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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왕의 생애

나 제왕의 생애

[ 양장 ]
쑤퉁 저 / 김택규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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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38g | 128*188*30mm
ISBN13 9788954653497
ISBN10 895465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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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 아느냐? 우리 대섭궁에서는 왕을 세우는 것도 쉽고 왕을 폐하는 것도 쉽다. 이 말을 꼭 기억해두기 바란다.” --- p.37

이렇게 비가 오는 밤이면 젖은 사물들이 조용히 썩어간다. --- p.45

“폐하도 천천히 멍청해지실 겁니다. 똑똑하기만 하면 왕위를 지키기 어려우니까요.” --- p.84

환관의 노란 옷을 입으면 환관이 되고 제왕의 용포를 입으면 제왕이 된다. 그것은 실로 무시무시한 체험이었다. --- p.93

“울어도 안 되고 웃어도 안 되면 나는 뭘 해야 합니까? 살인을 할까요? 내가 몇 명을 죽이든 당신들은 상관하지 않죠. 울거나 웃지는 못하게 하면서 말이에요. 내가 빌어먹을 섭왕이긴 해요?” --- p.208

하지만 나는 오직 내 판단을 믿었다. 걱정과 공포, 욕망이 합쳐져 죽음의 밧줄이 된 것이라고 믿었다. 그 밧줄은 언제든지 누구라도 저승으로 보낼 수 있었다. 나는 부왕이 자기 스스로 죽었다고 믿었다. 자신의 손으로 목에 그 밧줄을 걸고 조여 죽은 것이다. --- p.220

연랑은 태생적으로 불쌍하고 천했다. 그러면 연랑과 비교해 나는 또 무엇일까? 한림원의 대학사들만이 제대로 이야기해줄 수 있으려나. --- p.262

이 세상은 더는 내 소유가 아니었다. 세상은 뜨겁고 희뿌연 도망의 길만 내주었다. --- p.271

새들을 관찰하면서 곡마단을 찾고픈 열망이 더 강해졌다. 내가 새들을 숭상하고 하늘 아래 있는 모든 생명을 멸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새와 가장 가까운 삶의 방식은 신기한 줄타기 기술이었다. 높은 공중에 밧줄이 가로걸리고 한 사람이 구름처럼 솟구쳤다가 또 구름처럼 밧줄 위를 걷는다. 줄타기꾼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유로운 새라고 생각했다. --- p.281

머릿속은 텅 비어 줄타기꾼의 밧줄만 남았다. 그것이 내 눈앞에서 아래위로 흔들렸다. 마치 출렁이는 파도처럼, 아련한 비단 띠처럼, 칠흑 같은 밤바다의 마지막 등대처럼. --- p.286

길은 달랐지만 이른 곳은 같았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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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대담하고 기상천외한 서사는, 고매한 환상은, 예스럽고 우아한 정조는 어디서 왔을까. 백일몽 속 흰 새 같은 주인공 단백. 그의 인생은 특별하고도 특별하지 않다. 인간의 생애는 부귀빈천을 망라하고 높고도 미천하며, 화려하고도 가빈하고, 즐거우면서도 슬프기에. 상상 속 고대 왕국 섭의 제왕이었던 단백의 생애와 나의 생애, 두 생애가 물아일체의 경지에 도달하는 황홀함에서 깨어나는 순간, 우리는 “불과 물, 독과 꿀”이 어우러진 인생에 어쩔 수 없이 너그러워지게 된다. 때때로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인생에 그림자처럼 드리워진 추함마저, 날뛰는 욕망마저 관조하게 된다.
- 김숨 (소설가)
제왕이라는 지위도 국가라는 울타리도 한낱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남은 것은 이 시절을 관통한 인간의 생애뿐이다.
- 김탁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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