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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물

아름다운 선물

백연 | 도모 | 2012년 01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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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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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40g | 153*224*20mm
ISBN13 9788996563235
ISBN10 899656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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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변두리에서 작은 동물병원을 경영하며 동시에 두 아들의 엄마로 살아왔습니다. 일하는 엄마의 부산한 일상 속에서도 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함께 행복을 찾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엄마가 수의사인 것을 무척 좋아하는 두 아들의 응원 속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대구 토박이. 경북대학교 수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동물병원 운영, 대구시 여성 임상수의사회 회장, 대구시 수의사회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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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대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사람의 얘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통순이도 그랬다. 토끼라 사랑을 받든 받지 않았든 원래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의 행동이 다른 토끼만큼은 거칠지 않았기에 기특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머니께서는 엑스레이를 찍고 나온 통순이를 품에 안고는 끊임없이 쓰다듬으며 잘했다, 수고했다, 장하다라며 다정한 말씀을 건네셨다. 통순이가 그 뜻을 모두 알아듣는지 어쩐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둘 사이에 흐르는 교감은 멀리서 지켜보는 나도 느낄 수 있었다.('통순이의 눈물' 중에서---p.26)

늙어 가는 것은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지만 가까이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반려동물의 노화과정을 지켜보는 사람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빨이 다 빠지고, 눈이 멀어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는 뽀삐를 나는 그제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여리고 착하며 더없이 자상하기까지 한 가족들을 만나 그 사납고 까칠한 성격 다 드러내고도 넓고 좋은 집에서 맛있는 음식만 먹어가며 19년이나 살았던 녀석. 뽀삐는 아주 복이 많은 개였다. 이런 복을 가진 반려동물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초점 없이 허공을 응시하는 뽀삐의 눈을 감겨주며 오랫동안 뽀삐와 작별했다.

너는 특별한 복을 받은 녀석이야.
천국에서도 행복해라. 잘 가렴.('뽀삐의 행복한 죽음' 중에서---p.42)

유기견이라는 이유로, 다리를 다쳐 아픈 자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을 살짝 물었다는 죄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보지도 못한 진돌이는 검사가 끝나는 날 하늘나라로 갔다. 진돌이를 데려온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광견병 검사결과를 알려주며 그 술 취한 사람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어보니, 술에 취해 개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도 기억을 제대로 못 하며 다만 개에게 물렸다는 사실에 흥분해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일같이 소방서에 찾아와 개를 욕하며 불평을 늘어놓았다고 했다. 다친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려고 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개에 물린 상처는 어떤지 물어보니 딱히 상처랄 것도 없는지 얼버무리기만 했다고 한다. 그 사람은 왜 그렇게밖에 대처하지 못했을까.('유기견 진돌이' 중에서---p.83)

아이가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 가슴 아파 며칠을 힘들어 하는 것도 인생을 배우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물론 우리의 아이들이 슬픔과 고난 같은 어려운 시간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시간만 만나면 좋겠지만 우리 인생에 기쁘거나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족이 함께 지내는 시간동안 즐겁고 행복한 시간만 있는 것이 아니듯, 동물을 돌보는 일 역시 즐거운 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에 관해 알게 되는 모든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동물을 버리는 아이들' 중에서---p.110)

이마에 세월의 주름을 깊이 새긴 할아버지와 찬바람이 부는 마을 입구 작은 가게에 앉아눈물과 한숨을 한참이나 들어드리고 나서야 겨우 서류에 도장을 받을 수 있었다. 사오십 마리 가량 되는 저 소들을 다 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텐데 생각하며 조금의 지체할 겨를도 없이 분주히 움직였다. 몇 마리 하지도 못했는데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진다. 그나마 한 조각 남아 있던 겨울 볕도 사라지니 추위가 한결 매섭다.
('어느 시골 수의사의 일기 2' 중에서---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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