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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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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440g | 152*224*20mm
ISBN13 9788982812057
ISBN10 89828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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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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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을 꿈꾸며... 삶, 사랑이란 어차피 진부한 것
--- 99/10/15 김선희(rosak@hanmail.net)
그저 그런 날들의 연속이었다. 날씨는 더웠고, 삶은 무가치했다. 그러다 잠깐 쨍하고 빛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문득 호흡이 멈춰졌다. 그때, 누군가 다가와 물었다. '괜찮아요?'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을 갈망하지만 사랑은 소문처럼 그렇게 도처에 널린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으면서도 여전히 매우 예외적이고 특별한 이야기, 그것이 사랑이다.'

이제 세상을 웬만큼 알고 있는 둘은 시작부터 그 결말을 읽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랑이라는 게임을 시작했다. 소설의 스토리 라인은 분명 진부하고 통속적이다. (어차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있었던가. 연인들의 사랑의 장소가 물레방앗간에서 모텔로 옮겨진 것 말고는 지금껏 진절머리나게 들어왔던 사랑에 바뀐 것은 없다. 우리 인생도 그러하듯 사랑도 진부하니 그리 진부함에 혹평을 삼가 하시길.) '내 생에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 이 진부한 사랑에도 분명 마력(魔力)이 있다. 그것이 불륜(나는 이 진부한 단어를 몹시 싫어한다. 내가 아는 '불륜'이란 자연스런 인성을 거스르는 사회제도이기 때문이다.)이기 때문에 단순히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본 그들의 사랑, 그 순간에 적어도 그들은 계산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흔'은 세상에 대하여 백치가 되었다. 난 그 백치 같은 순수함에 끌렸다.

삶이란 견뎌내는 것이다. '육 년간의 가뭄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육십 도의 고열을 받아들이고 건조한 모래바람과 사막을 인생 속에 받아들여야하는 이집트의 처녀처럼' 결혼이라는 가장 강력한 힘과 당위성을 업고 있는 관습을 받아들여야한다. 그러나, 그 처녀도 나도 때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있다.

느끼는 대로, 내키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하라고 나는 배웠다. 그러나, 결혼 안에서 우리의 감성은 맥을 못춘다. 때론 그 받아들일 수 없는 틀을 한번쯤 깨보고 싶다. 그것이 내 삶을 나락으로 몰고 갈 것이 눈에 보여도 나비처럼 날 수만 있다면야…….

너무 세련미를 추구하다 오히려 촌스러운 '미흔'과 '규'라는 주인공의 이름을 만들어 놓긴 했지만 '전경린'의 세련된 문체와 감정처리, 그리고 깔끔한 결말은 그 실수를 충분히 감출만 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지만 오늘 알았어. 너를 데리고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우리에겐 이제 집이 없어. 우린 집을 가질 수가 없어. 우리가 날려버린거야. 아주 값싸게..... 하필이면 내가 너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던 때에. 너와 수를 위해서 모든 좋은 것을 다 해주고 싶었던 때에, 가족을 위해 내 전체를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거라고 믿기 시작했을 그 때에......'
--- p.278
'집에 갔더니 네가 사라지고 없었어. 내가 바랐던 대로. 분명히 바랐던 대로 된 일이었는데 비어 있었던 먼지 앉은 빈집에 들어서니까 몹시 당혹스러웠어. 이번엔 너를 찾아 나섰어. 어쩌겠다는 생각도 없이. 날짜가 흘러갈수록 이 모든 것이 기정 사실로 굳어질 테니까 다급했어. 원래대로 해놓고 싶었어. 이상했어. 집 안에 물건들은 그대로 있는데도 네가 없으니까..... 칼로 목을 배는 듯이 섬뜩했어. 네가 나가버린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이 나가버린 것처럼.......

논리도 서지 않고 판단도 서지 않았어. 그래서 무턱대로 너를 쫓았어. 용서할 수 없는데 왜 너를 쫓았는지..... 너를 찾아 다니는 동안 어느 날은 내 손으로 죽이고 싶기도 했지만 어느 날은 아무일 도 없었던 것처럼,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자 않았던 것처럼 살 수도 있을 것 같았어. 다시 음식 냄새와 수의 목소리와 동동거리는 발소리와 너의 냄새들로 집을 채울 수만 있다면.... 효경은 침대에서 다리를 내리고 일어섰다.

