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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종현 선교사 여행 묵상집

[ 저자사인본 ]
리뷰 총점9.6 리뷰 10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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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22g | 148*215*20mm
ISBN13 9791189303129
ISBN10 11893031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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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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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쪽 하필 라호르에 체류 중일 때 부활절을 앞두고 있어서 이 지역의 긴장감은 고조되어 있었다. 무장경찰들은 외국인인 나를 못마땅하게 예의 주시했는데, 그들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철컥철컥거리는 군장비 소리가 당장이라도 폭탄 테러를 일으킬 듯해 긴장하게 만들었다.

40쪽 아내는 결혼 3년차인 지금 아기 둘을 낳아 품고 있고, 나와 함께 ‘죄인교회’를 개척하여 소년원 퇴원생과 미혼모들을 품고 있다. 또한 양곤에서처럼 때로는 불평하지만 그 불평과 맞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52쪽 어둠이 내려앉은 내 눈을 보신 주님은 내 안에 빛으로 심기셨다. 주님이 내게 오심으로 나는 복음의 터가 되었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빛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만나는 것임을. 주께서 나의 어둠에 들어오신 것같이 나는 소년의 어둠에 좀 더 가까이 들어가기로 했다. 약을 사지 않으면 담배라도 한 대 달라고 하기에 담배를 태우지 않는다고 하자 소년은 인사도 없이 돌아섰다. 다급히 소년을 불러 세워 홍삼캔디를 내밀었다. 약을 팔기는 해도 사탕을 집어 들고 씨익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아이였다.

53쪽 사람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린 어둠을 찾아가는 것은 과연 이와 같이 복잡할 것이다. 그래서 선교의 길은 일단 들어서면 벗어나기 어렵다. 빠져나갈 길을 외우면서 들어섰지만 다 헛수고다.

75쪽 배낭을 메었다고 여행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도에 간 여행자들은 힌두인의 움막에서 손으로 식사를 하고 무슬림 지역에서는 고기 식사를 하지 않는다. 선교학은 이것을 ‘상황화’라고 말하는데 그 지역의 문화 안에 들어가서 그들의 내부인이 되려는 노력을 학문적으로 기술한 것이다.

88쪽 중에서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교황의 잘못에 대해 95개조의 반박문을 걸었던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을 마주했을 때는 알 수 없는 만감이 교차되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병적인 용기가 내게 전이되는 것 같았다.

120쪽 중에서 마치 내가 무인도에 서 있다면 그곳은 무인도가 아닌 것처럼, 여행이 삶이 되면 그에게 여행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에게서 벗어나 멀찌감치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여행이라고 할 것이다.

132쪽 말라카에 와서야 따분함과 평온함의 차이를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따분함은 할 일 없는 지루함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태다. 그러나 평온함은 동일하게 할 일 없는 상태이지만 그 할 일 없는 상태가 마치 충전기에 꽂아둔 배터리 같아서 삶에 이로움을 준다.

156쪽 주변의 모든 관광객들이 프라하 야경으로서의 얀 후스를 촬영하며 감탄하는 사이, 나만 우두커니 얀 후스를 바라보며 1415년 7월 6일 화형의 순간을 머릿속에 그려 보았다. 화형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타오르는 불길에도 뜻을 철회하지 않고 미동이 없었던 얀 후스의 모습에서 흔들림 없는 복음을 보았을 것이다.

172쪽 키코커섬으로 향하는 선착장으로 가는 길, 가로등도 없는 도로를 달리는데 우리가 탄 택시는 라이트도 고장이었다. 게다가 운전석의 문짝은 아예 없었다. 기사는 핸들을 부여잡고 자동차 앞 유리에 이마를 바짝 대고서 길을 살피며 운전을 했다.

181쪽 나의 음악은 이 여성의 향유와 같다. 죄 사함에 대한 나의 연약한 보답이자 작게 드려지는 모든 것이어야 한다. 나의 음악도 주님을 배제한다면 코코넛에게서 릴로드를 배제한 것처럼 아무런 의미도 방향도 없어진다는 결론에 닿을 수 있다.

190쪽 체 게바라의 혁명은 위대한 업적이지만 그가 계승한 사회주의는 이제 세 계 사회 속에서 조금씩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다. 한정적이고 유한한 이 땅의 혁명이었기 때문이다. 땅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혁명은 불완전하다. 땅의 모든 체제들은 시간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여 부식되고 부패한다.

201쪽 2,400m 고공에 위치한 마추픽추는 우리가 사는 땅에 비해서는 산소량이 70%에 불과하기 때문에 곳곳에 고산병을 호소하는 여행객이 보였다. 2,400m 고공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여전히 멀고 아득했다. 땅에 사는 인간이 주님 계신 하늘에 닿으려면 대체 어느 정도의 기압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걸까? 영적으로 얼마나 많은 갈등과 싸움을 이기고 고통을 감내해야 천국에 닿을 수 있다는 말인가?

227쪽 단지 주님께서 복음을 전하실 때 손에 드신 한 송이 꽃이 되면 충분 사실을 깨닫는 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은혜롭고 아름다운 허무함이다. 나는 사실 주님을 제외하면 삼라만상이 허탈해지는 그 허무함을 조직화한 것이 바로 신학이라고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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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순례의 나침반이 되는 책!

그의 여행은 ‘관광’이 아니라 ‘순례’다. 그에게 여행은 외부인이 내부인, 곧 현지인의 삶을 관찰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기꺼이 현지인의 삶 속 들어가 그들과 하나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선교사’라는 자신의 정체에 충실하게 이 대목에서 그는 선교학의 기본원리인 상황화’(contextualization)를 떠올린다. 그리고 기독교의 중심고백인 ‘성육신’(incarnation) 신앙의 알짬 역시 다르지 않다고 강변한다. 이쯤 되면 지구 위의 얼마나 많은 곳을 다녀봤냐는 질문은 무의미할 테다. 그보다 인간의 존재론 자체가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곧 우리 각자가 ‘천국 여행자’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 기억이야말로 우리가 여행 도중에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 된다. 이 책은 그 나침반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가 다녀온 마흔다섯 나라 가운데 스물두 나라 이야기가 실렸다. 미지의 세계로 독자를 순간이동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자신의 눈에 포획된 모든 풍경 속에서 창조의 신비와 복음의 은총을 읽어내는 능력은 더 말해 무엇하랴. “불고 싶은 대로 부는”(요한복음 3:8) 성령의 바람이 다음에는 그를 또 어디로 데려가려나. 앞서거나 뒤서거니 같은 시대를 통과하면서 이렇게 특별한 ‘아티스트-선교사’(Artist-Missionary)를 만난 것도 복이다.
- 구미정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초빙교수, 기독교 인문교양 계간지 「이제 여기 너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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