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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화로 읽는다

불교, 문화로 읽는다

자현 | 민족사 | 2012년 0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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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44g | 150*210*30mm
ISBN13 9788970095370
ISBN10 897009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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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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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스스로도 말씀하신 것과 같이 뭇 생명들을 어리석음에서 깨달음으로 인도해 주시는 ‘길잡이(導師)’이신 분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의지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믿음의 대상은 아닌 것이다. --- p.16

부처님과 같은 경우도 차를 마시지 않았다. 이는 부처님께서 율장에서 스님들에게 녹수낭(거름망)으로 물을 걸러 마시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분명해진다. 녹수낭의 사용은 그 속에 혹시나 생명체가 있을까를 우려한 것이다. 이는 인도가 물이 풍부한 지역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 동시에 차가 필요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사실 부처님과 인도불교만을 놓고 본다면, 차보다는 우유가 훨씬 더 적합한 음료이라고 하겠다. --- p.137

원효의 이러한 천재성과 위대함이 때로는 인식의 오류를 불러오는 경우가 있다. 그 가장 대표적인 것이 원효가 출가자라는 인식이다. 원효가 고의로 파계하여 김춘추의 딸이었던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설총을 낳게 되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돌연한 행동은 신라라는 철저한 신분제 사회에 갇힌 원효가 울분을 토하는 한 방식이었다. 또한 이는 동시에 이후 그의 사상이 거사라는 보다 자유로운 신분을 통해서 민중불교 쪽으로 전향되게 되는 중대한 계기가 된다. 이는 원효가 스스로 파계를 행한 뒤 자신을 소성(小姓)거사, 즉 ‘미천한 거사’라고 자임하고 나선 것을 통해서 분명해진다.
원효는 자신의 행위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으며, 또한 자의에 의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효 사후 그를 모신 소상(塑像)은 거사상(居士像)에 다름 아니었다. 혹자는 원효가 8지(地) 보살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무애행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이는 재가보살일 뿐이므로 원효를 출가인이라 일컬을 수는 없다. --- p.289

간혹 사찰의 법당에 맨발로 들어가는 것을 규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다. 어찌 이뿐이랴. 민소매와 핫팬츠도 문제가 된다. 그래서 태국의 왕궁사원이나 터키의 블루모스크처럼 덧입을 수 있는 행주치마와 같은 형식의 의복을 빌려 주자는 의견도 있다. (…) 중국문화권에서 맨발은 분명 어른을 뵙는 자세가 아니다. 그러나 제사상에서 중심은 위패가 되듯, 법당에서의 기준은 붓다가 된다. 이럴 경우 맨발은 허용되어야 하는가, 아닌가? (…) 육식도 마찬가지다. 유목문화 속에서 탁발에 의존했던 붓다 당시 승려들은 음식에 대한 선택권이 전혀 없었다. 말 그대로 신도가 공양하는 대로 먹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육식에 대한 거부는 존재할 수 없다. ---- pp.344-348

선(禪)은 주관적 유심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이다. 선은 『육조단경』의 ‘바람이 움직이는가, 깃발이 움직이는가’에서 나타나는 것처럼(움직이는 깃발에 대한 혜능의 답은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마음의 철학이다. 즉, 인식주체를 통한 해법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은 철학이라기 보다는 미학에 가깝다.
스마트폰이 어플리케이션들을 통한 재조합의 각기 다른 새로운 규정성을 가진다는 것은, 사용자의 주관적 취미판단에 의한 것이므로 이는 다분히 선(禪)적이다. 아니 정확하게는 미학적이라고 하겠다. 즉, 애플은 외부의 디자인과 더불어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철저하게, 미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 p.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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