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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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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 EPUB ]
리뷰 총점9.3 리뷰 10건 | 판매지수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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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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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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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17MB ?
ISBN13 9788971998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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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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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역사란 무엇인가?
프롤로그 ― 기록, 과학, 문학

제1장 서구 역사의 창시자,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거리의 이야기꾼, 헤로도토스 | 페르시아 전쟁과 『역사』 |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그리스 세계의 몰락 | 세계사와 민족사의 동시 탄생 | 사실과 상상력 | 서사의 힘과 역사의 매력

제2장 사마천이 그린 인간과 권력과 시대의 풍경화
역사가의 우아한 복수 | 기전체로 그린 시대의 풍경 | 사료의 공백과 문학적 상상력 | 역사의 코스모스

제3장 이븐 할둔, 최초의 인류사를 쓰다
과학과 역사의 첫 만남 | 『성찰의 책』과 『역사서설』 | 왕조의 흥망과 ‘아싸비야’ 이론 | 역사가와 종교의 속박 | 왕이 된 예수 | 이슬람 세계의 통합과 분열 | 군주에게 준 경고

제4장 ‘있었던 그대로의 역사’, 랑케
타고난 역사가
전문 역사학자의 시대 | ‘문서고 깨기’의 달인 | 역사와 신학 | ‘있었던 그대로’의 생명력 없는 역사

제5장 역사를 비껴간 마르크스의 역사법칙
해석에서 변혁으로 | 유물론, 변증법, 유물사관 | 공산주의 혁명과 역사의 종말 | 후쿠야마의 변종 역사종말론

제6장 민족주의 역사학의 고단한 역정, 박은식?신채호?백남운
제국주의 시대의 민족주의 역사학 | 박은식의 『한국통사』 | 개명 유학자에서 민주주의자로 | 아와 비아의 투쟁의 기록, 『조선상고사』 | 걸출한 사료 연구자, 신채호 | 김부식의 역사 왜곡 | 백남운의 조선 역사 4단계 발전론 | 식민사관과 유물사관

제7장 에드워드 H. 카의 역사가 된 역사 이론서
『역사란 무엇인가』가 난해한 이유 | 역사가와 사실 | 모든 역사는 현대사 | 개인과 사회, 역사의 진보

제8장 문명의 역사, 슈펭글러?토인비?헌팅턴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 | 『역사의 연구』, 문명의 백과사전 | 도전과 응전의 기록 | 창조적 소수자와 내적·외적 프롤레타리아트 | 문명의 충돌 | 단층선 분쟁

제9장 다이아몬드와 하라리, 역사와 과학을 통합하다
부족 인간에서 사피엔스로 | 과학자가 쓴 역사 | 인지혁명과 역사의 탄생 | ‘역사의 최대 사기’ 농업혁명 | 신이 되려는 인간

에필로그 ― 서사의 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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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시대를 읽는 작가 유시민, ‘역사란 무엇인가’를 묻다

2018년 6월, 유시민이 신간으로 찾아왔다. 경제학도, 정치가, ‘지식소매상’에서 최근에는 방송인으로도 종횡무진 활동하는 작가 유시민이 오랜 독서와 글쓰기의 원점인 역사 속으로 돌아왔다. 2017년 정의로운 국가의 모습과 시민의 역할을 모색한 『국가란 무엇인가』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후, 유시민은 공부의 화두를 옮겨 동서양의 역사서들을 탐독하며 ‘역사란 무엇인가’ 질문하고 답을 찾았다. 그 지적 탐구를 담은 『역사의 역사』는 유시민이 공개하는 역사 공부 노트이자 독자들과 함께 역사를 읽는 초대장이다.

