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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영혼을 잠식할 때

불안이 영혼을 잠식할 때

: 타인의 시선이 지옥인 사회불안증 탈출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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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63g | 140*215*13mm
ISBN13 9788993143713
ISBN10 899314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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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회적 동물이다. 사랑과 소통을 그 무엇보 다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이다. 따라서 남들보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데서 비롯된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엄청 난 두려움과 불안감을 촉발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 을 때마다 우리를 늘 극도로 긴장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내게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차리면 어쩌지?’ 이 두려움이 바로 우리가 타인과 교류할 때 늘 상대에게 어떤 인상을 줄지에 신경 쓰거나 상대를 극도로 의식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자신의 결점이나 성격적 결함이 탄로 나면 상대가 날 거부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 pp.31~32

이런 믿음이 굳어진 근본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가 남들보다 열등하다는 정보를 처음 접하는 것은 대개 어린 시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다. 즉 사회불안증이 있다면 어렸을 때 가족 구성원이나 또래 아이들로부터 무시나 비난, 조롱을 받는 등 부정적 체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바로 이런 경험을 통해 남들보다 못하다는 관념이 우리에게 주입되고 강화된 것이다. 또한 더 잘해야 하고 결코 실수하지 않아야 하며 남들에게 호감 을 사려면 죽도록 일해야 한다고 우리를 학습시켰다. 이런 생각을 애초에 누가 심어주었든 관계없이,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자는 바로 본인’이 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타인으로부터 쏟아지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모두 흡수함으로써 뼛속까지 스며든 정보가 ‘내면화’ 된 나머지 이제 자신의 일부가 된 것이다.--- pp.35~36

관계 맺기에 있어서 불안함을 느끼거나 늘 걱정에 사로 잡혀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가 내가 열등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거절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면 타인이 자신을 싫어하는 상황을 도저히 견딜 수 없다. 게다가 자신을 거절하는 사람의 수가 계속 누적된다는 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증거도 그만큼 늘어나는 셈이다. 이 모든 걸 완벽히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 이다. 모든 사람이 모조리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들어버리면 되는 것이다. 가령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거나 늘 한결같이 친절하면 쉽게 해결된다. 또는 상대가 좋아할 만한 일은 무엇이 든 하고 시키는 대로 따르면 되는 것이다. 불행히도 이 모든 행동은 헛고생에 불과하다.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상대는 자신에게서 싫은 구석을 어떻게든 찾아내고야 말 것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죽는 것보다 더 괴로운 고통과 두려움, 자기 증오가 뒤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pp.54~55

“왜 그 말을 하지 않았나요?” 심리치료사가 물었다. “여자 친구가 실망할까 봐요. 여자 친구는 나와 함께 침대에 있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만약 내가 다른 걸 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 시간을 제가 싫어한다고 알게 될 테니까요.” 심리치료사는 말을 멈추고 잠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 고는 왼손으로 주먹을 꽉 쥐어 보인 다음, 그 주먹을 오른손으로 감쌌다. “여자 친구와 함께 있을 때 당신은 이렇게 그녀를 감싸고 있는 것과 같아요. 여기에 당신이라는 존재는 없어요. 껍 질만 남고 사라졌어요. 여자 친구의 욕구, 소망, 결핍을 모두 흡 수해버린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나요?” 바로 이것이 분화되지 않았을 때 하는 전형적인 행동이 다. 상대를 그저 감싸 안으며 ‘그들’이 원하는 것이면 그게 무엇 이든 말로 표현하거나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다.
결국 분화 없이 관계는 내가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상대에게 구속받는 느낌일 수밖에 없다. 마치 나 라는 사람은 늘 그래야 마땅한 것처럼 말이다. 이런 관계 패턴 이 지속되는 한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자신감을 느낄 수도 없으며 스스로를 온전히 즐길 줄도 모르게 된다. --- pp.63~64

