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7제1장 톈진 군밤 -27제2장 밴드 스페시움 -97제3장 가슴 아픈 사랑 -193제4장 아름다운 사람들 -309제5장 이매진imagine -383에필로그 -468옮긴이의 말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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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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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한 통의 편지가 있다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살인 그 이후의 이야기나오키에게는 매달 벚꽃 도장이 찍힌 편지가 배달된다. 답장을 하지 않아도, 이사를 가도 어김없이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편지. 나오키에게는 외면할 수도, 포용할 수도 없는 살인자로부터 온 편지이다. 그 편지는 나오키가 행복을 움켜쥐려고 할 때마다 발목을 잡는다. 학교에서는 그가 학업을 중단하고 떠나주길 바라고, 아르바이트 점장은 그의 존재를 불편해하며, 음악에 걸었던 청춘의 꿈은 사라지고,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는 그를 내친다. 그 버석거리는 삶의 굽이굽이마다 그의 발목을 잡는 건 검열 마크 대신 푸른 벚꽃이 찍혀오는 교도소의 편지다. 그 편지에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뉘우침과 피해자에 대한 속죄, 나오키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지만, 편지를 받을 때마다 나오키는 자신이 사회에서 껄끄러운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사실만 확인할 뿐이다.“저 스스로가 답을 찾아가며 써내려간 작품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편지』는 한마디로 차별과 속죄에 대한 이야기다. 살인자를 가족으로 두었다는 이유로 이 사회에서 가해자의 가족이 겪는 유무형의 차별과 편견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속죄의 범위에 대해 독자들에게 묻는다. 살인자인 가족을 미워해도 될까. 차별이란 정말 나쁜 것일까. 속죄는 언제까지, 어디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일까…….히가시노 게이고는 쉽게 답할 수 없는 물음을 소설 속에 머금은 채, 자신의 핏줄인 형이 저지른 일 때문에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동생의 입장에서 소설을 전개해나간다. 죄를 지어 끊임없이 편지로 속죄하는 살인자, 죄는 없지만 끊임없는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는 살인자의 동생과 그런 동생을 불편해하는 사람들. 『편지』는 그 어느 쪽에도 손을 들어줄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쓴 작품이다. 가해자의 가족 입장에서 서술한 이 소설은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가슴 먹먹한 아픔을 전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한 사람의 작은 이야기에서 수많은 울림을 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감동적인 소설, 이제 우리가 다시 한 번 만나볼 차례이다.『편지』를 먼저 읽은 240만 독자들의 찬사“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안타까움과 감동이 뒤섞여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미스터리가 아니어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단연 최고의 작가이다”“여러 번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런 이야기도 풀어낼 수 있다는 데에 감탄했다”“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범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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