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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꾼이다

나는 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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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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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86g | 152*215*20mm
ISBN13 9788960865181
ISBN10 896086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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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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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거래의 개념이 아니다. ‘네가 믿어주면 나도 널 믿겠다’ 혹은 ‘내가 이만큼 널 믿고 있으니 너도 날 믿어야 한다’라는 식의 믿음은 이미 배신의 가능성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조건에 따라 순도가 달라지는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될 수 없다. 진실한 믿음이란 한 점의 의혹도, 1%의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완전한 신뢰를 의미한다. 그리고 바로 그 신뢰가 필요한 관계에서는 ‘내가 먼저’ 믿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이 모두 갖춰졌을 때 믿는 것이 아니라, 아무 조건 없이 내가 먼저 믿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약속은 ‘내가 먼저’ 믿겠다는 선언이다. 그리고 스스로의 약속을 묵묵히 지켜나갈 때 세상은 비로소 나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믿음 하나로 세상이 내게 우호적으로 변하는 이 오묘한 우주의 법칙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약속이야말로 참으로 삶의 큰 즐거움이라는 사실에도 동의할 것이다. --- p.21

‘저 많은 벼를 언제 다 벨까?’ 하며 막막해하던 이전과는 달리 언젠가부터 내 눈에는 벼 베기를 모두 끝낸 뒤의 풍경이 보였다. 눈은 아직 게을렀지만, 어느덧 손은 부지런해졌다. 일의 규모를 눈으로만 파악할 때는 그 일이 차마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이 막막하고 어려워 보였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졌다. 일을 조금씩 성취해가는 기쁨이 활력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일은 언제나 ‘일하는 자’의 편이었다. (……) ‘일의 지배력’을 가진 자들은 자기 능력에 대한 남들의 평가보다 일의 완수에 초점을 맞춘다.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그들의 고민은 멈추지 않는다. ‘신제품이 왜 팔리지 않을까?’, ‘고객은 또 무엇을 원하는가?’, ‘여기서 더 개선할 점은 없을까?’ 끝없이 생각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뛰어다닌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점점 더 큰 일이 주어진다. 사람은 일하는 존재다. 사람과 일이 만나 삶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신의 삶을 더욱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면 먼저 ‘일하는 자아’를 스스로 냉혹히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은 두 가지다. ‘나는 일머리를 파악하고 있는가?’, ‘나는 일을 지배하고 있는가?’--- p.36-38

미스터피자의 주방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다. 도우를 꺼내 수십 차례 때리고 공중으로 저글링하여 크기를 결정한 뒤 손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토핑해서 석쇠에 구워내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나는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지금까지 서울의 그 많은 피자점에서 점심과 저녁을 한 끼도 거르지 않으며 수없이 많은 종류의 피자들을 먹어봤지만 그 어디서도 피자가 만들어지는 주방을 볼 수는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미스터피자에 와서야 비로소 피자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바로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것이다. (……)
‘세계 최고의 맛!’
순간 그런 확신이 나를 휘감았다. 마치 매직쇼를 방불케 하는 제조과정에다 맛 또한 예술이었던 것이다. 그래, 마술사가 낳은 예술작품! 나는 속으로 외쳤다. ‘야, 정우현! 이 보물을 한국에 가져가서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너는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 p.61-62

1등의 위력, 1등의 매력은 대단하다. 한 번 해본 1등, 한 번 인정받은 1등의 명패는 또 다른 1등에 도전하는 원동력이 된다. 아름다운 1등은 참다운 행복이자 하늘 높이 비상하여 희열을 맛보게 하는 제트엔진이다. 1등 목표를 세워본 적이 있는가, 1등을 해본 적이 있는가. 1등 목표를 잡고 매 순간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감히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본다. 대한민국 브랜드 미스터피자는 다국적 거대기업의 피자 브랜드보다 후발주자로 진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대한민국 1등이 되었다. 게다가 이 1등은 역전의 1등이기에 더욱 감개무량하다. 나는 1990년에 미스터피자 1호점을 열면서 대한민국 1등 피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 말이 그저 허풍인지 정말로 크고 대담하고 도전적인 실현 가능한 목표였는지를 증명하는 데 18년이 걸렸다. 이 기간 동안 나는 나의 모든 것을 걸었고 확고부동한 목표의식으로 초지일관 1등 목표를 향해 올인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국내 1등을 하였고 이제 다시 세계 1등을 향한 장정을 시작했다. 어느 축구 감독의 말처럼 나는 지금도 배가 고프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 p.108

다시 머리를 굴리고 또 굴렸다. 게살을 많이, 게살을 풍부하게, 게살을 흡족하게, 게살을 듬뿍……. 게살이란 단어는 꼭 들어가야 되는데 이 게살을 맘껏, 듬뿍 토핑한다는 표현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으니 답답해 죽을 노릇이었다. 이튿날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화장실에 앉아 신문을 보는데 도무지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게살을 많이, 아낌없이 드린다는 말이 뭐지?’
그 순간 뇌리를 강하게 때리는 한마디가 있었다.
“몽땅이잖아!” (……)
그렇게 탄생한 게살몽땅은 출시되자마자 내 예상대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문근영의 샹송 광고만 나오면 어린이들이 춤을 추며 따라 부르는 이른바 ‘게살몽땅 신드롬’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후 게살몽땅은 신제품 사상 유례가 없는 40%대를 유지하며 동해안 홍게의 품귀현상까지 초래하게 되었다. 고객의 주문에 100% 부응하지 못해 할 수 없이 사과안내문까지 매장에 써 붙였고, 게살콤비를 재출시하여 반반씩 토핑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 p.2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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