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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역사다

나는 대한민국 역사다

: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기억하기

리뷰 총점9.8 리뷰 16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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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44g | 150*210*24mm
ISBN13 9791190200004
ISBN10 11902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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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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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은 일생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18년의 짧은 생이라서 그렇다. 그녀를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녀와 헤어졌다. 나중에 그것이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만남이었다는 것을 알고서 또 가슴을 치며 오열했다. 천안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세 사람이 그랬으며, 서대문형무소에서 출옥하는 어윤희가 그랬다. 어윤희는 몸집이 크고 항상 배고파하는 유관순을 보며, “나중에 밖에서 꼭 보자, 그러면 내가 밥 많이 사줄게”라고 했다. 그것이 그녀에 대한 마지막 인사였다. --- 「Part 5 _ 아, 어린 소녀 유관순!」 중에서

우리 생도 중에는 이회영 선생님을 따라온 노비들도 여럿 있었는데, 이들 때문에 웃음이 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교관이 말하면, 우리는 “예!” 하고 절도 있게 대답해야 하는데, 이들은 종종 “예이” 하고 길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웃었지만, 이럴 때마다 교관은 단호한 표정으로, 장난이라도 또다시 노비 행색을 한다면 엄벌을 내리겠다고 꾸짖었다. 이곳의 생도는 양반, 상놈, 노비의 구분이 전혀 없는 모두가 같은 대한의 독립군들이었다. 상하 귀천이 없는 동지들이었다. --- 「Part 7 _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회영」 중에서

- 어머니, 어떠세요?
배학복이 저고리를 만지며 말했다. 김마리아가 웃는 얼굴로 배학복을 바라보았다.
- 너무 예쁘구나. 고맙다. 이걸 언제 다 만들었어?
그녀가 밤을 새워 만든 것을 안 김마리아는 그녀의 등을 두드려주었다. 그런데 저고리 옷고름을 매주던 배학복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가슴 매무새가 예쁘게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배학복은 자신이 옷을 잘못 만들었나 하며, 옷고름을 풀었다가 다시 매었다. 그러자 김마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 괜찮아. 고맙다, 얘.
배학복은 김마리아의 한쪽 가슴이 찌그러져 있다는 걸 알았다. 일제의 고문 때문이었다. 그날 딸 배학복은 어머니 김마리아를 부둥켜안고 한없이 울었다. 그 뒤로 배학복은 김마리아가 입을 저고리 앞섶 양쪽 길이를 다르게 해서 만들었다. --- 「Part 8 _ 한국의 잔 다르크, 김마리아」 중에서

드디어 거사의 날이 밝았다. 윤봉길과 김구가 다시 마주 앉아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칠 무렵, 윤봉길은 주머니에서 며칠 전, 양복과 같이 산 회중시계를 꺼내며 말했다.
- 선생님, 저는 이제 한 시간밖에 더 필요가 없습니다.
이 말에 김구는 그를 바라보았다. 잠시 뒤에 김구도 자기 호주머니에서 시계 하나를 꺼냈다. 역시 긴 줄이 달린 회중시계였다.
- 그래. 그러면 우리 서로의 다짐으로 이것을 나누어 갖도록 하세. 이것은 내 마음일세.
- 네, 선생님, 이것은 제 결의입니다.
그들은 서로의 회중시계를 바꾸었다. 그리고 윤봉길은 홍커우공원으로 향했다. 잠시 뒤에 그곳에서는 경천동지한 일이 일어났다. 폭탄이 터진 직후, 그는 바로 일본 경찰에 의해 짓이겨졌다. 주변 사람들이 몰려와 그를 구둣발로 짓밟았다. 모두 일본인들이었다. 그는 비명
한마디 지르지 않았다. 나는 무서워서 고개를 돌렸다. 그 현장을 잠시 외면했다.
--- 「Part 10 _ 영원한 청년, 윤봉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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