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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필요 없는 나라

돈이 필요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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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6g | 133*205*20mm
ISBN13 9791188244065
ISBN10 11882440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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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네 사회에서 돈을 한꺼번에 싹 없애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이 지금까지 하던 그대로 일을 이어 하기만 하면 사회는 여전히 잘 굴러갈 게 틀림없지 않나요? 생각해 보세요. 당신네 사회에서 돈을 다루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그 업무에서 모두 해방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돈을 움직이기 위해 썼던 시간과 노력을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에 썼을 때 사회가 어떻게 바뀔지…… 돈과 관련된 일이 없어지면 오히려 훨씬 살기 편해질 것 같지 않나요?” --- p.35

“돈을 버는 게 일의 목적이라고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한, 당신네 사회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진보는 없을 겁니다. 일의 목적은 세상을 위한 봉사에 있어요.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일을 하는 겁니다. 보수가 목적이 아니라요. 보수를 바라게 되면 반드시 어딘가 탈이 생겨요. 그렇게 되면 경쟁 사회가 됩니다. 그것도 서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서로 발목을 잡는 꼴로 나아갈 게 뻔합니다.” --- p.36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당신에게 정말 가치 있는 일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그것은 가령 당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돈이라는 것이 없어진다거나 그 일로 보수가 주어지지 않더라도 당신은 과연 그 일을 하고 싶으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 p.37

“돈이란 게 지불한 쪽은 줄고, 받은 쪽은 그만큼 늘어나지요? 돈을 낸 쪽과 받은 쪽의 금액은 전체로 봤을 때 같은 액수입니다. 그렇죠? 전체적으로 돈은 늘 더하기 빼기 제로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플러스가 되는 일도 없고, 모두가 풍요로워지는 일도 없습니다. 그 시스템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것을 빼앗고 있을 뿐인 거죠.” --- p.59

“여러분이 진보라고 하는 것의 이면을 한번 보세요. 돈을 벌기 위해 많은 것을 만들고, 사람들은 그걸 사서 쓰다가 결국은 버리게 돼요. 그러면서 지구의 자원이 대량으로 사라지고 자연 환경은 크게 파괴되고 있지 않습니까? 진짜로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지구이고 자원인 것을 아실 테지요. 돈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닐 뿐 그 자체는 줄지도 늘지도 않지만, 자원은 한번 사라지면 다시 얻기 어렵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만들지 말아야 해요. 꼭 필요한 것만 만들어야 합니다.” --- p.65

“여기는 당신이 지금 말씀하신 결혼에 해당하는 수속이나 절차가 없습니다. 육체적으로 성숙한 남녀는 함께 산다거나 아이를 낳는다거나 하지요. 하지만 그것을 제삼자가 인정해 준다거나 관리한다거나 하는 시스템은 없어요.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의 의사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 p.71

“여러분, 슈퍼마켓에서 우유를 살 때 여러분은 유통 기간이 짧게 남은 것을 고릅니까 아니면 길게 남은 것을 고릅니까?”
거의 모든 사람이 유통 기간이 길게 남은 것을 고른다고 대답했지요.
“그러면 여러분의 집 냉장고에 유통 기간이 짧게 남은 우유와 길게 남은 우유가 있을 경우에는 어느 것부터 드시겠습니까?”
그때 여기저기서 웃는 소리가 많이 났습니다. 대답을 들어볼 필요도 없겠지요. 이 경우엔 많은 사람들이 유통 기간이 짧게 남은 것부터 마실 게 분명하니까요.…… 돈이 필요 없는 나라처럼 슈퍼마켓의 우유가 전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유통 기간이 짧게 남은 것부터 마시려고 하지 않을까요? --- p.242

돈이 필요 없는 나라에서는 소유 관념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래 누구의 것이라는 의식도 없었다. 말하자면 모든 것은 빌린 물건이었다.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남이 쓰고 있는 것을 빼앗을 필요가 없었다. 그런 곳에서는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고자 하는 마음 자체가 생길 수 없으리라. --- p.130

돈이 없는 나라에서는 범죄자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한다. 범죄자를 채찍이 아니라 이해와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자신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데서 많은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하지 않는가? 그런 사람은 병원에서 그가 하는 말을 들어주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는 것이다. --- p.136

그렇다! 역시 근본 원인은 소유 관념에 있다. 나만의 것이라는 개념,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사고방식, 그리고 비교하고 경쟁하기. 그런 사회에서는 내게 좋은 것은 상대에게는 좋지 않다. 내가 이기면 상대방은 진다. 남이 행복하면 나는 불행해진다. 소유 관념으로 인한 이 같은 비교, 경쟁, 승부의 세계, 우리는 이런 세상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길, 서로에게 다 좋은 길 따위는 없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 아닐까? --- p.144

