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이블》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
1. 성경을 읽으십시오
성경을 읽는 것이 《더 바이블》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성경을 읽지는 않고, 성경을 읽는 데 도움을 주려는 책만 읽고 끝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직접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읽어야 할 분량을 그리 많지 않게 정했습니다. 아주 많은 양을 계획하면 처음에는 몇 번 잘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헉헉거리며 결국 포기하고 다음으로 미루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20분만 시간을 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양으로 정했으니, 꼭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읽으십시오. 죽어도 읽으십시오.
2. 성경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십시오
성경을 읽을 때는 기록된 내용을 잘 이해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아전인수 격으로, 내 마음대로 해석하지 않게 됩니다. 설명하는 내용이 너무 많지 않도록 절제했습니다. 많은 내용을 설명하다 보면 주객이 전도될 때가 있습니다. 성경 외에 읽을거리가 많아지면 오히려 성경을 읽는 시간을 빼앗기고 맙니다. 설명하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도 꼭 필요한 정보만을 언급하며, 복잡하게 보이는 성경의 내용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줄기를 잡아 주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성경을 읽은 후 내용을 스스로 짧게 정리하십시오. 뉴스 제목을 뽑듯이 사건이나 내용을 객관적으로 요약, 정리하십시오. 각 성경 책 마지막에 정리 페이지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활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으십시오
성경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책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으십시오.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살아납니다. 객관적인 지식 정보를 아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또한 신학적인 논쟁에만 머물러서도 안 됩니다. 거기에서 끝나 버리면 진짜 중요한 것을 얻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교회 공동체에게, 그리고 개인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4. 성경의 구성 순서를 따르십시오
성경은 모두 66권입니다. 구약이 39권, 신약이 27권입니다. 전통적인 방식대로 구약성경을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로 구분했습니다. 신약성경을 복음서, 사도행전, 바울서신, 일반서신, 요한계시록으로 구분했습니다.
우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 가려고 합니다. 성경은 각각의 책들이 자체적으로 완성도가 있습니다. 66장으로 구성된 아주 긴 이사야서이든, 단 1장으로 구성된 오바댜서이든 모든 책은 새로운 내용을 보충하거나 순서를 바꾸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완전한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물론 성경을 역사적 사건별로 재구성해 읽어 가는 시도는 아주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바이블》에서는 성경의 순서 그대로 읽어 가려고 합니다. 또한 각각의 책들을 읽을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읽어 가려고 합니다. 우리가 재구성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직접 하신 구성이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훨씬 더 완벽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있는 그대로 한 권씩 읽어 가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오히려 집중력 있고 강력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P.13~15 중에서
민수기
성경 읽기: 6주 민수기(1-36장)
내용: 광야에서의 행군과 백성의 수를 센 이야기
구성: 1-2장: 인구 조사와 진영 배치
3-9장: 율법 수여
10-36장: 광야의 삶
핵심 메시지: 하나님이 지키시면 광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광야의 삶(민 10-25장): 인도하시는 하나님
민수기 10-25장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행진하며 겪은 여러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행군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서 시작되었습니다. 민수기 10장 11-12절에는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오르매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가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멋지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군 길에 장밋빛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힘든 순간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때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보호하셨다는 것입니다. 다베라 사건(민 11:1-3), 메추라기 사건(민 11:31-34), 미리암 사건(민 12장), 가나안 땅 정탐꾼 파송 사건(민 13-14장), 고라, 다단, 아비람의 반역 사건(민 16:1-35), 아론의 지팡이 사건(민 17장), 므리바에서의 물 사건(민 20장), 놋 뱀 사건(민 21:4-9), 발람 사건(민 22-24장), 브올 사건(민 25장) 등 하나하나가 다 엄청난 일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즉각 징계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셨습니다. ---P.60~61 중에서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