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우리 옆에 왔던 부처

우리 옆에 왔던 부처

: 성철 큰스님 전기소설

[ 개정증보판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3쪽 | 526g | 150*225*30mm
ISBN13 9788977440333
ISBN10 89774403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삶을 받고 태어난 것은 다 죽는다. 도대체 왜 죽는가.’
‘살아 있는 것은 다 변한다. 변하지 않을 수는 없는가.’
죽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으며, 생명을 가진 채로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은 어린아이 적부터 영주가 가슴과 머릿속에 품어 온 필생의 화두가 되었다. --- p. 20

한국인들은 또 부처님 가르침의 보고인 불경의 집대성에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집념과 지혜를 보여주었고 선의 수행에 있어서도 독특한 기풍을 진작하였다. 돈오돈수와 돈오점수의 논쟁을 통하여 깨달음의 본질을 밝히려는 실증적이고 생산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 p. 91

사람들은 말한다. 부처님도 제 혈육부터 제도하였다. 원효도 외도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인간다움이야말로 큰 그릇의 표상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건 틀린 소리다. 부처님이 제 부인과 자식을 제도한 것은 성불 이후의 일이다. 원효는 한 번의 파계 이후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참회를 해야만 했다. 그것은 원효 자신을 위해서나 상대의 여인을 위해서나 인간적이라는 이상한 말로 얼버무릴 수 없는 죄악이다. 끊어야 할 것은 끊어야 한다. 더 높은 경지에서 새로운 인연으로 승화될 때까지 인간적이라는 이상한 말로 얼버무리지는 말아야 한다. 수많은 스님들이 바로 이 인간적이라는 말의 돌부리에 넘어져 평생 방황을 멈추지 못하는 것 아닌가. --- p.127-128

불법을 널리 펴는 것도 좋고 많은 선지식을 길러 내는 것도 요긴하다. 그러나 제대로 깨닫지도 못했으면서도 그저 희한한 작화에 능하여 문답이나 그럭저럭 해내는 사람에게 그 경지를 인가해 버리면 장차 선의 진면목이 흐트러질 것이며 더하여 말재주 부리는 파계하는 장차 선의 진면목이 흐트러질 것이며 더하여 말재주 부리는 파게하는 무리들이 선문답을 재주처럼 부리고 다니는 시절이 오지 않으리라고 어찌 장담하겠는가. 실은 벌써 그런 유행이 이 땅의 선방을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을……. --- p. 161

“백성을 위하고 동포를 위한다는 핑계로 자네 내면에 있는 불만을 충족시키는 가학적인 행동이나 합리화시켜서는 안 되네. 인간의 본래 바탕에 대한 성찰이 없이는 어떤 이념이나 주의도 정당성을 얻지 못하는 거야.”
“명심하겠습니다. 부디 저의 길과 스님의 길이 보살도의 어느 길목에서 마주치기를 바라지만 어림없는 소망이겠지요?”
“그 길목을 어디에서 찾나? 바로 지금 이 자리가 보살의 입지인 것을.” “아, 스님.”
서경문은 머리 위에 하늘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는 듯이 멍한 눈으로 먼데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 p.179∼180

“깨우쳐 주십시오. 무슨 말씀이신지.”
“무엇 때문에 책을 모으고 그걸 후세에 전하여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부처님 앞마당을 어지럽히려는가. 대체 세상에는 책이 너무 많아. 불경도 아무리 많아야 딱 한 권이면 족할 걸세. 책이 책을 낳으니 진짜로 사람을 살리는 활법은 오히려 아득한 게 아닌가. 그거 모두 불살라 버리게나. --- p. 222∼223

“언어문자란 심의식의 표현입니다. 이 언어문자를 부처님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비유하셨습니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누구든지 그 손가락 끝을 따라 허공에 있는 달을 가리키면 바보는 달을 쳐다보지 않고 손가락 끝만 쳐다보면서 달이 어디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천 년 만 년 가도 영원히 달을 보지 못하고 맙니다. 부처님께서 팔만대장경을 말씀하신 것은 바로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펴 보이신 것이니 그 손가락을 물고 빨고 해보았자 결국 달은 보지 못하고 맙니다. 언어문자에 집착해서 손가락 끝만 보지 말고 허공의 저편에 있는 달, 자성을 깨쳐야만 성불의 길에 오를 수가 있습니다.” --- p. 261

“각하의 부탁이십니다.”
“산에서 수행하는 중에게 각하가 무슨 부탁을 할 것이 있겠소. 내가 그 양반이라면 ‘부디 열심히 수행이나 잘하시오’ 그런 당부를 하겠소이다마는.”
“지금 하신 말씀 그대로 전해 올려도 되겠습니까?”
“몇 마디 더 보태시오. 당신은 지금 삼천 만의 부처님을 공양하고 있노라고. 부처님 공양을 잘 해야 합니다.”
“그것뿐입니까?”
“자기 부처부터 공양을 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하시오.”
“스님도 자기 부처를 잘 공양하시기 바랍니다.”
--- p. 342∼34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