돈이 필요 없는 나라와 우리 사회의 결정적인 차이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돈이 필요 없는 나라에는 ‘주고 받는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줄 뿐인 것이다. 남에게 줄 수 있을 때 기쁘게 줄 뿐이고, 자신이 받을 때는 감사하게 받는다. 지금 당장 필요 없는 것은 갖지 않는다. 창고나 은행이 필요 없다. 남에게 주면 되기 때문이다.…… 돌려받을 기대를 하며 주는 행위에는 사랑이 있다고 할 수 없다. 태양은 모든 생물에게 엄청난 빛과 열을 주고 있지만 아무것도 돌려달라고 하지 않는다. --- p.148

“우리는 재미있는 것밖에는 공부하지 않아요. 무슨 이유로 재미도 없는 것을 배웁니까?”
“네? 의무 교육이니까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요?”
“네, 그쪽 세계에는 의무 교육이란 게 없나요?”
“어떤 것도 꼭 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는 건 없어요. 하고 싶지 않은 걸 할 필요는 없습니다.” --- p.175

돈이 필요 없는 나라의 학교에는 입학 시험이 없다. 그러니 수험 전쟁 같은 것도 없다. 이 나라에서는 자격이 필요 없고, 학력도 필요 없으며, 그 어떤 신분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의무도 없으며 강제 또한 없다. 당연한 일이지만 학비를 낼 필요도 물론 없다. 이 얼마나 자유로운가. 이런 학교에서는 문제가 일어날 수가 없으리라. --- p.190

돈이 없는 나라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왜 그럴까요? 돈이 필요 없는 나라에서는 우리 세계처럼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의 재능을 키울 수 없거나 일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없습니다. 돈이 아니라 실력만이 존중받는 세계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필요하지 않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당연히 직업에 의한 수입의 격차도 있을 리 없습니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 개성에 맞는 일을 하면 되고, 모든 일은 평등하며 그 가치 또한 동일하게 인식됩니다. --- p.206

돈이 필요 없는 나라에서는 자기가 바라지 않는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가 보람이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일을 골라서 하면 됩니다. 그런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한쪽으로 몰리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걱정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회가 되면 필요한 자리에서 필요한 사람이 저절로 일을 하게 되리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다르니까요. --- p.207

부자로 살고 싶다는 바람은 돈이 존재하는 이 세상에서나 있음직한 욕망입니다. 같은 수준의 생활을 하더라도 돈이 없는 나라에서는 그 만족도가 훨씬 더 높습니다. 돈이 필요 없는 나라에서는 같은 물건이라도 훨씬 더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그 물건을 사용하고, 이미 충분하다는 걸 알며 살아갑니다. 돈이 필요 없는 나라에서는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생활 수준도 저절로 높아집니다. 자유로운 연구와 개발로 기술은 진보하지만, 사람들은 꼭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고자 합니다. 허세가 없습니다. --- p.209

돈이 필요 없는 나라에서는 지금 필요한 것 이외의 것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저금을 할 필요도 없고 보험을 들 필요도 없습니다. 갑자기 자신이나 가족 중 누가 크게 아파도 적어도 경제적인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돈 걱정이 사라진다면 인간의 고민은 적어도 반 이상 줄어들 것이며, 사람들의 표정은 지금보다 훨씬 온화해지고, 몸도 건강해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 p.211

돈이 존재하는 나라에서는 좋은 물건을 적당한 양만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새로운 물건을 자꾸 만들어서 팔아야 합니다. 그러자니 소비자의 욕망을 부채질해야 합니다. 망가지면 고치기보다는 새 것을 다시 사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돈이 필요 없는 나라에서는 되도록 일을 줄이는 쪽으로 생각을 합니다. 일이란 필요한 것이라면 의미가 있지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없애는 쪽이 좋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쉬는 게 좋습니다. --- p.212

돈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장래의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무리하게 대학에 가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학생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일을 찾으면 됩니다. 학문을 깊이 연구하고 싶은 사람은 그 길을 가면 됩니다. --- p.215

세상에 돈이 존재하지 않게 되면 전쟁도 사라질 것입니다. 전쟁의 원인은 소유욕과 물욕에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자원은 모든 인간의 공동 재산입니다. 누구의 것이라는 게 없고, 필요로 하는 사람이 헛되지 않게 쓰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국경도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 p.215

돈이 필요 없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성원 전체의 의식이 높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중 일부 사람들만 의식이 높아져도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20퍼센트의 사람들이 진심으로 돈이 없는 사회를 바란다면, 반대하는 사람이 20퍼센트가 있다고 해도 관계없지 않을까요? 왜 그럴까요? 남은 60퍼센트의 사람들은 어느 쪽으로도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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