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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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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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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10g | 153*216*20mm
ISBN13 9788996819066
ISBN10 8996819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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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하비 리벤스테인 Harvey Levenstein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셔야 할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먹거리 선택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달걀은 완벽한 단백질 식품일까, 콜레스테롤 폭탄일까? 레드와인은 심장에 좋을까, 아니면 간에 좋지 않은 음식일까? 농약, 식품 첨가물, 식품 가공이 실제로 우리를 죽일 수 있을까? 음식 역사학자인 하비 리벤스테인은 이 책에서 먹거리와 관련해 매우 드물지만 환영할 만한 조언을 하고 있다. ‘걱정은 이제 그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고 이를 활용해 짭짤한 수익을 챙긴 사람들과 이들의 이해관계를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통해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이들이 유발한 먹거리 공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의 선택은 즐거움이 아니라 두려움이라는 인식을 뿌리 깊게 심어 주었다. 이 책에는 식품에 내재된 치명적인 세균과 독성을 최초로 경고한 저명한 과학자들, 식품 가공이 비타민과 미네랄을 파괴한다고 주장한 후세대 과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사실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러한 과학자들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일리야 메치니코프와 비타민 발견자 엘머 맥컬럼도 포함되어 있다.

메치니코프는 요구르트를 마시면 대장 속의 유해 세균을 죽여 140세까지도 장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맥컬럼은 자신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준 거대 식품 업체들의 입맛에 맞게 비타민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문제점을 끊임없이 경고했다. 거대 식품 업체들이 먹거리 공포를 적절히 활용하는 마케팅을 통해 어떻게 이익을 취해 왔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식품 업체들의 ‘자연식품’ 운동의 마케팅적 활용과 지중해식 식습관을 전파한 생리학자 안셀 키즈 박사를 들 수 있다. ‘자연식품’ 운동은 원래 히말라야 샹그릴라 원주민들이 가공식품을 멀리함으로써 놀라울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장수를 유지한다는 믿음에서부터 시작됐다. 안셀 키즈 박사의 경우는 ‘고지방 식품은 위험하다’는 이론을 체계화해 과학자, 의사, 식품업체 및 관련자들이 똘똘 뭉친 강력한 연합 세력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기반을 제공했다.

리벤스테인의 접근 방식은 충분히 이성적이다. ‘먹거리에 대해 변하지 않는 원칙은 없다’는 사실을 폭로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먹거리에 대해 지금까지 자신들의 주장을 어떻게 손바닥 뒤집듯 바꿔왔는지 전문가적 식견으로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먹거리의 선택이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고, 행복하게 먹는다는 것이 더 이상 죄의식을 느껴야 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독자들이 알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저자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맥마스터 대학 역사학 명예교수로 ≪식탁의 혁명 Revolution at the Table : The Transformation of the American Diet)≫ ≪풍요의 역설 Paradox of Plenty : A Social History of Eating in Modern America≫ 등 역사 관련 서적을 다수 집필했다.
역자 : 김지향
국민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세계적인 테크놀로지 미디어 전문그룹 미 IDG가 발행한 컴퓨터월드지 한국판 「하이테크정보」 기자, (주)엠에이컴 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2004년 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홍보 컨설팅 전문기업 (주)퓨어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IT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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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배달된 신선 우유의 소비가 늘고 고객층도 확대되자 우유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 출발은 장티푸스에 대한 공포였다. 1880-90년대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기승을 부린 장티푸스의 원인은 공공 식수에 있는 장티푸스균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간혹 우유에서 장티푸스균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이때도 비난의 화살은 우유가 아니라 더러운 물로 우유를 희석한 탐욕스런 농장주와 우유 배달원에게 돌아갔다. 1889년 한 과학자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우유에는 '미생물 또는 박테리아'라고 불리는 '수백만 마리의 살아 있는 해충'도 함께 들어 있다. 우유를 '병실에서 흘러나오는 하수에 오염된' 물로 희석했기 때문”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1890년대에는 도시민들이 먹는 식수의 대부분이 정화 처리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철만 되면 영유아들의 설사를 유발하는 무서운 전염병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했고, 이때 우유가 의심의 대상이 된 것이다. ---「2장 영유아 사망의 주범, 우유?」 중에서

