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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의 키치

내 곁의 키치

: 궤도를 벗어난 사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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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460g | 145*190*30mm
ISBN13 9788993941623
ISBN10 899394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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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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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그것은 새로운 것에 붙여지는 이름이 아니다. 흔하고, 진부하며, 어디선가 본 듯한 잡동사니 같은 대상을 가리킬 때, 그리고 무언가를 모방하거나, 과장하는 몸짓을 설명할 때 초청받는 이름인 것이다. 새로움을 가치 있는 것으로 긍정하는 시대의 고급문화 옹호자들에게 키치는 피하고 싶은 대상이다. 그래서 그들은 키치를 ‘저속한’, ‘유치한’, ‘천박한’, ‘왜곡된’과 같은 수식어들을 사용하면서 저주한다. 하지만 그러한 저주에도 불구하고 키치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마도 우리의 삶이 키치와 너무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일상 삶은 진부함과 유치함을 특징으로 한다. 쿨cool하기보다는 끈적거리고, 심플하기보다는 잡다하다. 이러한 삶의 속성 때문에 키치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인지 모른다.---저자 서문

지금껏 키치는 저속하고 불순한 것의 대명사처럼 이야기되어왔고, 따라서 은밀히 다루어져 왔다. 특히 키치는 고급문화 향유자들에 의해 배척되어왔던 영역으로 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키치의 내용은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들을 반영하고 있고, 심지어는 키치를 부정하는 이들의 삶 속에서도 예외 없이 발견되고 있다. 사용의 관점에서 디자인을 볼 때, 키치는 주목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키치적인 것이 디자인된 것과 구분될 수 있다는 가정, 특히 굿 디자인과 가장 멀리에 위치하고 있어 극복되어야 할 무엇으로 이해하는 움직임은 극복될 수 있는 것이다.---1장 ‘삶에서 디자인 보기’

그렇다면 키치는 천박한 싸구려 산물이기만 한 것일까?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는 다른 차원에서 키치를 바라보았다. 그가 주목했던 것은 키치에 내재한 심리, 키치를 키치로 만드는 심리였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키치는 나란히 흘러내리는 두 줄기 감동의 눈물을 나오게끔 한다. 첫 번째 줄기의 눈물이 말한다. 하지만 잔디밭 위를 달리는 아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고. 두 번째 줄기의 눈물이 말한다. 하지만 온 인류와 함께 모두 다 같이 잔디밭 위를 달리는 아이들을 보고 감동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고. 두 번째 이 눈물이 비로소 키치를 키치로 만든다.”---4장 ‘키치의 이해’

기술의 발달에 따라 다이얼식 전화기가 버튼식 전화기로 대체될 무렵, ‘다이얼식 형태의 버튼식 전화기’가 잠시 동안 출현한 적이 있다. 이 전화기는 버튼을 다이얼 형태로 배치함으로써 다이얼식 전화기에 대한 향수의 정서를 달래는 역할을 하였다. 사실 디자인의 역사를 보면, 새로운 제품들이 이전 시대의 형식을 모방하는 현상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가 처음 등장할 때 마차의 형상을 모방한 것이라든지, 초기 컴퓨터가 타자기의 형상을 취하였던 것들은 그러한 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도기적 제품들은 물질적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의 정서를 위로하여 새로움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향수적 키치는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물질적 환경과 더디게 변해가는 인간 정서 사이의 완충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5장 ‘삶은 욕망을 따른다: 키치 소비에 내재한 심리’

오늘날 키치 사물 및 사물의 키치적 소비는 자기 정체성의 확인이라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이는 사물이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기호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향수적 키치의 모습에서와 같이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나를 정의하기도 하고, 과시적 키치에서와 같이 자신의 부나 신분을 사물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현재의 나를 드러내기도 한다. 지루한 일상 현실의 모습에서 이탈하는 놀이적 키치 역시 상상을 통해 남과 다른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낸다.
---6장 ‘키치 소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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