'하지만 오늘 알았어. 너를 데리고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우리에겐 이제 집이 없어. 우린 집을 가질 수가 없어. 우리가 날려버린거야. 아주 값싸게..... 하필이면 내가 너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던 때에. 너와 수를 위해서 모든 좋은 것을 다 해주고 싶었던 때에, 가족을 위해 내 전체를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거라고 믿기 시작했을 그 때에......'
--- p.277-278
오래 전에 한 수상쩍은 남자가 내게 말했다. 인간은 행복이나 불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고, 오히려 행복이나 불행이 인간을 자유롭게 선택한다고. 여름이었다. 권태가 그만 슬픔으로 변해 버리던 길게 늘여진 유월의 오후, 그때를 생각하면 언제라도 구름처럼 일어나던 먼지와 함께 아란수에스 협주곡의 희미한 캐스터네츠 소리가 들려온다.
--- 머리말
영화 속에서는 늙은 남자가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몸짓들을 빠르게 바꾸며 아랍 춤을 추고 있었다. 이제 막 결혼식을 했는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장소는 이발소였다. 늙은 남자가 맞추어 추는 아랍 음악이 어쩐지 마음에 사무쳤다. 아주 옛날에 할머니들이 부른 노래 가락과도 비슷한 것 같았다.

'저 남자는 아주 어릴 때부터 미용사의 남편이 되는 꿈을 꾸어요. 마을의 미용사를 짝사랑하기 때문이오. 넌 자라서 뭐가 될 거냐고 묻는 아버지에게 미용사의 남편이 될 거라고 대답했다가 따귀를 맞기도 하지. 마을의 미용사는 의문의 살해를 당해 어린 남자의 추억 속에 영영 묻히고 말아요.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된 남자는 드디어 어여쁜 미용사를 만나 오랜 꿈을 이루어요. 남자는 하루 종일 온 인생을 미용사 아내가 일하는 이발소 안에서 보내게 되지. 하는 일이라곤 머리 자르기 두령둬 하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아랍 춤을 추거나 신문의 낱말 맞추기를 하거나, 아니면 온종일 일하는 아내의 모습만 얼이 빠져서 바라보는 거요. 그리고 해가 지면 재빠르게 문을 닫아 걸고 둘이 사랑을 나누어요. 둘은 너무나, 그러니까 지나칠 정도로 사랑하게 돼요. 조금의 방심이나 상처도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병적으로. 사랑이 너무 깊어지자 미용사의 아내는 그 사랑이 식을까 봐, 그리고 사랑이 식은 뒤의 일이 너무 두려워서 안절부절 못하게 돼요.

그래서 사랑이 가장 깊은 그 순간에 죽기로 결심하지. 어느 폭풍우 치는 날 미용사는 마지막으로 사랑을 나누고 밖으로 달려나가요. 옆가게에 가서 클립인지 마요네즌지를 사오겠다면서 달려나가 파도가 치솟는 방파제에서 몸을 던지는 거요. 남자는 계속해서여자를 기다려요. 저 남자의 마지막 대사는 이런 거요. '앉아서 기다리세요. 미용사가 곧 올 거요' 남자는 미쳐 버리고 말아 .....

