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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포스트휴먼, 오토피아

SF, 포스트휴먼, 오토피아

: 한일 SF 애니메이션으로 살펴보는 '우리 안에 온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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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50g | 148*210*30mm
ISBN13 9788983927163
ISBN10 89839271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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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간의 외부 환경으로 존재하던 기술 장치들이 인간의 유기체적 조직과 긴밀하게 관련되기 시작한 이래 사이버네틱스에 관한 담론은 지속적으로 수정?진화해왔다. 이는 포스트휴먼에 대한 논의를 요청하는 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주체로서 개별 인간에 대한 신화 역시 무너지고 있다. 기술적 진화에 따라 현실태가 된 포스트휴먼이 근대적 주체에 대한 회의와 반성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디지털 문명의 구속력이 강화되면서 개별 인간의 독립적 주체성을 옹호하는 ‘자유주의적 휴머니즘’의 기치는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다. 〈공각기동대〉 말미, 주인공 쿠사나기가 인형사(The Puppet Master)와 융합해 나아간 새로운 생명의 자리는 그 ‘도전’의 한 양상을 상기시킨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_39~40쪽, [‘SF’와 ‘포스트휴먼’에 얽힌 논점들]에서

사실상 작금의 과학기술은 지적?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은 초월적 인간에 대한 갈구를 끊임없이 조장하고 있다. 기술문명의 불확실한 조건 속에서도 불멸하는 포스트휴먼을 ‘개발’하려는 욕망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균형을 파괴하는 우리 안의 동인 중 하나다. 흥미로운 건 여러 일본 애니메이션, 곧 아니메의 역사 안에서 그러한 욕망이 가져올 결과가 다각적으로 고려된 바 있다는 사실이다. 주목할 것은 균형 파괴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낸 ‘금기’ 와 인류의 한계를 기술적으로 돌파한 포스트휴먼에 대한 욕망이 길항하는 관계로 고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굳이 프로이트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러한 금기와 욕망은 서로를 강화시키는 근거가 된다._39~40쪽, [‘SF’와 ‘포스트휴먼’에 얽힌 논점들]에서

한편 〈미래소년 코난〉에는 인더스트리아와 완전히 대별되는 또 하나의 섬 ‘하이하바(High Harbor)’가 등장한다. 대격변을 거친 후의 땅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이 섬은 자연환경이 완벽하게 보존된 공간으로 묘사된다. 그 때문에 우리는 이 섬을 시각적으로 대면한 첫 순간부터 이곳이 오토피아의 한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곳 사람들의 생활 체계인데, 그들은 자율적 평등사회를 지켜가기 위해 각자의 몫으로 주어진 노동을 기꺼이 감당하며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지켜간다. 하이하바 공동체는 ‘인간-자연’, ‘인간-인간’이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물인 것이다. 그렇게 보면 하이하바 모델은 공동체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내부 구성원이 타인과 자연환경에 대해 책임성과 자율성의 조화를 연습해야 함을 환기시킨다._102~103쪽, [이상적 공산주의 공동체와 에코에티카: 미래소년 코난(1978)]에서

결론적으로 〈퍼스트 건담〉을 통해 유추되는 토미노 요시유 키의 오토피아는 공론영역을 보장하지 않는 전체주의와 타협하지 않는 조건 위에 성립한다. 그 세계는 개개인이 의식과 행동에서 자율성을 보장받으며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대할 수 있는 사회로 상정된다. 인간 본연의 자유를 바탕으로 각자의 의견이 공적으로 교환되는 세계, 공동체의 정치 아젠다가 구성원들의 사적 태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세계는 그 원형적 기초가 된다._134쪽, [실존에의 물음과 공론 영역 회복의 꿈: 기동전사 건담(1979)]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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