역시 아버지를 따라 정성왕후 서씨처럼 뼛속 깊은 노론의 골수 당인이었다. 하지만 세자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비극의 싹이었다. --- p.162

영조는 당론을 조제하며 탕평책을 추진하기 위해 무한한 인내심을 발휘해왔다.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며 당론을 조절한 덕택에, 영조 대에는 숙종·경종 때처럼 당파 간에 죽고 죽이는 살육전은 재연되지 않았다. 영조는 여기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영조의 탕평책은 사실상 노론의 자리에서 소론 온건파를 포용한 부분적 탕평이었다. (중략) 영조는 경종 독살설이란 악몽이 떠오를 때마다 소론에 대한 증오가 치밀어 올랐다. 그럴 때마다 극도의 자제력으로 인내했다. 그러나 그 인내에 종지부를 찍을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 그림자는 영조뿐 아니라 세자의 앞날에도 짙은 어둠을 드리는 것이었다. --- p.206

영조가 세자 문제를 혜경궁 홍씨의 주장처럼 ‘정신병’ 차원이 아니라 ‘정치’와 ‘군사’ 차원에서 보고 있음을 뜻한다. 영조에게 세자는 개인적 비행을 저지르는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의 당파와 대립하는 자기 당파를 형성한, 즉 ‘정적’이었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결국 영조가 나경언이 역적이 아니라 부당·자당의 치우친 논의가 역적이란 말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세자를 지지하는 자당과 연관된 정치세력을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위험한 세력으로 보고 있었음을 뜻한다. 나경언 고변 사건의 핵심이 바로 이점이다. 즉, 고변 중에는 세자가 영조의 왕권을 위협하는 위험한 인물이며 ‘호흡 사이에 있는 변란’을 꾀하는 인물이란 내용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영조가 가장 분개한 점은 세자의 개인적인 비행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 도전이었다. --- p.326

영조가 연달아 왜 자결하지 않느냐는 하교를 내렸다. 이에 세자가 용포를 찢어 다시 목을 매니 세자시강원의 강관들이 또 풀어주었다. 이때 갑자기 큰 궤가 뜰 가운데 놓여졌다. 바로 운명의 뒤주였다. 그런데 영조에게 뒤주에 넣어 죽이면 된다는 착상을 전한 인물이 바로 세자의 장인 홍봉한이었다. 영조가 소리쳤다. 이는 훗날 정조가 즉위한 후 홍봉한의 반대파들이, 홍봉한이 사도세자를 죽인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 pp.335-336

14년 동안 소조로 모셨던 세자가 뒤주 속에 갇혀 신음하는 동안 그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대신들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세자 측근이라는 이유로 윤숙과 임덕제가 유배당하고 엄홍복과 서필보, 정중유 등의 목이 잘리는 판국이니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게다가 세자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조재호마저 위리안치된 상황이었다.
---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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