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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다고도 할 수 없는

틀렸다고도 할 수 없는

: 자폐 아들 모건의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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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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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도서는 『네모난 못』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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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380g | 140*210*16mm
ISBN13 9788963722948
ISBN10 896372294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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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악수를 나눈다. 이런 작은 마을의 목사는 구부정한 노인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 나랑 나이가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영국 배우 티모시 스폴하고 아주 닮았다.
“야생 소년을 찾고 계신다구요.” 그가 말한다.
하트 목사는 장례 기록을 신도 자리에 올려놓고 책장을 넘긴다. 불을 켜지 않은 교회 신랑은 춥고 어둡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옅은 빛이 스며든다.
“봅시다. 1785년, 1785년…….”
목사가 손가락으로 목록을 훑어 내린다.
“아, 여기 있네요. ‘피터―야생 소년이라는 이름으로 일컬어짐’ 1785년 2월 27일 매장. 어?”
“네?”
“죽은 지 5일 뒤네요. 보통 2, 3일 안에 묻는데 말이지요.”
“이상하네요.”
“인물 자체가 기이하니까요. 피터의 명판(銘板)이 저 뒤쪽에 있어요.”
목사는 회랑 남쪽 벽을 가리킨다. 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이고 벽은 천 년이 됐다. 2백 년 전 석영 돌벽에 박아 달아 놓은 놋쇠 현판이 어둠 속에 언뜻 보인다.

피터
야생 소년
1785.

나는 그 글자를 한참 동안 바라본다. 마침내 그를 찾았다. --- p.77


모건이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은 오직 이것 한 가지뿐이었다. 어떻게 하면 고쳐 줄 수 있을까? 어떻게 정상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렇지만 ‘다시’ 회복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이렇게 되기 ‘전’이 없기 때문이다. 모건은 처음부터 이런 아이인 것이다. 이게 모건의 본디 모습이다. --- p.311


자폐인은 근본적으로 네모난 못이나 다름없다. 네모난 못을 둥근 구멍에 넣으려 할 때, 문제는 망치질이 힘들다는 것만이 아니다. 못이 망가지는 것이다. 정상 학교가 나를 비정상적으로 불행하게 만든다면? 정상 사회에서 자라면서 불행한 어른이 된다면? 그것이 성공일까? 그게 정상일까? 그 안에서 빠져 죽을 것 같더라도 주류 안에 들어가고 싶은가? --- p.312쪽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돌리고 제 갈 길을 간다. 한 여자는 토마토를 봉지에 담으면서 아직도 끈질기게 우릴 보고 있지만. 이제는 사람들 시선에도 익숙해진 것 같다. 제니퍼도 그럴 것이다. 모건은…… 글쎄 모건은 손톱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람들이 우릴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래도 괜찮다. 우린 서로를 이해하니까. 그리고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하고는 다르다. 이건 비극도 아니고, 슬픈 이야기도 아니고, 주말의 영화도 아니다. 그냥 우리 가족이다.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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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콜린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이 그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에 대한 하나의 부정확한 입장에 불과하다는 걸 일러 준다. 용기 있는 사람이고, 용기 있는 책이다.
-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이 책은 자폐성 장애라는 비밀스럽고,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세계를 역사 속 인물과 작가 자신의 아이를 통해 보여 준다. 작가의 서술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사로잡는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고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를 기르고 보호하려 애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마음을 이해할 것이다. 그 밖에 누구라도 작가의 지적이고 인간적이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고백에 마음과 식견이 넓어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앨릭 윌킨슨 (《My Mentor》 저자)

장르를 새로이 변화시킨, 사람을 사로잡는 책.
-뉴스데이

깊은 공감이 느껴지는 글로, ‘정상’이란 무엇이며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찾아간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희망, 기이함, 대담하고 별난 사람들의 영원한 존재에 대한 흥미를 폴 콜린스만큼 잘 표현한 작가는 없다. 콜린스의 문체는 명료하고 어조는 정확하다.
-데이브 에거스 (《A Heartbreaking Work of Staggering Genius》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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