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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렉스

테스토스테론 렉스

: 남성성 신화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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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75g | 150*220*21mm
ISBN13 9791195588893
ISBN10 1195588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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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구혼장, 그러니까 수컷이 암컷에게 성적 접근권을 얻기 위해 특정 영역 혹은 무대에서 승자독식 구도로 다른 수컷들과 경쟁하는 구애 방식을 생각해 보라. 이것이야말로 경쟁하는 수컷과 선택하는 암컷의 전형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친부 확인 기술의 도움을 빌려 상황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면, 어떤 종에서는 그 반대의 경우가 펼쳐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가에 사는 아름다운 새인 누른도요를 2년 동안 관찰한 결과, 공동 구혼장의 작동 방식에 대한 전통적인 기대치에 부응하듯 운 좋은 수컷 한 마리가 첫 해에는 80퍼센트, 두 번째 해에는 100퍼센트에 달하는 짝짓기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컷은 최고의 새 자리에 오르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보람이 있겠다고 당신은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부화한 160마리 이상의 자식들에 대해 DNA 친부 확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 보이는 데서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두 마리의 수컷이 생식 운을 독식하기는커녕 적어도 59마리 이상의 각기 다른 수컷이 검사된 47개의 한배에서 난자를 수정시킨 것이다! --- p.40~41

인간 행동의 진화에 대한 학계의 가설을 보고 있자면 내 아버지와 픽셔너리(그림으로 단어를 표현하는 게임―옮긴이)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의 아버지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계시지만 시각 예술 쪽으로는 소질이 전혀 없으시다. 픽셔너리 게임을 할 때 아버지는 그림을 그린다기보다는 종이에 직선이나 곡선 따위를 대충 그려 놓고 손에 연필을 든 채 맹렬하게 손짓을 해대는 쪽에 가깝다. (엄밀히 말하면 픽셔너리에 손짓이나 몸짓을 쓰는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되지만, 우리 집에서는 아버지가 받을 수 있는 도움은 다 받아야 한다는 점을 암묵적으로 양해해 주고 있다.) 인간 조건의 진화적 기원에 대해 추측하는 연구자들은 픽셔너리 게임에서 나의 아버지와 한편이 된 사람과 비슷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절망적일 정도로 불충분한 정보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그림을 식별하고자 간절히 노력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아, 불이구나!…… 아니지, 이 바보. 저 동그라미에는 아무래도 사회적 복잡성이 담겨 있는 것 같은데?…… 아니야, 잠깐만. 혹시 커다란 아기 머리통 아니야?’) --- p.76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늘 생각해 왔다. “뇌 혹은 호르몬의 이러한 성차가 어떻게 여성과 남성을 다르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기능하게 만드는가?” 테스토스테론 렉스가 범하고 있는 거짓 신호의 오류에 빠져 있다면 오직 저 질문밖에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남성과 여성이 생물학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주 비슷하게 행동하는가이다. 여자아이들과 여성들이 남자아이들 및 남성들과 대등한 수준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경쟁하는 것을 볼 때, 사람들이 ‘남성적’ 성향과 ‘여성적’ 성향이 저마다 다 다르게 섞인 뇌와 젠더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생물학적 성이 남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남녀 생식기에 미치는 영향만큼 강력하지 못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성차가 계속해서 누적된다고 더 이상 가정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어쩌면 어떤 성차들은, 두 성을 다르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서, 다른 성차들을 상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질문하게 된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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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은 젠더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이 왜 종종 잘못된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철두철미하게 파헤친다. 다양한 종들에 대한 풍부한 예와 개인적 일화는 이 맹렬하면서도 재치 있는 책에 활기를 더해 준다.”
- [뉴욕타임스 북 리뷰]
“테스토스테론을 읽고 난 뒤 나는 ‘남자애들이 다 그렇지’라는 말을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아이들에게―그리고 여자아이들에게도― 그들이 단순히 호르몬 하나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시킬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 아마존 2017년 1월의 책 선정 평
“매혹적이고…… 대담하다. 파인의 책은 설득력 있는 훌륭한 연구서일 뿐만 아니라 유쾌한 유머까지 담고 있다.”
- [NPR]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라는 표현은 대개는 사실이 아닐뿐더러 진부한 표현일 때가 많지만, 그런 설명이 어울릴 만한 책이 한 권 있다면, 바로 이 책이 그 책일 것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잘 가라, 진화적 사실로 위장한 성차에 대한 믿음이여. 공룡 사냥꾼 코델리아 파인이 왔다. 코델리아 파인은 젠더 정치학을 정당화하는 데 쓰이는 비이성적 주장들을 재치 있으면서도 꼼꼼하게 까발린다.”
- 우타 프리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인지발달학 명예 교수)
“『테스토스테론 렉스』에서 파인은 남성의 문란함이 진화적으로 봤을 때 이익이라거나 여성이 선천적으로 위험 회피적이라는(참고로 출산을 하다 죽을 확률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죽을 확률보다 20배나 더 높다) 식의 케케묵은 이야기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이 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초래했다는 담론 등에 대해서 특유의 불손하면서도 꼼꼼한 연구의 칼날을 들이댄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책이 재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게으른 사고와 뿌리 깊은 성차별주의에 통쾌한 해독제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 레베카 M. 조던-영 (『브레인 스톰: 성차의 과학에서 나타나는 허점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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