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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거울 속 외딴 성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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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영화 특별판)
[도서] 거울 속 외딴 성 (영화 특별판)
츠지무라 미즈키 저/서혜영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10% 19,800
거울 속 외딴 성 (영화 특별판)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40쪽 | 646g | 142*196*35mm
ISBN13 9788925564487
ISBN10 89255644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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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꿈을 꿀 때가 있다.
전학생이 다가온다.
그 아이는 뭐든 못하는 게 없는 멋진 아이.
반에서 가장 명랑하고 인정 많고 운동도 잘하고 게다가 공부도 잘한다. 다들 그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아이는 많은 아이들 중에 내가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얼굴에 해님같이 눈부시고 따사로운 웃음을 두둥실 떠올리며 나에게 다가와 “고코로, 오랜만이야!” 하고 인사한다.
미오리네 그룹이 그 아이와 아무리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해도 그 아이는 “나는 고코로랑 있을 거야.”라고 나를 선택해준다.
그런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고코로는 생각한다.
그런 기적이 일어날 리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 p. 6~7

‘어쩌다가 내가 저 애들한테 찍히게 된 걸까.’
무시당한다.
험담을 듣는다.
다른 아이에게 “고코로랑은 사이좋게 지내지 않는 편이 좋아.”라고 귀에 들리게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는다.
웃는다.
웃는다웃는다웃는다.
고코로를 비웃는다. --- p. 30~31

“미오리는 미오리의 생각과 괴로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고코로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든 것도 정말일지 모르지.”
“그래도…….”
“그래도 그건 네가 지금 이해해주지 않아도 되는 일이야. 미오리의 괴로움은 미오리가 주위 사람들과 함께 해결해야 하고, 네가 그 아이에게 뭔가 해줘야만 하는 건 절대 아니야.” --- p. 464

기타지마 선생님에게 이런 부탁을 한들 소용 없는 일이라는 걸 안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해달라고 조르고 싶었다. ‘미오리가 주위 사람들과 해결해야 해.’라고 말한 선생님의 말이 가슴에 사무친다.
기타지마 선생님은 분명 미오리가 도움을 요청해오면, 미오리가 고코로에게 그런 일을 한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미오리의 주위 사람’이 되어줄 것이다. 고코로로서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미오리의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와줄 것이다. 그런 상상을 하니 부당한 것 같고 분한 마음조차 들었지만 기타지마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 안의 다른 친구들 또한 주위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를, 그 사람이 그 아이들의 힘이 돼주기를, 하고 바란다. --- p. 465

“기껏해야 학굔데 말이지.”
“기껏해야 학교?”
“응.”
고코로는 놀라운 그 말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학교는 자신의 전부였기 때문에 가는 것도 안 가는 것도 굉장히 괴로운 일이었다.
도저히 ‘기껏해야 학교’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모에는 자신을 어른스럽다고 한 이다 선생님의 말에 화를 냈지만 모에는 역시 보통 아이하고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전학을 많이 다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자리를 딱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은 거다.
--- p.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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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계속 진화해가는 츠지무라 미즈키의 새로운 데뷔작이다.”
- 온다 리쿠 (『꿀벌과 천둥』,『밤의 피크닉』 작가)
“이렇게 우리는 손을 뻗는다. 싸움의 어둠 속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과거를 향해, 몇 번이라도.”
- 우미노 치카 (『허니와 클로버』,『3월의 라이온』 작가)
“이 소설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한권이다”

“이 한 권은 교사 수백 명 이상의 힘을 갖고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에필로그!”

“그 누구보다 상냥하고 다정한 책”

“소설을 읽고 소름이 돋는 것은 처음이다”

“누구보다도 따뜻하게 마음을 보듬어준다”
-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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