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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은 처음인데요

1학년은 처음인데요

: 1학년 학급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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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626g | 152*222*22mm
ISBN13 9791164250189
ISBN10 116425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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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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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는 대로 정신없이 살다 보면 교사는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은 뒤로하고 너무도 쉽게 아이들을 판단해버린다. 산만하다, 불안정하다,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난하다, 별나다…….그런데 가만히 보면 아이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그렇다고 부모라고 큰 죄가 있을까. 어쩌다 부모가 되고, 처음 해보는 부모 노릇에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거나 생계에 시간을 빼앗기는 부모라 자녀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일 수도 있는데 우리는 부모교육을 너무 쉽게 이야기하고 그들을 탓해오지는 않았을까. 아이들과 부모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은 채 그들의 수준을 너무 쉽게 단정 짓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무리 깊은 공부를 해도 그것이 체화되어 성찰로 이어지지 못하면 계속 아이를 탓하고 부모를 탓하며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은 뒤로 감춘 채 허수아비처럼 거짓된 몸짓으로 학교에 다닐지도 모른다. --- p.50

1학년 아이들에게 교실이라는 사각의 공간은 매우 답답한 곳이다. 자유로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거쳐 온 아이들에게 교실이라는 공간은 빨리 벗어나고 싶은,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그런 장소에 규격화된 책상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종일 앉아 있으라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폭력일 수도 있다. 책상 높이를 달리해서 맞추다 보면 이번엔 모둠활동을 할 때 불편하기 짝이 없다. 결국, 택한 방법이 자유롭게 앉게 하기였다. 기본적으로 어떤 자세도 용납하고, 자세가 나쁘다고 잔소리하는 횟수를 줄였다. 애초에 교실이라는 공간이 너무 좁은데, 현실적으로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으니 수업 방식을 바꾸는 게 그나마 효과적인 대안이었다. --- p.86

입학식부터 석 달을 아이들만 보고 달리다 글자와 수를 가르치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수업에 더 집중하게 된다. 아이들과 멀어지는 게 느껴질 때마다 그러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교사 한 명이 스무 명을 넘는 1학년 아이들과 지내는 일은 철인에 가까운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러다 보니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스스로를 탓하고 반성하지만, 이따금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떠넘기는 낡은 시스템을 원망하기도 한다. 2분기가 시작되는 6월에 들어설 때, 한 번쯤 지난 석 달을 돌아보고 숨 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다. 흔들린 마음과 정신도 가다듬고, 아이들 모습을 되살펴 보자. 석 달을 함께 살아온 아이들은 분명 달라져 있다. --- p.116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약한 것에 대한 연민과 공감 능력이 살아 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학력이라는 잣대로 지워버리지 말아야 하는데, 시험 위주의 수업문화와 평가 잣대를 만들어 놓고 인성교육까지 하겠다는 해괴한 말을 해대는 관리자와 관료들이 이 사회를 주도하고 있다는 게 큰 걱정거리다. 그저 조금이라도 고통과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온 나라 학부모의 의식에서 살아나길 바랄 뿐이다. --- p.127

여름방학이 끝난 첫날, 가만히 오늘을 돌이켜보니 첫날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이들이 꽤 성숙해져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특히 부쩍 말을 많이 하고, 자신감 있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놀랐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 잠깐 사이에도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란다는 말을 누가 이미 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딱 이 말이 오늘 하루 내가 지켜본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 p.176

독일의 초등학교 교사 출신 교수인 페에 치쉬의 저서 ?교실 혁명?에는 ‘아이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공립학교에서 자칫 놓치거나 쉽게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은 부분이다. 자유롭게 키운다는 것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가르치는 것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딜레마는 우리네 교육현장이 과학과 이론에 바탕을 둔 실천의 장이 되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중략)
1학년 아이들이 따옴표와 마침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걸 부모나 교사들은 잘 모른다. 교과서에서도 이런 게 있으니 잘 쓰면 좋다는 수준에서 끝난다. 하지만 자연스럽고 즐겁게 익혀서 일상적으로 되풀이해서 쓰게 해주면 1학년 아이들도 어렵잖게 문장부호를 쓴다. --- p.215

예고 없이 교실 밖으로 나가는 일은 하루를 색다르게 만든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하루 전체가 즐거웠던 것처럼 포장이 되기도 한다. 첫눈이 오는 날 밖으로 나가 아이들과 신나게 눈놀이를 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낙엽이 지면 낙엽이 진 대로, 바쁘게 앞만 보고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철이 바뀌는 순간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 삶의 속도와 흐름을 깨닫지 못하고 사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리 만무하다. 가끔은 뜬금없이 교실 밖으로 나가서 자유를 만끽하게 해주자. --- p.277

학급마무리 잔치를 하는 까닭은 한 학기의 리듬을 마무리 짓고자 해서이다. 흔히 하는 학예회와는 전혀 다른데, 평소 하던 것을 모아 발표한다는 점에서 그러하고, 지난 학기 또는 한 해를 되돌아보는 자리이지 장기자랑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분명히 해야 할 것은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라도 제각기 자라는 속도와 경험, 개개인의 기질에 따라 말하고 듣고 몸으로 표현하는 역량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누구는 역할극도 하는데 내 아이는 왜 아직’이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 이 한순간의 모습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고려해야 할 것은 이 시간을 아이들이 충분히 즐기고 있는가 하는 것뿐이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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