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삶의 방식

이수희 | 부키 | 2018년 04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29건
베스트
에세이 top100 6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30g | 130*205*20mm
ISBN13 9788960516281
ISBN10 8960516287

이 상품의 태그

아이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요

아이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요

12,420 (10%)

'아이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요' 상세페이지 이동

결혼 10년 차, 아이는 없습니다만

결혼 10년 차, 아이는 없습니다만

10,800 (10%)

'결혼 10년 차, 아이는 없습니다만' 상세페이지 이동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12,420 (10%)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걱정 마세요, 충분히 잘 살고 있으니까요] 결혼만 하면 잔소리는 끝날 것 같지만 애는 언제 가질 거냐는 지겨운 질문으로 자연스레 이어집니다. 대신 낳아서 키워주지도 않을 거면서! 세상의 무례함에 맞서 "아이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이들의 고백은 지금, 한국사회에 필요한 목소리입니다. 부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도록 내버려두길. - 문학MD 김도훈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일상생활에서 내 호칭은 어느덧 ‘어머님’으로 바뀌었다. 병원에 가든 슈퍼마켓에 가든 부동산 중개업소에 가든, 일상에서 가장 자주 듣는 호칭은 어머님이었다.
“어머님, 도와드릴까요?”
“어머님, 이거 아시죠? 애들도 잘 먹어요.”
“이 정도 공간은 있어야 애들이 뛰놀죠, 어머님.”
심지어 이웃 사이에도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누구 엄마’로 불러 달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가 그녀들의 한 부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름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늘 ‘○○ 엄마’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상황은 이상했다.
--- p.20

“몇 년 전,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위급한 상황을 겨우 넘기고 눈을 뜨셨는데, 형제 중에서 맨 먼저 저를 찾으셨어요. 제 손을 꼭 잡으시더니 이름을 부르면서 ‘결혼했으면 아이를 낳아라’ 이러셨어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벌써 말씀드렸고, 부모님도 알겠다며 별 말씀 없어서 괜찮으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위중한 상황에서 저더러 아이를 꼭 낳으라고 말씀하실 정도니 얼마나 마음속 깊이 그 이야기를 묻어 두고 계셨을까요? 그렇지만 제가 ‘아빠, 우리 잘 살고 있고, 아이 없어도 행복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그날 집에 와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 결혼 8년 차
--- p.53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가족, 친구, 동료, 이웃 등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오랜 시간 맺어 온 관계가 때로 중요한 자산이 되고,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해 온 시간의 가치는 돈으로 계산하기 어려우리라. 그런데 ‘아이 없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관계가 하나씩 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에서 30대 여성들 간의 대화는 결혼·임신·출산의 비중이 높고, 나이를 더할수록 육아 관련 사항이 대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아이 없는 여성은 점점 대화에서 밀려난다.
--- p.72

“억지로 비교하자면 나만 혼자 대학을 못 간 느낌? 대입 합격자 발표 시기가 되면 교실에 모여 있던 친구들이 합격 소식과 함께 하나둘씩 사라져요. 합격한 아이들은 놀러 가죠. 학교에 나오지 않아요. 내 점수가 그 친구보다 못하지 않은데 어느 대학이냐, 어느 학과냐에 따라서 당락이 바뀌죠. 시험을 잘 친 것과 대학을 가는 건 별개더라고요. 아이에 대해서도 비슷해요. 노력과는 별개인 면이 있어요. 저는 마지막까지 교실을 나가지 못한 학생 같은 심정이에요.” ― 결혼 6년 차
--- p.84

결혼을 하면 출산은 ‘의무’다. “애 안 낳을 거면 왜 결혼했느냐” “사회에 기여해라” “출산은 애국이다”라는 말을 지겹도록 듣는다. 게다가 (뒤에서 다루겠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어 집에 있는 전업주부의 경우, 상황을 전혀 모르는 제3자에게서 “애도 없는데 일 안 하고 뭐 하냐”는 비난을 듣기까지 한다. 이러한 말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전투 모드나 대인 관계 기피 모드를 선택하게 하는 동기가 된다. “왜 아이를 안 낳아요? 무슨 문제 있어요?”라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물어 오는 사람에게 “무슨 생각으로 애를 낳았어요?” “어떻게 키우려고 낳았어요?”라고 되받아치고 싶은 욕구가 치민다.
--- p.94~95

날카로워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마음 씀씀이가 예쁜 그녀는 누가 봐도 한참은 어려 보이고, 결혼과도 아직 거리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벌써 결혼 5년 차, 개구쟁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과 매일 저녁 남편과 대화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언뜻 보기에 흔히 말하는 ‘딩펫족’(DINK pet族 : 아이 없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맞벌이 부부) 같기도 하다.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아이 대신’ 이 개를 키우는 거 아니냐고. 아니에요.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강아지를 입양한 거죠. 아이를 원했다면 임신했을 거예요.”
간단한 답이었다. 그녀는 반려견을 ‘아이 대신’으로 원하지 않았다. 반려견을 돌보는 다정함이라면 아이도 충분히 잘 돌볼 수 있을 듯한데,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한다.
--- p.167~168

- 아이의 존재가 우리 부부에게 어떤 의미인가?
- 아이가 없는 삶에 부부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공감했는가?(나만 원하는 것은 아닌가?)
- 아이 없는 삶의 긍정적인 측면만 본 것은 아닌가?
- 둘이 생각하는 행복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둘이서 생각한 것인가? 남이 정해 놓은 기준을 따르고 있지
는 않은가?
- 부부 둘의 관계를 평생 노력하며 유지할 수 있겠는가?
- 피임은 어떻게 할 것인가?
- 갑자기 임신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배우자가 떠나면 당신 혼자 남게 된다. 홀로된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 p.220~221

아이 없는 삶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밀려오는 두려움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우리는 부부 둘이서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선배’를 보지 못했다. 우리보다 앞선 세대의 아이 없는 삶은 지금보다 훨씬 고되고 외로웠을 것이다.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몹시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시선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을 드러내기를 주저한다. 끝내 드러나지를 않으니 주변에서 인생을 행복하게 즐기는 이들을 본 적이 없고, 본 적이 없으니 이 삶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누군가 둘도 괜찮다고, 이 삶도 나쁘지 않다고 보여 주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이 길을 걸을 수 있을 텐데….
--- p.2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