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따라 자연의 기운은 변화하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태어난 생년월일시마다 기운의 흐름이 다르다. 인간이 지구에 태어나면서 천기와 지기를 호흡하는 순간, 그 음양오행의 기운에 의해 오장육부의 성쇠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오장육부의 특성은 성격과 체질과의 관계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작용한다. 10체질은 태어난 기운의 변화에 따른 내용들을 포함하였고 각각의 체질로 분류한 것이다.
이후 이 10가지 분류를 통해 환자들을 치료해보니 “병이란 마음에서 얻고 마음에서 버리는 것”이라는 10체질의 기본이론에 더욱 강한 확신이 들었다. 이는 천지자연의 법칙을 음양오행으로 접근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생년월일을 통해 체질을 분류하니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각 체질들의 품성을 파악해 장·단점을 파악한 후 이를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사회생활과 경제활동, 대인관계, 질병, 체질에 맞는 음식, 체질 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까지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었다.---p.37, 내 몸의 질서, 음양오행의 원리
사람의 얼굴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형상이다. 알다시피 마음이 편해야 얼굴에서도 윤기가 흐르는 것 아닌가? 마음이 편안하려면 몸의 기 가 제대로 통해야 한다. 기라는 것은 마치 공기와 같아서, 기의 흐름이 막히면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흔히 “기가 막힌다.”는 표현은 어떤 충격으로 인해 마음이 답답하고 맥이 빠진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고인 물이 썩는 것과 마
찬가지로 그 답답한 마음을 오래 방치하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결국 병을 만드는 뿌리와 성품을 만드는 뿌리는 같은 경우가 많다. 화, 불안, 초조함같이 안 좋은 감정상태가 질병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간이나 담낭과 관련된 질환이 오기 쉽고, 반대로 간이나 담낭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신경질적인 경향을 가진 이들이 많다. 별것 아닌 것에 쉽게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는 성격도 마찬가지다. 대개 이런 사람은 심장이나 소장과 관련된 질환이 오기 쉽고, 반대로 심장이나 소장 쪽의 질환을 가진 사람은 대체로 불안정한 성품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p.47, 10체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안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조절이 가능할 때, 자신의 운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분들이 필자에게 다음과 같은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여기 가면 소양인이라 하고, 저기 가면 소음이이라 하고, 심지어 태음인이라고까지 하던데, 어떻게 된 겁니까?”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다양한 곳에서 ‘체질검사’를 받았더니,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진 것이다. 답답한 상황이 이해가 되기는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체질’에 대한 올바르지 못한 접근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체질’이란 애초부터 구분하는 기준과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 양방에서 말하는 ‘체질’과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체질’은 당연히 기준이 다르다. 그리고 그중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모두 학문적인 특성이 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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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과정에서 필자는 “사람의 본성은 자신이 태어난 일시에 천지의 음양오행 기운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본성이 자신의 성품과 체질의 기초가 된다.”는 진리를 터득하게 됐다. 그리고 천지를 구성하고 있는 오행, 즉 목, 화, 토, 금, 수에 각각 음과 양을 결합시켜 목양, 목음, 화양, 화음, 토양, 토음, 금양, 금음, 수양, 수음으로 체질을 분류하게 됐다.