하웰의 결론은 한계 수명까지 장수하려면 요구르트를 마셔야 한다는 것이었고, 이는 꽤 괜찮은 판매 포인트였다. [워싱턴타임스]는 전면을 할애해 메치니코프 관련 기사를 싣고 “메치니코프의 만병통치약 '불가리아 간균이 함유된 시큼한 우유'를 마시면 인간이 어떻게 '죽음을 뛰어넘어' 120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했다. 1905년 9월, [맥클루어 매거진]은 “미국에도 조만간 수많은 요구르트가 수입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메치니코프 교수 자신도 요구르트를 커다란 대접에 담아 연구실에 비치하고 매일 마신다. 메치니코프에게 냉정한 태도를 취했던 유럽의 많은 세균학자들과 의사들도 이제 그의 말을 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 식료품점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는 점원이 고객에게 '과학적으로 시큼한 우유' 한잔을 내밀며 “이걸 마시면 200살까지 살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3장 장내 자가 중독, 요구르트가 대안?」 중에서

육류 검역법의 신속한 의회 통과는 강력한 여론 때문이 아니라 육류 검역법의 규제 대상이던 육가공 업체들의 치열한 로비 덕분이었다. 물론 육가공 업체 '빅5'가 처음부터 법안 통과를 지지한 것은 아니었다. 초기에는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특히 도축장에 주 검역관을 파견하도록 명시한 조항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싱클레어의 폭로로 인해 자사 상품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 결국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오히려 정부의 검역을 수용해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육가공 업체들이 육류 검역법을 지지하고 나서자 싱클레어는 의회가 육가공 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4장 쇠고기, 미국 문화의 아이콘」 중에서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은 미국의 훈자필리아Hunzaphilia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미 훈자의 식습관과 자연식품에 이미 푹 빠져 있던 훈자필리아들의 귀에는 일본의 연구팀과 다른 연구자들의 과학적, 의학적 발표들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훈자필리아들은 기본적으로 현대 과학과 기술이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문제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과학과 기술이 현대의 식품 가공을 탄생시켰으며, 이로 인해 식품의 영양소가 파괴돼 질병과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었다. ---「8장 가공식품 공포로부터 탈출」 중에서

같은 식품을 놓고 어떻게 이처럼 매번 견해가 달라질 수 있는 걸까? 이유는 하나다. 중산층의 주요 정보원인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정부 당국, 전문가, 식품업계의 과학적 의견이 매번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계속 바뀌어왔고, 식품과 관련된 기관과 단체도 그 수가 많아졌다. (중략) 원칙과 기준이 없는 영양학적 조언은 결과적으로 냉소주의 또는 회의론만을 양산한다. '모든 박사들이 다른 박사들에 동의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한다'는 다소 비꼬는 듯한 코멘트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런 회의론도 식품 공포를 유발하는 새로운 주자가 등장하면 곧바로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렇게 되면 결국 과학적 전문성, 자기 절제에 대한 본능, 상업적 이해관계가 또다시 힘을 합쳐 먹거리에 대한 미국인들의 공포심을 부추길 것이다.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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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세균 공포증’부터 21세기의 콜레스테롤과 화학 첨가물 공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유쾌한 역사 이야기로 풀어냈다. 책을 읽다 보면 식품 안전에 대한 전문가의 경고는 반쯤은 에누리하고 들어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에누리하면 곤란할 수도 있으니 주의 요망!
톰 스탠디지 (『식량의 세계사』저자)
우리의 식탁을 지배해 온 거대 자본의 추악한 진실! 역사학자 리벤스테인은 음식 공포의 긴 역사를 예리한 통찰, 치밀한 고증을 통해 완벽하게 파헤친다. 주장과 반론, 탐욕과 금품 매수 등 먹거리를 둘러싼 거대한 전쟁과 마주한 순간 음식은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니라 공포의 대상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수잔 프라이드랜드 (『갈비, 캐비어, 유월절 만찬』저자)
음식 역사는 수없이 등장했다 사라져 간 유행 식품과 특별한 식습관에 대한 역사이다. 냉소적이면서도 심오하고, 진중하면서도 매혹적으로 풀어낸 음식 루머에 관한 완벽한 고찰!
제임스 길버트 (매릴랜드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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