■ 역사가 된 역사가와 역사서들을 찾아 떠난 지식 르포르타주

『역사의 역사』의 집필은 2016년 겨울에 시작되었다. 유시민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이어진 ‘촛불혁명’을 마주하면서 역사의 현장이 어떻게 기록되고 전해지는지 다시금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여러 차례 밝힌 ‘인생의 책’ 『역사란 무엇인가』(에드워드. H. 카)를 다시 떠올리며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최초의 질문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의 발생사 즉, ‘역사의 역사’를 깊게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역사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거나 최근 관심을 끈 대표적인 역사서들을 찾아 틈틈이 읽고 정리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의 전쟁사』부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까지 2,5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역사가들이 남긴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그들이 역사를 어떻게 썼고, 왜 그렇게 쓸 수밖에 없었는지 일정한 계보와 좌표가 그려졌다.
역사의 서술 대상이나 서술 방식은 각기 달랐지만 위대한 역사서들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금 우리에게 말 걸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유시민은 그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역사에 가장 정직하게 접근하는 방식이라 여겼다. 역사가들의 생각과 감정, 역사서들의 맥락과 매력을 겸허하게 좇아 르포로 담아낸다면, 역사를 만나는 ‘자유로운’ 시각을 독자들과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역사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역사 르포르타주”(‘History of Writing History’)다.
촌철살인의 화법으로 사안을 정리하고 결론을 맺어주던 ‘공공 지성’ 유시민은 이 책에서는 한마디로 역사를 정의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높이는 일을 삼간다. 대신 역사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 아래 스민 메시지와 감정에 공감하는 데 집중한다. “위대한 역사가들이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던 생각과 감정을 듣고 느껴봄으로써 역사가 무엇인지 밝히는 데 도움될 실마리”(6쪽)를 찾는 ‘역사 여행 가이드’로서 충실하다. 2018년 여름, 때마침 한반도에는 역사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독자들이 『역사의 역사』와 함께 저마다 역사를 읽고 살아가는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 그것이 이 책의 바람이다.

■ 유시민, 역사를 새로 공부하다! 『역사의 역사』를 읽다

1.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유시민에게 ‘역사란 무엇인가’는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이자 평생에 걸쳐 찾는 지적 과제다. 그가 끈질기게 역사를 탐구하는 까닭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좀 더 깊은 답을 찾기 위해서일 테다. 역사를 읽고 쓰는 의미와 방법을 역사가의 삶과 그들의 텍스트로부터 추려낸 『역사의 역사』도 곧,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해석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는가에 대한 성찰이라 할 수 있다. 생의 변화와 어려움 앞에 역사는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역사 공부는 현재의 이면에 놓인 변하는 것(“덧없는 것”)과 변치 않는 것(“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을 가르쳐준다. 추상적인 역사의 정의나 방향에 집착하지 않고 역사의 감정과 표현에 공명한 이 책은 유시민의 역사 에세이이기도 하다.

2. “역사의 역사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던” 16명의 역사가와 18권의 역사서

『역사의 역사』는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을 탐사한다(그중에서 10권은 좀 더 깊고 자세히 다룬다). 역사서들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으로 9장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각 장은 때로는 한 명의 역사가와 한 권의 책을, 때로는 복수의 역사가와 여러 권을 함께 읽는다. 또한 앞서 읽은 책을 뒤에서 다시 읽기도 하고, 한 역사가의 목소리와 다른 역사가의 생각을 겹쳐 읽기도 한다. 각 장에서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드러나기도 하고 숨겨져 있기도 하다. 다만 모든 역사(역사가)는 ‘현재’를 쓰고자 하며(현대사, 당대사), 역사는 이야기이자 대화라는 필자의 입장은 수시로 재확인된다.
『역사의 역사』에는 이 책에서 함께 읽는 책들을 오브제로 삼아 작업한 사진을 해당 장의 첫머리에 수록했다. 대상의 존재감을 평면에 압도적으로 구현해 내는 사진작가 김경태(EH)와 협업한 것이다. 이 뛰어난 관찰가는 역사책들을 마치 눈으로 직접 마주하는 듯한 경험을 전달해준다. 사진 속 책들은 모두 펼쳐져 있거나, 서로 겹쳐져 있다. 역사 읽기의 세목과 긴밀한 연관성을 표현하는 듯하다. 또한 표지에서 역사서들은 마치 역사의 갈피와 길목으로 독자를 이끄는 듯 숲을 이루고 있다. 역사 고전이 상기시키는 낡고 진부하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각 책이 지닌 ‘현재성’(현재감)이 오롯이 전달되길 바라는 의도를 담아보았다.

3. 유시민과 함께하는 친절한 역사 공부!

