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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승과 소년

노스승과 소년

: 낫지 않지만 살아갈 수는 있는 아픔을 겪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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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94g | 130*188*20mm
ISBN13 9788946420946
ISBN10 89464209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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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바로 그대로입니다. 스승님은 저의 괴로움을 정확히 맞히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연한 세계에서는 물어서는 안 되는 것,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기라도 합니까? 하지만 저처럼, 그것이 도저히 잊히지 않아 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기억이 처음 시작된 어느 날, 혼자 길을 걸어가다가 문득 나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_p.11

“벗이여. 물음이 어른에게 가려진 채로 아이들은 어느덧 물음을 잊어버리고 당연한 어른이 된다. 그러나 드물게 물음이 가려졌다는 것을 잊지 않는 아이도 있지. 어느 쪽이 좋은지, 옳은 것인지 나는 모른다. 단지 잊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 생각한다. 괴로워한다. 그리할 수밖에 없어. 그것은 그의 운명이다. 그리고 너의 운명이다” _p.15

“저는 죽고 싶지도 않고 삶이 싫지도 않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어째서 사람은, 나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바라지도 않았는데, 이 선택이 왜 살아있는 우리에게 가능한 것일까요? 스승님, 저는 가능한 것이 모두 옳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것이 모두 잘못된 것도 아니겠죠? 만약 삶이 좋은 것이라고 정해져 있다면, 왜 우리는 삶이 아닌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 태어난 것일까요?” _p.23

소년은 잿빛으로 빛나는 노스승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벗이여. ‘진짜’라고 이름 붙은 것은 결코 찾을 수 없어. 그것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의 불안에 불과하다. 괴로움에 불과해. ‘진정한 무엇’은 찾은 순간에 ‘거짓’이 되고 다시 불안이 찾아온다. 만약 ‘진정한 무엇’을 찾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모두 다 어느 때 어느 경우에 사람의 편리를 위해 일단 결정한 약속에 불과하다.”
노스승의 낮은 목소리는 조금 강해졌다. _p.41

누구라도 옛날을 떠올릴 때 그렇게 되듯, 노스승은 차분해진 말투로 말했다.
“이해하려고 생각하는 것이 오만의 벌을 받게 되는 죄라고 단언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더욱 오만하다고, 그때의 나는 생각했다.”
“스승님은 지금이라도 신을 믿고 싶으신가요?”
“그것은 꿈이고, 동경이다. 그러나 나는 계속 찾아야 할 것이 있다.”
“지금도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두 사람은 잠시 말을 하지 않았다. _p.70

“‘나’는 아니다. 마시는 자가 누구이건 그는 그릇이 아니다. 알겠는가? 네가 알고 싶은 ‘누구’, 그것은 ‘나’를 거부한다. 그것은 ‘나’의 밖이다. ‘나는 내가 아니다.’ 도인은 그렇게 말했다.”
소년의 눈동자는 흐려졌다.
“스승님, 저는 그걸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 너는 알고 있다.” _p.105~106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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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소중한 여러 가지 물음에 ‘이것’이라는 답 같은 것은 실은 없다. 이런 놀라운 진실에 어떻게 마주하면 좋은가? 미나미 지키사이 선생이 이 책에서 준비한 대답은 섬세하고 깊은 함축적 의미가 가득하다.

- 모기 겐이치로 (뇌과학자)
노스승의 말씀은 곧 이해 가능한 것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믿어 온’ 모든 것에 의문을 갖고, 최종적으로 ‘나’조차 없다고 깨달았을 때, 무언가 ‘느끼는’ 것은 아닐까?

- 미우라 준 (일러스트레이터)
실은 나에게는 꿈이 없었다. 여전히 이렇게 되겠다, 저렇게 되겠다, 라는 마음이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내 눈앞에 있는 것을 열심히 하는, 그런 작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 강렬하게 느끼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노스승의 마지막 말에는 짜릿한 느낌이 있었다. “살아갈 의미를 찾기보다 죽지 않을 궁리를 해라.” 그렇다.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 Anna Tsuchiya (모델·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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