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7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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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632g | 148*210*30mm |
ISBN13 | 9791155811498 |
ISBN10 | 1155811496 |
발행일 | 2018년 07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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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632g | 148*210*30mm |
ISBN13 | 9791155811498 |
ISBN10 | 1155811496 |
책을 읽다 종종 좋은 책을 발견한다. 이런저런 기준들을 가지고 꼼꼼하게 따져서 내리는 평가와는 또 다른 의미의 ‘좋은 책’ 말이다. 별점과는 상관없이 무언가가 딱 맞아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쓴 글인가?(물론 그렇게는 쓰지 못하겠지만), 내가 찍은 사진인가?(역시 그렇게는 찍지 못한다.) 싶은 생각이 책을 덮을 때까지 몇 번이고 드는 것이다.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도 그런 ‘나에게 좋은 책’의 하나다. 사진가 사울 레이터에 붙는 수식은 거창하다. 뉴욕이 낳은 전설, 컬러 사진의 선구자, 영화 〈캐롤〉에 영감을 준 작가. 그리고 거장의 시선은 아주 소박하고 친근한 것들을 향한다. 바쁘게 거리를 걷는 사람들, 유리창에 비친 이야기와 그 너머의 풍경들, 저무는 해가 만들어내는 차분한 그림자와 색. 매일 반복되는듯 하지만 사실은 단 한번뿐인 그 순간, 평범한 일상의 장면을 포착해낸 그의 사진이 도리어 그 화려한 수식들을 납득하게 한다. 나는 내가 사는 동네를 찍는다. 친숙한 장소에서 신비로운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늘 세상 반대편으로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p.35) 중요한 것은 장소나 사물이 아니라 자신의 시각이다. (p.90) 나는 염두에 둔 목적 없이 그저 세상을 바라본다. (p.134) 인생은 사용하지 않은 기회들로 가득하다. 내 친구 헨리는 자주 말했다. 사울, 자네는 기회를 피하는 재주가 있어. (p.207) 그의 말도 자신의 사진을 닮았다. 그 모두가 모여 다시 말을 건넨다. ‘아름다운 것은 가까이에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아니 완벽한 것은 없다. 아니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 ‘그것으로 충분히 훌륭하다. 훌륭하지 않으면 또 뭐 어때.’ 당연히 해석은 마음 대로다. 아무 때나 아무데나 펼쳐보아도 좋고, 오래 가만히 살피며 그에게 시간을 맡겨보아도 좋겠다. 기꺼이 내 마음이라 이름 붙여 좋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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