익히 알려진 대로 역사 고전들은 혼자 읽고 소화하기가 만만치 않다. 유시민은『역사의 역사』에서 각 역사서의 주요 내용과 책이 쓰인 당시의 시대적인 맥락뿐 아니라 서술 대상과 서술 방식 등을 두루 살피며 자신의 언어로 요약한다. 여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을 체크해주거나, 이해하지 못해도 좋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안내자 역할까지 맡는다. 역사에 대한 애정과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며, 자신이 읽은 그대로 역사 공부법을 공개하는 셈이다. 특히 이 책은 ‘르포’라는 특성상 역사서들의 원문을 적지 않게 소개하고 인용할 수밖에 없는데, 지면의 한계와 번역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유시민이 직접 발췌 요약과 번역까지 도맡았다. 국가, 현대사,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예외 없이 친절하게 전달해주는 유시민의 장점이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

4. “역사는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전하는 ‘이야기’다”

유시민이 생각하는 ‘훌륭한 역사서’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그는 책의 서두에 “훌륭한 역사는 문학은 될 수 있으며 위대한 역사는 문학일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16쪽)고 썼다. 역사는 단순히 사실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당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다. 따라서 좋은 역사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새로운 독자와 공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유시민은 이 책의 군데군데에서 역사가들에게 답하듯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피력한다. 가령, 사마천의 『사기』(『열전』)야말로 사료와 문학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결합된 책으로 범접할 수 없는 경지임을 극찬한다(제2장). 신채호와 박은식의 텍스트를 읽을 때는 민족주의 역사학자의 험난한 인생 역정과 글쓰기에 안타까움을 피력한다(제6장). 인류사의 가능성과 한계를 읽는 저자의 지적 호기심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적극적이다.(제9장).

5. 디지털 시대의 역사 공부, 영상으로도 만나는『역사의 역사』

『역사의 역사』는 종이책을 읽고 쓴 종이책이지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려 한다. 돌베개와 국내 유일 종합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책보다는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역사를 어렵게 여길 수도 있는 대중을 위해 유시민의 특별인터뷰 영상을 공동제작, 카카오페이지 앱을 통해 6월 25일부터 4주간 독점으로 제공한다. 이 영상 콘텐츠에서 저자는 책을 집필하면서 생각하고 느꼈던 이야기들을 편안히 털어놓는다.

