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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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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22g | 140*205*30mm
ISBN13 9788954428170
ISBN10 89544281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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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J. J. 존슨
J. J. 존슨은 뉴욕 중심가의 작은 마을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존슨은 청소년기에 쇼핑을 많이 했고 지나친 걱정에 빠지기도 했으며 양쪽이 비대칭인 머리스타일도 해봤고 사이클 모터크로스 경주도 해봤다. 발레와 탭댄스, 재즈를 췄고 여름에는 뒤뜰에 있는 작은 개울에서 시간을 보냈다(하지만 뱀을 엄청 무서워했다). 존슨은 빙햄튼 대학교를 졸업하고 청소년에게 수습직과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주는 인턴십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그리고 2001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존슨은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삶,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감수해야만 하는 모험을 믿는다. 그녀는 현재 가족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살고 있다. www.jjjohnsonauthor.com
역자 : 김미나
다큐멘터리 구성작가로 방송국이 몰려 있던 여의도에서 청춘을 보냈다. 그리고 잡지 에디터로 뉴욕 맨해튼에서 6년을 살고, 현재는 하와이 마우이에서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베어 그릴스 시리즈』’(전4권)-「신들의 황금, 정글에서 살아남기」「늑대의 길,깊은 숲 속에서 살아남기」「모래 위의 전갈, 사막에서 살아남기」「호랑이의 발자국늪지대에서 살아남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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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자랐다. 좁은 섬에서 학교란 그런 곳이었다. 더군다나 가족과 친인척을 통틀어 교직에 몸담지 않은 이를 찾기가 힘든 집안에서 자랐다면 상황은 뻔하다. 담임선생님은 엄마의 동창이고 국어 선생님은 엄마의 옛 제자였고 수학 선생님은 엄마 친구의 남편이었다. 권위와 위계질서가 서슬 퍼렇던 시절이었다. 고분고분한 모범생이 되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수밖에 없었다. 별의별 인간군상이 존재하는 곳이 학교지만 그중에 혹시라도 별종 학생이 끼어들었을 경우 어른들은 판판한 널빤지에 튀어나온 못대가리 박아 넣듯 어떻게든 그 별난 종자를 기죽이지 못해 안달을 했다. 마치 에비처럼 말이다.
책을 번역하는 내내 나는 내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선생님들의 고른 칭찬을 받으면서 어떤 말썽에도 휘말려본 적이 없고 나서서 아이들을 휘두르는 일도 없이,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모범생이었던 나는 에비와 함께 그녀의 생애 첫 학교생활을 함께 했다.
나는 그런 아이를 부러워했었다. 명석하고 씩씩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주저 없이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아이. 요즘 세상에 ‘돈’도 '빽'도 없으면서 그저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함으로써 감히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아이. 처음에 에비를 멀리하고 손가락질하던 학교 아이들이 그랬듯 내게도 우주인 마냥 친구가 되기란 힘들 것만 같았던 아이. 요즘 세상에 에비 같은 아이들이 결국 안착하게 되는 곳은 아마 대안학교쯤일 것이다. 그러나 에비는 학교라는 제도권에 정면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온몸으로 맞부딪쳐 나간다. 사교육의 힘으로 국·영·수 파워를 올리는데 혈안이 된 아이들이 보는 세상과 에비가 보는 세상은 동네 우물과 태평양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은 비단 어른들의 세계에만 통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학생 독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나처럼 나중에 무릎을 치지 말라는 것이다. 과연 지금 내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고 생각한 대로 사는 일에는 연습이 필요하다. 모두가 에비가 될 필요는 없지만 에비처럼 편견 없이 세상을 보는 이상주의자를 가슴 한켠에 살려둘 필요는 있다. 그래야 적당히 타협하는 법을 배운 뒤에도 최소한 비겁해지지 않을 수 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진실은 잘못될 수가 없어요. 그건 진실이니까요.”
“네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니?”
나는 하나로 올려 묶은 머리를 단단히 조였다.
“진실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각이 다른 거겠죠. 진실은…… 손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변하지 않는다고요. 그냥 그 자체로 진실이니까요.”
“오, 이제 봤더니 믿음이 아주 강력한 친구였구먼.” ---p.125

“네가 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정하더라도 이 기록들은 계속 따라다닐 게다.”
뭐라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뇌와 심장이 동시에 바닥까지 뚝 떨어지는 것처럼 아찔했다. 이런 빌어먹을, 말도 안 돼!
“무슨 뜻인지…….”
“만약 네가 학교를 중퇴하더라도 코넬 쪽에서는 네 학교생활 기록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얘기지. 그 기록에는 네가 여기에 있는 동안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을 거야.” ---p.185

나는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내가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의심할 여지 없이, 완벽하게 준비가 될 때까지 섹스를 하지 않기로 말이다. 호르몬 작용이나 순간적인 성적 충동에 굴복하는 건 싫다. 내 결단의 순간은 어디까지나 합리적이고 미리 의도한 것이어야 한다. 나는 다른 여자애들과 다르다.
그러나 나는 다른 여자애들과 다를 바 없이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p.282

브루크너의 말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그 말을 내게 해준 사람만큼이나 반쪽짜리 미완성의 메시지로 내 머릿속에 박혀 있던 그 말들. ‘스스로 남들보다 조숙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여자애가 볼 때 넌 실제로 겉만 번드르르한 것일 수도 있단다.’
나는 이제야 그 뜻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더 이상 그건 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리고 사실 그랬던 적도 없었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 그렇지만 그게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
진짜 본론은 훨씬 흥미롭다. 나는 동그랗게 둘러앉은 사람들을 눈으로 훑었다. 재미있는 조합의 친구들이 이 순간을 함께하며 유기농 콘칩을 아작아작 씹고 있다. 나는 오늘 자기의 생각을 터놓고 이야기하던 아이들의 얼굴과 그중 몇몇이 내놓은 놀랍도록 진취적인 아이디어들을 떠올렸다.
나는 미소를 지었다.
“만약 사람들이 날 뽑아준다면 당연히 연설을 할 거야.”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함께 힘을 합쳐서. 왜냐하면 이 소녀와 저 소년과 이 아이들, 우리 모두는 다르니까.
---p.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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