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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 암과 생명에 관한 지적 탐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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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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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639g | 140*207*30mm
ISBN13 9788997162079
ISBN10 899716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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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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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본질은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국내외 저명한 암 연구자들을 만나서 ‘암은 대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암을 알면 알수록, 취재를 하면 할수록 ‘암은 애초에 무엇인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 여전히 오리무중이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본질이 밝혀지지 않는지 의아할 정도로 우리는 암이라는 병의 정체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제1장, 암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중에서

암은 유전자의 병, DNA가 미쳐서 일어나는 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세포 증식은 유전자의 명령에 의해 규칙적으로 일어나며, 착란을 일으키는 일은 없습니다. 세포 증식 자체는 세포가 살아 있는 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정상적인 생리 과정입니다. 세포가 어느 한도 이상으로 증식하면 세포는 스스로 죽음을 택하도록(아폽토시스Apoptosis, 세포 자살) 프로그래밍 되어 있으므로, 암이 되지 않는 한 세포가 무한히 증식하는 일은 없습니다. 세포 증식을 그렇게 조절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서 정상적인 사이클을 벗어나는 병이 암입니다. 이상 증식이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제동이 걸려야 마땅한데, 그게 안 되는 병입니다. 정상적인 유전자의 기능은 전부 DNA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고 그 프로그램대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 프로그램 자체가 착란을 일으키는 DNA의 병이 암입니다. --- 「암은 유전자의 질병」 중에서

항암제는 크게 세포를 죽이는 ‘살세포약’과 ‘분자표적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살세포약은 본래 독가스에 뿌리를 둔 독극물 자체입니다. 요컨대 암세포 자체를 죽입니다. 그러나 암세포만 죽이기는 힘들고, 정상 세포까지 많건 적건 죽이므로 부작용을 피할 수 없습니다. 분자표적약은 시그널 패스웨이Signal Pathway를 선택적으로 막아보자는 발상에서 나온 약입니다. 이는 일시적으로는 잘 듣지만, 효력은 일정 기간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대개 2개월 정도) 암은 봉쇄된 패스웨이를 돌아가는 우회로를 만듦으로, 더 이상 약이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자표적약을 사용하지만, 그것도 그렇게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조만간 “이제 더 써볼 약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단계에 옵니다. --- 「열쇠와 열쇠 구멍」 중에서

생물 진화의 초기 단계에는 지구에 산소 자체가 희박했습니다. 생물이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 초기에는 물과 물을 오가는 양생류 생활을 했는데, 그때는 산소를 그리 충분하게 획득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HIF-1이 작동한 스위치 가운데 하나가 혈관신생인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새로운 혈관을 하나 더 늘릴 수 있다면, 산소를 공급하는 파이프를 하나 더 늘리는 것이 되므로 생존 능력이 크게 향상되겠지요. (…) HIF-1과 혈관신생인자는 모두 암에게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주고, 온갖 치료법에 의한 공격에도 견뎌내고 살아남는 강인함을 주었습니다. --- 「암이 끈질긴 이유」 중에서

암은 오랜 진화의 역사가 낳은 병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강인합니다. 만약 우리가 박테리아나 아메바 같은 단순한 생물이라면 결코 암에 걸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진화의 맨 끝에 있는 생물, 다세포생물의 진화에서도 맨 끝에 위치한 60조 개의 세포를 가진 생물이기 때문에 쉽게 암에 걸립니다. 암의 최대 무기는 오랜 진화의 역사상 가장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 자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에 맞서는 우리의 무기는 진화의 오랜 역사가 낳은 두뇌이며, 그 두뇌가 주는 우리의 불굴의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이 제 아무리 강인하다 해도 그 강인함의 수수께끼를 기필코 밝혀내고야 마는 우리의 뇌와, 암이 아무리 강인하다고 해도 그것을 기필코 극복해내고야 마는 우리의 강한 의지, 이것이 암에 맞서는 인간의 최대 무기라고 봅니다. 그리하여, 시간은 걸리겠지만 암은 반드시 극복될 거라고 나는 믿습니다. --- 「암과 생명의 진화」 중에서

생명이 탄생한 이래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살아왔다는 겁니다. 이 세계에 생명이 생겨나고 수십억 년이 지났지만 모든 생명은 언제나 서로 연결되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 “인간과 암의 올바른 관계는 영원한 적대 관계의 지속이 아니라 공존과 공생을 지향하는 길밖에 없다”는 말의 참된 의미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 「생명의 고리」 중에서

“다치바나 다카시는 낙관도 절망도 아닌, 근거에 입각해서 자신의 암을 직시하는 휴머니스트다!!”
가족의 암 투병을 계기로 나는 십여 년 전부터 암 관련 서적을 종종 읽어왔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늘 지식의 최전선에 있고자 노력해온 제너럴리스트는 자신의 암을 어떻게 맞았을까. 또, 주변에서 비극적인 암 투병 사례를 보면서 현대 암 의료에 의문이 많았던 터라, 저자가 현대 암 의료에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도 궁금했다. (…) 사람은 적의 정체를 파악할 수 없을 때 공황과 공포에 빠진다. 그런 점에서도 나는 이 책이 일반인은 물론이고,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실용서에 가까운 암 관련 서적들 못지않게 유용할 것이라고 믿는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암 환자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잘 정리한 교양서!”
비의료인, 그것도 종양학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 집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도 있는 취재를 통해 현재 암과 관련한 중요한 이슈들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암 치료의 한계적 측면에서 저자가 확실히 경험하고 느낀 바를 정확히 지적했다고 생각한다.
--- 「감수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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