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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무대가 된 교회

기적의 무대가 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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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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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13g | 150*220*20mm
ISBN13 9788953116993
ISBN10 8953116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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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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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사토 아키라
사토 아키라 목사는 1957년 3월 11일 일본 야마가타 시에서 태어나 성서신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후쿠시마 제일성서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일성서침례교회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5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한, 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였다. 2009년 예배당을 신축했으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건물은 무너졌고, 이후 교회 주변은 출입 금지 구역이 되었다. 사토 아키라 목사와 약 70명의 성도들은 일본 여러 곳을 전전하며 피난 생활을 이어 갔고, 현재는 도쿄의 캠프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사토 아키라 목사는 일본 여러 지역과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대재해 속에서 함께하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통에서 태어나는 것」, 「당신에게 축복이」, 「순풍도 좋고 역풍도 좋아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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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했던 일본 동북 대지진이 일어난 지 어느덧 일 년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동북 지방 태평양 해안을 엄습한, 천 년에 한 번 일어난다는 이 거대한 지진은 도로를 갈기갈기 찢었고 산사태를 일으켰으며 집들을 무너트렸습니다. 거듭해서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높이 15미터의 대쓰나미가 밀려들었습니다. 여기에 또다시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한 것입니다.
이러한 극한 상황 한복판에 후쿠시마 제일성서침례교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즉 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교회는 죽지 않았습니다. 당시 약 70명의 성도들은 서로 의지하며 버스, 트럭 등 차 15대에 나누어 타고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을 넘고 또 넘었습니다. 또 몇백 킬로미터나 이동해 도착한 임시 거주지에서는 양식을 확보하고 약한 이들을 돌보며 이제까지 목숨을 보존해 왔습니다.
현재 저희는 도쿄 가까운 곳에서 독일인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캠프장을 빌려 50명 정도가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성도 약 150명은 그날 이후 일본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신약 시대의 디아스포라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죽지 않았습니다. 교회 건물이나 조직, 활동은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분명 교회는 살아남았습니다.
저희는 올해 3월에 집을 잃은 나이 많은 성도님들을 위해서 아파트를 건축하고 새 여행길에 오르려고 합니다. 3년 전에 건축한 신축 건물을 포함한 4개의 교회 건물이 파괴되고 방사능에 오염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출입 금지가 된 고향에서 남쪽으로 약 60킬로미터 지점에 올해 9월 다섯 번째의 새 교회를 건축할 예정입니다.
교회는 박해뿐만 아니라 지진 재해에도 강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얻어맞아도 되살아난다는 것을 말입니다.
격동의 지진 재해 체험을 담은 이 책을 한국에서 출판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저희는 결코 외면당하지 않았으며, 외톨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들이 바다 너머에서 저희를 지켜본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약 60명의 성도 가운데 3분의 1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가까이에서 왔지만 아직 피폭 검사가 끝나지 않아서 오후가 되어서야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에 훌쩍거리며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성도들이 얼마나 힘겹게 이곳까지 온 것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밤에 가까운 온천에 갔습니다. 5일 만에 목욕탕에 들어가는 기쁨을 경험하며 아이즈교회의 배려에 감격했습니다. 극한 상황에 처해 있다 보니 아주 조그만 것도 감동으로 밀려옵니다. 여기저기서 “살아 있었구나!”라는 말과 함께 서로 안아 주는 모습을 보고는 또 눈언저리가 뜨거워졌습니다. 집시 같은 유랑 여행을 이제 막 시작한지라, 입은 옷 그대로 뛰쳐나와서 세탁할 여분의 옷도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에게는 일단 휘발유와 살아갈 다음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60명의 대가족이 공동생활을 해야 하니까요. 우리는 야마가타로 올라가서 장기전을 예상한 피난 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노인에서 아이까지, 저희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대가족입니다. 과연 우리가 이 도시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살던 마을은 영영 폐허가 되는 걸까요? 머릿속에서 질문은 끊이지 않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서로 힘을 합해 불기둥 구름기둥을 따라서 여행하는 것 외에 방법은 없습니다. --- p.32

저는 솔직히 지진과 해일 재난에 원전 사고까지 터져서 선교의 역사가 여기에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도시가 방사능에 오염되어 사람들이 떠난 텅 빈 지역에는 교회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60년에 걸쳐 선교해 온 후쿠시마 지역의 선교 역사가 이렇게 종지부를 찍게 된다고 생각하니 답답한 심정이었지만, 이것조차 현실로 받아들여 각각 이사한 곳에 있는 교회에 성도들을 부탁하고 교회 직분자들을 다른 교회에 소개하며 이 땅에서의 제 활동도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 후의 사건 전개는 저의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빠듯하게 이어 나가더니 이렇게 되살아난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박해로 흩어지면서도 오히려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설마 일본 동북 시골에 있는 평범한 교회의 성도들이 돌연 갈 곳 없이 내던져졌지만 이렇게 다시 그리스도의 몸을 형성하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겁니다. 또한 교파를 넘어서 일본 각지와 세계의 교회에서 유랑 교회를 응원해 주었습니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도대체 누가 쓴 각본이 이렇게 놀라울 수 있을까요? --- p.78

저는 20년 전부터 한 꿈을 자주 꾸었습니다. 교인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각지를 여행하면서 합숙하는 내용의 꿈이었습니다. 아주 선명한 꿈이어서 일기에 써 놓을 정도였습니다. 남편은 교회란 함께 삶의 여행을 하는 것이니까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꿈일 거라고 말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런 일이 생겨도 충격을 적게 받도록 하나님이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켜 주신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지진 때문에 “교회도, 성도도, 전도할 땅도 모두 잃어버렸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60명이나 되는 성도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목회로 매일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저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과제입니다. 장래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자동차의 전조등은 수 미터 앞밖에 비추지 못합니다. 전조등을 비추면서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지가 천국이 확실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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