10이란 숫자는 음양오행(2×5=10)을 조합하는 최소한의 경우의 수다. 이는 음양오행의 특징을 가장 안정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이기도 하다. 10가지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음양오행을 설명할 수 없으며, 그래서 10체질은 10년 전에 검사했든 10년 후에 검사하든, 누가 언제 어디서 하든, 항상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체질분석법이다.---p.35, 내 몸의 질서, 음양오행의 원리
우리가 이 사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좁은 땅에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이런 상황에서 큰 나무의 입장이 된다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겠는가? 목양체질은 매사를 넓고 크게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나치게 무성한 나뭇가지는 성장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니 더 큰 나무로 자라기 위해선 ‘절제’가 필요하다. 무조건 저지르고 보자는 식의 조급한 성미를 조금만 누그러뜨린다면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목양체질은 단단하고 곧게 자라는 나무의 기질을 닮아서 강직하고 올곧은 성품을 지녔다. 그러나 곧은 나무는 ?람에 휘어지지 않으니, 자칫 부러질 위험이 있다. 쉽게 말해 강직한 기질 탓에 조직생활에서 독불장군이라는 평가를 받기 쉽다는 것이다. ---p.58 목양체질의 성품: 경쟁이 치열할수록 더 단단하고 강하게 자란다
목양체질이 같은 목양체질을 만나면 경쟁력이 배가 되고 추진력도 강해진다. 또한 화양체질을 만나면 창의력이 상승하고 문제를 풀어내는 지혜가 생긴다. 이를 이른바 ‘목화통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손을 맞잡으면 서로에게 훌륭한 조력자가 되는 셈이다. 반면 화음체질을 만날 경우에는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다. 목양체질에게 화음체질은 불길을 일으키고 세상을 밝히는 화로의 역할을 하여 큰 성공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만, 자칫 배울 점이 없고 단점이 많은 사람과 교류한다면 나무를 태울 만한 불의 위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p.68, 목양체질의 대인관계 : 태양을 만나면 창의력이 상승한다
조각도로 나무를 깎아 공예작품을 만들어내듯, 복합금체질이 결합되었기에 자신의 가치가 다듬어져 격상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름이 알려지고 관직에 나갈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명예에 관심이 높다 보니 법이 정한 범위와 규칙 안에서만 움직이려 든다. 이것이 지나치면 원칙주의자라는 말을 듣거나 융통성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반면 복합금체질의 장점과 결합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칼 때문에 나무에 흠집만 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때는 자신이 발언한 옳은 말들도 남들에게는 짜증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목양복합금체질인 사람은 언행에 있어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대화할 때도 명확한 논리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융화에도 신경 쓰면 좋다. 이들이 그런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낸다면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이다.---p.231, 목양복합금체질 : 융화는 성공의 밑거름이다
목음체질과 화양체질 : 화양체질은 태양이 되어 화초인 목음체질을 잘 가꾸어준다. 목음체질은 아름다워지니 좋고, 화양체질은 일한 보람이 있어 좋다. 목생화보다 화생목의 ‘상생’ 의미가 더 큰 경우다. 목과 화의 조합이므로 계획을 세워서 일을 추진하기에 좋은 조합이다. 둘 사이에 마찰이 적은 편이고, 일을 해결하는 데도 별 어려움이 별로 없어 보인다. 같이 공부를 한다면, 서로에게 맞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p.429, 생의 원칙
금음체질은 티 나지 않게 띄워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금음체질은 귀족적인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타인으로부터 관심 받기를 은근히 좋아한다. 하지만 부담스럽게 칭송 받는 것보다는 주위 사람들이 은근히 띄워주길 바라는 스타일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이지 말고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만 장점을 부각시키는 게 좋다. 일과 교제에 있어서는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하며, 입장이 정립된 후에는 어정쩡하게 행동하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 편이다. 자신에게도 엄격하지만 상대의 실수에 대해서도 냉정하므로 친할수록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통제력이 강하고 명민하며 냉철한 사람이 금음체질이다. 이들은 일단 아니다 싶으면 단칼에 정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사람 앞에서 어설프게 근거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가는 창피당하는 꼴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p.439, 체질에 따라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
금양체질은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든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드는 경향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열혈 검사나 형사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학교에서 흡연의 위험성을 배운 아이가 집에 돌아와서 아빠가 문 담배를 뺏는 경우도 금양의 기운 때문이다. 이들은 상황을 최대한 순수하게 바라보는 편이다. 따라서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금양체질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고민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다. 그래서 상사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상사들은 일단 참는 것이 좋다. 이들은 말은 그렇게 해도 마음은 여리기 때문에 금방 후회하곤 한다. 나중에 따로 불러서 단호하게 혼낸다면 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금양체질은 큰 바위 같은 의리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세련되지 못한 표현 때문에 오해도 종종 받는다. 따라서 신입사원 시절부터 말을 잘 다듬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교육을 시킨다면 더 큰 인재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p.446, 능력과 성과를 높이는 10체질 인사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