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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성경 1 구약편

스토리 성경 1 구약편

: 악과 슬픔의 시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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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08쪽 | 1160g | 153*224*40mm
ISBN13 9788997299010
ISBN10 8997299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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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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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손우선
이화여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트로이 유니버시티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였다.
감수 : 김재욱
감리교 목사로서 문화선교사역을 하고 잇다. 1980년대 후반부터 노찾사, 김광석, 안치화 등의 공연 기획·연출 일을 했으며, 많은 CCM 가수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창천감리교회에서 10여 년간 '아름다운 이들의 만남 문화쉼터'라는 프로그램을 기획·연출하면서 세상과 복음의 행복한 만남을 시도해왔다. 현재 빈곤가정과 아동들을 위한 빈나 2020 운동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기획사 '문화행동 바람'의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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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 Isaac & Ishmael
노인은 아들을 너무 사랑하여 마치 자기 생명처럼 여겼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예, 여기 있습니다.”
‘네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려가 번제물로 나에게 바쳐라.’
그날 저녁 아브라함은 언덕 위 혼자만의 장소로 밀짚 자리를 가져가서 폈다. 밤새도록 그는 하늘의 별들만 올려다보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그는 장막으로 돌아가 나무를 베었다. 그리고 나귀의 등에 안장을 얹었다. 그는 종 두 명에게 따라 나서라고 명령한 뒤 사라의 처소로 가서 아들을 흔들어 깨웠다. 그는 속삭였다.
“나오너라. 네 어머니는 깨우지 말고, 나오너라.”
(중략)
“아버지?”
“왜 그러느냐, 아들아.”
“제사에 쓸 불도 있고 칼도 있는데, 양은 어디에 있어요?”
“아, 양 말이냐……. 하나님이 준비하실 게다.”
두 사람은 모리아 산 한쪽 비탈을 오르며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 p.34

첫 번째 아내가 말한다: 레아 Leah
남편이 나를 보고 내가 여동생 라헬이 아니란 것을 알았을 때 그는 화를 냈지요. 나는 그가 화낸 것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분노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으니까요. 단지 그가 나를 때리지 않기만을 바랐고 그는 때리지는 않았습니다. 남편은 나를 거의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내 말은 ‘나’를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나, 레아를 보지 않고 그저 라헬이 아니라는 것만 보았습니다.
내 결혼식은 첫 번째였기에 더 정성을 들인 결혼식이었습니다. 더 요란했고, 더 많은 음식과, 더 많은 하객이 있었습니다.
그가 내 여동생을 같은 방, 일 주일 전 그가 나를 이끌어갔던 그 방으로 데리고 갔을 때였습니다. 남편이 나에게, 나의 새 집을 떠나 어머니 집으로 잠시 돌아가 있으라고 했을 때였습니다. 남편이 그녀가 누구인 줄 분명히 알고 그래서 그 이름을 부를 수도 있는 그녀, 라헬에게로 갔을 때였습니다. 바로 그때 나는 나 자신이 슬퍼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나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으리라고 말했지요. 그러나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 p.68

미친 사랑의 연가: 다말 Tamar
다말이 꿈을 꾸고 있다. 그녀의 연인이 문을 두드리는 것만 같다. 그가 부르고 있다.
“내게 문을 열어다오, 내 누이야.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벽한 여인아, 문을 열어다오! 내 머리가 이슬로 젖었구나.”
다말은 미소를 짓는다. 뺨이 아리도록 미소를 짓고 있다.
“내 머리카락이 밤이슬을 떨어뜨리고 있소.”
그 연인이 부르고 있다. 그러나 옷은 이미 벗어서 한켠에 놓아두었고, 잠자기 위해 발을 씻었다. 그녀는 한순간 망설인다. 그의 손이 빗장 걸쇠에 닿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 그녀의 가슴이 뛴다. 그래! 그녀는 나갈 것이다!
그녀는 문을 열려고 일어선다. 그녀의 사랑스런 손에서 몰약이 떨어진다. 그녀의 손가락은 몰약으로 젖어 있다. 손을 손잡이에 대고 문을 연다. 그러나 연인은 사라졌다! 그녀의 망설임 때문에 그는 가버렸다.
아마도 다말은 이제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닐 게다. 그녀는 잠옷을 입고 차가운 예루살렘 거리를 맨발로 뛰어다니는 섬뜩한 여인이 되었다. 이 차가움은 꿈이 아니다. 그녀는 연인을 찾으며, 그를 부르며 집집마다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 p.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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