eBook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eBook] 역사의 역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놀***쪄 | 2018.09.30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대학교 1학년 수업시간에 처음 접했다. 막상 역사를 전공하겠다고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접한 지적경험은 '회의'였다. 어린 마음에 교과서에 나온 역사적 사실들은 모두 '참'이라고 믿고 살았던 시절에 CARR선생이 던진 이야기들은 좀 이해하기 벅찼더랬고, 그때로부터 곱하기2의 나이를 훌쩍 지난 지금도, 적어도 '현재'는 '사실'을 알지 않;
리뷰제목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대학교 1학년 수업시간에 처음 접했다. 막상 역사를 전공하겠다고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접한 지적경험은 '회의'였다. 어린 마음에 교과서에 나온 역사적 사실들은 모두 '참'이라고 믿고 살았던 시절에 CARR선생이 던진 이야기들은 좀 이해하기 벅찼더랬고, 그때로부터 곱하기2의 나이를 훌쩍 지난 지금도, 적어도 '현재'는 '사실'을 알지 않을까 하는 착각, 적어도 뭔가를 있는 그대로 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종종 하고 있다. 이만큼 나이를 먹고서야 뭔가를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게 얼마나 주제넘은 일인지를 삶을 통해 알아가고 있으니, 철이 늦게 드는 타입인 거 같다. 그나마 저자도 책속에서 그건 불가능하다고 해주었으니, 위로가 될 뿐이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지하는 수준에서, 경험하는 범위내에서 이해할 뿐이고, 시대를 뛰어넘는 사람은 없다. 언제나 '현재'가 고대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기술이 발달할 수록 고대의 기록에서 발견되는 범위가 더 많아질수록 고대사가 새로 쓰이는 것처럼. 저자는 교양인(?)이라면 한번쯤 접해봄직한 역사서와 그것을 기록한 역사가 또는 역사학자들을 정리하여 소개했다. '화자'가 각자의 시대적 소명에 맞추던 거부하던 간에, 무엇을 남기고 싶어했는가에 따라 후대는 그시절을 소환할 뿐인 거다. 또 역사서술의 단위도 작게는 선택받은 부족에서 문명과 사피엔스 전체 인류에 이르기까지 확장되어갔다. 어느 민족의 역사시대에서 인류역사시대로 접어듦이 아닐런지...새삼스럽다. 뭔가를 완벽하게 알고 이해하는 게 없다는 것.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지 않을까. 어떻게 그랬을까, 라기보다 그럴만한, 내가 알지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 일들이 태반인 거다. 그때는 '회의감'이 들었다면, 지금은 '연민'이 든다. 진정한 '참'이란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게 신의 영역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것! 지금의 '인식'이라는 것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좀 인용하면, 국제전이든 내전이든, 폭력을 동원한 집단적 충둘은 모두 인간의 능력과 사회 조직사이의 부조화때문에 일어난다.(52P) 이슬람문명에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으며, 역사는 그 어둠의 진원지를 이슬람의 교리 그 자체가 아니라 종교와 세속권력의 결합에서 찾으라고 말한다. 중략 이슬람과 폭력의 연결고리는 교리 자체가 아니라 종교와 권력의 결합에 있다(106~108P) 14세기 이슬람문명과 중국문명은 만나지 않았다. 중략 그런데도 두 문명의 지식인들은 국가권력의 존재의미, 군주와 백성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서 거의 동일한 윤리적 규범을 만들어 냈다. 무엇이 모든 문명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최소한의 윤리를 만들어 내는가? 바로 사피엔스의 본성이다. 중략 헌팅턴은 미래에 지구제국이 탄생한다면 그 정신적 기초는 이러한 최소한의 윤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14P) 우리는 몸담고 사는 현재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70억이 넘는 인간의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지구촌의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주민이 몇 만명 정도인 도시 하나도 거기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을 다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 현재를 '있는 그대로'인지할 수 없다면, 과거를 '있었던 그대로' 인지하기는 더 어렵다(136P) 서사의 힘을 지니지 못한 책은 어느 장르든 오래가지 못한다(219P) 엄청난 능력을 보유한 사피엔스가 계속해서 부족본능에 따라 행동할 경우 맞게 될 결과는 지구환경의 극적인 변화와 인류의 절멸이라는 것을 과학자들은 확실한 데이터와 이론으로 논증한다. 인류사는 이처럼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획득하는 것이 인류생존의 필수조건이 된 시점에서 등장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구매 역사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l | 2020.01.1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공부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방대한 인간의 역사, 인류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마스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지식인의 시선은 어떠한지 알고 싶었다. 작가 유시민이 평생을 걸쳐 탐구해온 과제인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답을 찾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한다. 내가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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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공부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방대한 인간의 역사, 인류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마스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지식인의 시선은 어떠한지 알고 싶었다. 작가 유시민이 평생을 걸쳐 탐구해온 과제인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답을 찾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한다. 내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 또한 인류의 역사를 통해, 한 사람의 인간인 나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지 궁금하고 그 해답을 찾고 싶기 때문일터이다. 

역사가 항상 우리에게 '너 자신을 알라'라는 의미를 전달해주는 것이라면 우리는 항상 나 자신에 대해 모른 채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일까?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떻게 가야할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추상적인 발자취를 찾기 보다 바로 나 자신의 발자취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구매 역사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치***치 | 2019.10.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예전에 작가님께서 쓰신 거꾸로 읽는 세계사와 비슷한 역사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막상 열어보니 제목 그대로 역사의 역사네요.사실로서의 역사보단 기록으로서의 역사에 대한 책입니다.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겨 시절까지 배워왔던 역사들이 생각났습니다.이 역사들 모두 역사가들의 어떤 역사관들이 반영되어 있었을텐데 그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했습니다.가장;
리뷰제목

예전에 작가님께서 쓰신 거꾸로 읽는 세계사와 비슷한 역사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열어보니 제목 그대로 역사의 역사네요.

사실로서의 역사보단 기록으로서의 역사에 대한 책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겨 시절까지 배워왔던 역사들이 생각났습니다.

이 역사들 모두 역사가들의 어떤 역사관들이 반영되어 있었을텐데 그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파트는 민족주의 역사학자들 파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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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3건) 한줄평 총점 8.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재밌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t*********k | 2019.02.07
평점4점
역시 재밌네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A****e | 2018.12.29
평점5점
그저 우연일수도 있는 인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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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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