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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개 장발

푸른 개 장발

웅진책마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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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407g | 188*254*20mm
ISBN13 9788901121208
ISBN10 89011212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미운 오리새끼처럼 다른 외모로 태어나 어미에게 무시당하고, 형제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큰 장발. 그러던 어느 날, 주인 목청씨가 집을 비운 사이 개 도둑이 먹이로 가족들을 꾀어 납치해 가자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개 도둑과 싸우지만 큰 부상을 입고 끝내 가족들을 잃고 만다. 그 뒤로 장발은 목청씨네 집에서 씨어미의 운명을 갖고 자란다. 장발은 우연히 길에서 만난 하얀 개의 새끼를 낳고, 정성스레 새끼들을 돌보지만 자신을 닮은 새끼를 잃는 아픔을 겪는다. 게다가 목청씨가 용돈벌이를 위해 남은 새끼들을 내다 팔자, 누구보다 모성애가 강한 장발은 새끼들을 찾아내라며 목청씨의 팔뚝을 물며 주인에게 대들기까지 하지만 장발은 다시는 팔려간 새끼들을 만나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 밉살맞게 굴던 이웃집 고양이도 하루가 다르게 늙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새로 들어온 암탉 시누님과 옥신각신하기도 하고, 듬직한 새끼 고리를 키우는 기쁨도 느끼며 사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장발.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웃집 고양이와 시누님은 치열한 싸움 끝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게다가 팔려갔던 고리가 얼마 뒤 집으로 돌아와 죽는 일까지 겹치며 장발은 치유할 수 없는 커다란 슬픔을 느낀다. 평생 길들여지지 않을 것만 같던 장발도 오랜 세월 목청씨와 함께 지내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목청씨도 장발을 더 이상 개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로 인정을 하며 둘은 함께 늙어 간다. 그리고 삶의 끄트머리에 이르자 장발은 목청씨를 용서하고, 같이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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