실제로 자신에게 강점이 있음을 알아보고 그것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비록 남들의 강점을 접한다 하더라도 더 이상 열등감과 무능감에 빠진 상태로 반응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깨닫기 전에는 아마 이러했을지도 모른다. ‘아, 저 사람의 달리기 실력은 정말 뛰어나 군. 난 저 정도로 잘하는 운동이 아무것도 없어. 사실 난 어떤 분야도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하지만 일단 자신에게 무슨 강점이 있는지 알고 그것을 완전히 인정할 수 있다면 우리의 생각은 다음의 처리 과정을 겪을 수 있다. ‘와, 저 사람의 달리기 실력은 정말 뛰어난 것 같아. 몸을 단련해서 저 경지까지 이른 건 정말 놀라운 일이야. 좀 더 알아봐야겠어. 다치지 않고 저렇게 달릴 수 있는 방법을 내게 좀 가르쳐 줄까? 정말 궁금하군!’ 이 시나리오에서는 인간으로서의 내재적 가치를 비교하 지 않는다. 단지 남자의 달리기 실력이 뛰어나다는 사실과 자신 도 잘 달리고 싶다는 마음을 인정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타인과 나를 덜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강점을 찾고 인정할 때 얻는 여러 가지 이익 중에 하나이다. 일단 자신의 강점을 표현하고 내면화하면 이제 타인과의 비교는 이전과는 전 혀 다른 차원으로 다가올 것이다. 비교에서 인간적 가치는 당연 히 제외되므로 부담감이 사라질 것이다. 상대가 자신보다 더 똑똑하건 키가 크건 달리기를 잘하건, 더 잘생겼건 못생겼건 순순 히 인정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에 대해서는 결론 짓지 않는다. --- pp.108-109


자기 자신을 완벽히 수용하는 것은 사회불안증에서 탈출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완벽한 자기 수용은 우 리가 좌절이나 실수와 마주쳐도 흔들리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 을 해준다. 그리고 ‘나는 나쁜 사람이야.’라든가 ‘나는 지루한 사람이야.’와 같은 부정적이고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막아준다. 또한 자신에게 혼란스럽고 부족한 면뿐만 아니라 강점 과 영광의 순간도 있는 하나의 완전한 인간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해준다.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깊은 평화와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지닌 결점, 단점, 침체, 실패는 더 이상 개인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증거가 아니다. 단지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닌 단면일 뿐이다. --- p.147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회기가 끝나기 직전에 내가 말했다. “여기서 상처받기 쉽다는 의미는 내 감정을 남들과 공유한다는 의미에요. 상대가 내 약점을 비웃거나 나를 한심하게 여길 것이라는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에요. 예를 들면,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난 정말 너무 초조했어. 아, 무려 삼십 분 이나 오늘은 어디에 가서 밥을 먹어야 덜 초조할까 고민했지. 나의 이런 면을 당신이 어느 정도는 이해해주기를 바라.’와 같이 정말 단순하면서도 정직하게 말하라는 얘기예요.”
아담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약간 입을 벌린 채 멍하니 나를 응시하더니 이내 천천히 좌우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곧 정신을 가다듬고는 어떻게든 한 번 시도해보겠다고는 말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가 그리 설득력 있게 들리지는 않았다.
다음 회기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사무실을 들어서는 아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만연해있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자신의 전화에 묵묵부답이던 여성들 가운데 한 명과 마주쳤으며, 그 기회에 ‘상처받기 쉬운 일 시도하기’를 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는 것이다. “그녀가 말하길, 데이트했던 날, 내가 자신을 마음에 들 어 하는지 싫어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대요. 내가 관심이 없어 보여서 초조해지기도 했고요. 사실은 저를 굉장히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라고 여겼던 거죠!”
이 사건은 아담에게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그동안 느껴온 최악의 두려움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발견한 것이다. 가혹 한 거절과 조롱 대신에 그가 마주한 것은 그녀의 따스한 친절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상처받기 쉬운 감정을 그녀와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은 가면을 쓰고 살아왔던 지난 수년 동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 pp.18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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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심리학적 연구와 옛 지식, 상식을 모두 아울러서 사회불안증 탈출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 브래드 라센 박사 (퍼시픽 대학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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