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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눈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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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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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6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77359
ISBN10 898557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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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기로 삶의 오의를 포착하는 순간 그 의식은 이미 그 이전의 의식은 아니다. 크건 작건 삶과 죽음에 관한 눈뜸은 의식의 새로운 태어남을 뜻하는 동시에 낡은 의식의 죽음을 뜻한다. 따라서 그러한 눈뜸의 과정은 우리에게 언제나 경이인 동시에 고통이다. 삶과 죽음은 때로는 미혹 혹은 신비로 안개를 피워 올리고 때로는 심술궂은 무의미로 위장해 우리의 둔감을 유도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안개는 걷히고 둔감의 굳은살이 터지며 우리는 눈길을 찌르는 햇살 아래 갓 돋은 살갗으로 그 진상과 대면하게 된다.
--- p.서문
스티븐 빈센트 베네의 「조니 파이와 바보귀신」: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익살스러우면서도 예리한 관찰. 삶에 대한 눈뜸과 죽음과의 친화.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길을 잘못 든 속인의 자기성찰. 문학청년 시절의 이문열에게 `내가 누구인지를 인식하게 해준 소중한 소설`.
안톤 체홉의 「약혼녀」:불확실성의 장막 저 너머에 있는 아름답고 고귀한 삶의 진실. 일상화된 무심과 둔감을 파고들어 그 진실을 비춰주는 날카로운 일섬(一閃) 혹은 희미한 기미. 애처롭고 아름다운 눈뜸의 이야기.
프랭크 오코너의 「나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설득력 있는 상황으로 구체화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정신분석의 명쾌하고 재치있는 형상화.
제임스 조이스의 「애러비」:덜 여물고 섬세하여 상처받기 쉬운 영혼에 새겨진 고통의 흔적. 상처 혹은 고통으로서의 눈뜸.
싱클레어 루이스의 「늙은 소년 액슬브롯」:하룻밤의 황홀한 꿈처럼 뒤늦게 드러낸 진상의 편린. 한 엉뚱한 늙은이의 때늦은 눈뜸을 씩씩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려낸 단편.
헤르만 헤세의 「시인」:일생을 인도할 가치의 별을 찾아 떠나는 고도의 여정. 추상의 절실함과 아름다움.
후앙 기마랑스 로사의 「제3의 강둑」:외롭게 태어나고 외롭게 살다가 외롭게 죽을 우리 삶의 속절없는 진상을 아프게 드러내는 소설.
에이빈트 욘손의 「보트 속의 남자」:아홉 살의 영혼에게 각인된 죽음의 형식. 환상 혹은 신비적 체험으로서의 눈뜸.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순직한 영혼」:삶의 덧없음과 인간관계의 허망함을 가슴저리게 느끼도록 하는 소설. 단순하고 소박한 한 영혼이 걸어간 사랑의 궤적.
'리자베타. 제 말을 잘 들어보십시오. 저는 삶을 사랑합니다. 일종의 고백처럼 저는 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삶'은 피로 얼룩진 거대한 전쟁터나 광포한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로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또한 '삶'이란 비정상적인 인간의 눈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비정상적인 존재도 아닙니다. 그와 반대로 '삶'이란 정상적인 것이고 존경할 만한 것인 동시에 사랑스러운 것으로, 우리들이 동경해 마지않는 세계입니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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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죽음의 일부이든 죽음이 삶의 일부이든 인간의 성장은 그 어느 쪽에 대한 눈뜸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계기로 삶의 오의(奧義)를 포착하는 순간 그 의식은 이미 그 이전의 의식은 아니다. 크건 작건 삶과 죽음에 관한 눈뜸은 의식의 새로운 태어남을 뜻하는 동시에 낡은 의식의 죽음을 뜻한다. 따라서 그러한 눈뜸의 과정은 우리에게 언제나 경이인 동시에 고통이다. 서구 현대소설의 중요한 전통을 이루는 교양소설 혹은 성장소설은 바로 그런 경이와 고통들의 형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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