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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게이트 04

더 뉴 게이트 04

: 푸른색의 옛 성지

[ 초판한정부록 : 책갈피+PET엽서(책과랩핑) ]
리뷰 총점9.6 리뷰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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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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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348g | 128*188*20mm
ISBN13 9791196349943
ISBN10 11963499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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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이네만 이제야 본론으로 넘어가는군. 신 군을 호출한 사람은 다름 아닌 둘째 공주님이네.”
“둘째 공주님이?”
“대검을 가진 스컬페이스를 쓰러뜨린 신 군에게 흥미를 가지신 것 같더군. 그분 역시 선정자이니 말이네.”
“그러면 결국 그건가요? 자기하고 승부를 겨루자는……?”
“그것만으로 끝나면 좋을 테지만 말이지.”
발크스의 말이 그렇지 않다는 걸 알려주었다.
“그것 말고 뭐가 있죠? 설마 왕족에게 부상을 입힐 뻔했으니까 책임을 지라는 겁니까?”
“아니, 거기에 대한 추궁은 없을 걸세. 실은 비슷한 스컬페이스가 망령평원 부근에도 나타났었거든. 공주님도 직접 토벌에 참가해보시고는 그런 상대와 혼자 싸우려면 주위를 신경 쓸 여유는 없었을 거라고 말해 주위를 납득시키셨다네.”
“저로서야 고마운 일이지만…… 또 뭔가가 있나요?”
그것 말고 신이 떠올릴 수 있는 건 임관 권유 정도였다. 선정자 중에는 나랏일을 하는 자도 있었기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였다.
“글쎄. 그건 나도 모르지.” -73p

“문제는 혼인인가. 이런 건 이유도 없이 거절하면 성가신 일이 뒤따르겠지.”
“그건 제가 약혼자라고 말하면 될 것 같은데요.”
“아아, 이미 약혼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되겠구나.”
이미 약혼한 사람에게 새로운 약혼 상대를 강요하진 않을 거라는 게 슈니의 생각이었다.
확실히 나쁘지 않은 핑계였다. 하지만 그 정도로 포기하지 않는 게 바로 귀족이었다.
“너무 무리하게 강요하다 기분을 상하게 해서 다른 나라로 가버리면 오히려 손해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티에라도 약혼자라고 말한다면 최소한 미인계로 유혹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거예요.”
“어, 저 말인가요?”
“어머, 싫은가요?”
“아뇨, 연기하는 것 정도야 상관없지만요.”
“쿠우! 그러면 유즈하도 신하고 한 쌍이 될래!”
“잠깐, 유즈하, 그건 안 돼! 내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한다고!”
하지만 무슨 착각을 했는지 유즈하가 인간 형태로 변신하며 입후보하자 신이 황급히 제지했다.
유즈하는 아직 어린 소녀로밖에 변신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게임에서 보았던 요염한 미녀라면 모를까, 어린 소녀에게 손을 댔다는 오해를 받는다면 변태로 낙인찍힐 게 뻔했다.
“이번에는 연기, 그냥 연기하는 것뿐이야. 진짜가 아니라고.”
“쿠우? 슈니하고 교미 안 해?”
“이봐아! 그런 모습으로 그런 말 하면 못 써!”
“교……?!”
유즈하의 입에서 튀어나온 예상치 못한 단어에 신은 머리를 감싸 쥐었고 슈니는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유즈하는 본래 갖고 있던 지식이 봉인당한 상태였지만 이 정도는 알고 있어도 이상할 게 없었다. -81p


“이것 말인가……. 사실 베일리히트 왕국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구혼할 때 검을 보내는 풍습이 있어서 말이지.”
“……그것 참―(살벌하네).”
신은 리온에게 들리지 않도록 중얼거렸다.
‘바람이라도 피우면 죽여버리겠다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만약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아내가 그 검으로 베어버렸다더군. 물론 지금은 형식적인 관습으로만 남아 있다.”
“……정말이었을 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정답이었다.
신은 첩을 들이는 것도 바람피우는 일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쓸데없는 고민을 했다.
“실은 그래서 내 침실 벽에 날아와 박힌 이 검을 누군가가 내게 보낸 선물인 걸로 쳐서 가지기로 한 거다.”
“그, 그건 억지 아닌가요?”
“괜찮다. 그렇게 하면 합법적으로 내 검이 되니까 말이지!”
“의외로 탐욕이 있네?!”
리온은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사실은 그녀의 신체 능력에 알맞은 무기가 없었기에 이 대검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 117p


“아무래도 어딘가로 날려 보내진 모양입니다. 리온 님은 뭐 아시는 게 없습니까?”
“전송이라……. 그 전송 포인트를 통해 갈 수 있는 장소 중에서 이렇게 황폐한 곳이라면……. 아마, 아니, 틀림없이 이곳은 성지 카르키아로군.”
“설마 위험한 몬스터들이 득실거린다는 그곳이오?”
“그렇다. 우리를 이곳에 있는 몬스터들로 처리하려 한 건지도 모르겠군.”
성지 안에는 레벨이 500이 넘는 강력한 몬스터들이 배회하고 다닌다는 말을 신도 들은 적이 있었다.
아무리 리온이 상급 선정자라 해도 아무 준비도 없이 이곳에 와서 무사할 거라는 보장은 없었다. 물론 신이 옆에 없다면 말이다.
“이곳에 있는 건 우리뿐인가?”
“네, 적어도 근처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쪽에 날려 보내진 건 우리 두 사람뿐이겠군. 한 번의 전송으로 여러 장소에 보낼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128p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더 뉴게이트의 주인공. 21세. 하이휴먼. 온라인 게임에서 이름을 떨친 최강플레이어.데스 게임 클리어 후, 500년 뒤의 게임 세계로 차원 이동되었다.

슈니 라이자
521세. 하이 엘프. 신의 서포트 캐릭터. 저주받은 티에라를 오랫동안 보호해왔다.

티에라 루센트
157세. 엘프. 「잡화점 달의 사당」의 종업원. 강력한 저주에 걸린 흔적으로 머리카락 대부분이 까맣다.

리온 슈트라일 베일리히트
19세. 휴먼. 베일리히트 왕국의 둘째 공주. 왕국의 최강 전사로 무거운 대검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유즈하
?세. 엘레멘트 테일. 신이 구해준 몬스터. 겉모습은 새끼 여우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힘을 숨기고 있다.

카게로우
?세. 그루파지오·야데. 티에라와 계약한 몬스터. 진짜 모습은 늑대 형태의 거대한 야수다.

에필리아 로우 베일리히트
20세. 휴먼. 베일리히트 왕국의 첫째 공주. 온화한 성격으로 마법 전반에 뛰어나다.

가들라스 쟈르
34세. 휴먼. 쌍검을 다루는 베일리히트 왕국 기사단장. 리온의 오른팔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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