사랑이란 저런 거지. 바로 저런 거요. 인간은 사랑의 긴장을 오래 견디지 못해요. 사랑이 스스로 지나가지 않아도, 어느 시점에 이르면 그 끈을 놓거나 아니면 자살이라도 해야 하는 거요'
--- p.144
생물학자들은 나비가 불을 향해 몰려드는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해왔지만 아직은 밝히지 못했다고 한다. 때로 여자가 스스로 불 속으로 몸을 던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규명을 했던가. 혹은 규명하려고 노력이라도 했던가. 나비에 대해서는 노력을 하면서도 말이다. 규가 말한 나비의 날개와 복사열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비의 비밀은 체온이 뜨거운 동안만 날 수 있다는 데 있지 않을까. 그리고 여자의 비밀도….
--- p.114
'머리를 감고 싶어요'
규는 손으로 나의 머리카락을 만져보더니, 욕실로 데려갔다.둥근 욕조의 가장자리가 넓어 바닥에 수건을 펼치고 머리를 욕조 속으로 향한 채 다리를 접고 반듯하게 누을 수 있었다. 규는 욕조 속으로 들어가 허리를 굽혔다. 샤워기의 물이 머리카락 속으로 스며들어왔다.약간 차갑게 느껴지는 물줄기...그리고 커다랗고 따뜻한 열개의 손가락.....그는 조심스럽게 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몇 번인가 쓰다듬고 샴푸의 거품을 일으켰다. 두번째의 샴푸를 할 때 나는 눈을 감았다. 모든 것이 씻겨나가는 것 같았다. 상처와 슬픔과 불안과 몸 안에 스민 부정한 섹스의 기억들까지도, 머리가 점점 가벼워졌다. 그가 손을 놓으면 깃털 씨앗처럼 날아오를 것 같이....그가 나의 머리를 두손으로 받쳐들고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다. 내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사랑해.....'
규가 말했다. 충분해, 이것으로 충분해..... 나는 희미하게 웃었다.
--- p.246-247
나비는 알에서 육일 만에 나오는데 흔히 애벌레를 풀쐐기라고 하죠. 애벌레인 나비는 미친 듯이 풀잎을 먹어치웁니다. 매번 허물을 벗는 동안 엄청난 에너지로 엄청난 양의 잎사귀들을 먹죠. 탐욕스럽게 느껴질 정도지만 알고 보면 징그러운 벌레로부터 눈부신 나비로 거듭나기 위한 숭고하고 끔찍한 노역입니다. 그 풀은 비단실이 되어 몸에서 풀려나오는데 고치를 만들기 위해 뽑아내는 실이 사십킬로미터나 된답니다. 나비는 자기 몸에서 나온 비단으로 자신을 가두고 그 속에 들어앉지요. .......... 나비가 되고나면 이제 풀잎은 먹지 않습니다. 꽃즙이나 거북이의 눈물, 사람의 땀을 먹지요.
--- p.76
그가 나의 머리를 두 손으로 받쳐들고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사랑해.....'

규가 말했다. 충분해,이것으로 충분해..나는 희미하게 웃었다..
--- p.247
'그 영화에서는 섹스도 예술이잖아. 대체 예술이 되는 섹스와 외설이 되는 섹스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빈약하고 머리가 짧고 화장도 하지 않고 단순한 속옷을 입은 여자가 하면 예술이고 가슴이 크고 머리가 길고 화장도 하고 튀는 속옷을 입은 여자가 하면 외설이야. 거의 그래.'

'그럼 우리나라 아줌마들은 다 예술하게?'

'그건 그냥 가사일이지.'
--- p.218
'가급적 삶과 연루되지 않는, 관능적이고 부유하는 사랑을 미화하고 싶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쾌락과 감상과 욕망의 비루함과 무상한 환멸을 기록하게 되었으니, 사랑이 왜 지리멸렬한 삶의 가랭이를 벌리고 그 살점 속에 뿌리를 박아 서로의 악성 종양을 만들어가야 하는지 이 글을 쓰면서 새삼 숙고하게 되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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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평탄한 길이라 믿으며 의심 없이 걷다가 문득 예상치 않은 허방에 발이 빠지는 것, 그것은 우리가 짐짓 모른 체 눈감아버린 심연 혹은 본질이라 부르는, 우리 안의 또다른 존재와의 만남일 수 있다.

상처입은 마음과 훼손된 꿈, 영혼의 기록인 이 소설의 공간을 채우고 흐르는 정적과 광기, 주술, 슬픔, 사랑과 관응의 불꽃들이 실은 우리들 누구나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내밀히 숨겨둔 것들임을 일깨우는 한편 그것들의 남루하고 무상함, 환멸까지도 찬연한 아름다움일 수밖에 없다는 통찰을 보여준다.

일상의 작은 소품, 사소한 스침도 이 작가의 눈길이 가 닿으면 비상한 생의 은유로 빛을 발하며 우리에게 생은 과연 무엇이고 나는 진정 누구인가라는 무섭고도 두려운 질문으로 닿아오는 것이다.
오정희(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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