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체적으로 홍해가 갈라지는 큰 이적이 모세의 손끝에 의해 단번에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까지 밤새 부는 동풍을 동원하셨습니다. ‘큰 동풍’이란 자연적이요, 일상적인 현상입니다. 이 평범한 현상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큰 이적을 이룬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 p.19
잡는 기도와 놓는 기도가 있습니다. 잡는 기도를 ‘의뢰’라 한다면 놓는 기도는 ‘신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신뢰를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돈이 더 많으면 좋겠고, 더 건강하면 좋겠고, 더 오래 살면 좋겠고, 고통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축복을 주님께 바라고 의뢰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서 필요한 것을 채우시고 우리 인생의 길목에서 더 편한 길로 우리를 이끄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일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오늘도 선한 일을 계획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 p.36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우리도 누구나 다시 살 수 있음을 암시해줍니다. 우리가 다시 살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때 가져야 할 삶의 기준이요, 자세를 의미합니다. 생명이 사망을 이긴다는 것이고, 선이 악을 이긴다는 것이고,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는 것이며,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그 가치관을 심어주시기 위해 주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 p.42
시험과 염려가 사탄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면,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더 알아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보다 항상 한 수 위라는 사실입니다. 사탄이 주는 시험은 우리의 힘으로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우리의 능력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의 능력도 모르고 사탄의 능력도 모르는 무지의 소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염려를 드리지 않는 것과 또 하나님께 드린 염려를 다시 들고 오는 것은 불신앙이고 죄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드리지 않는 죄이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인정하지 않는 죄이고, 나를 만드시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죄입니다. 우리에게 평강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죄인 것입니다. --- p.103
우리가 바른 신앙을 갖기 위해 행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취해야 할 모습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나를 가리고 있었던 옥합을 깨는 것입니다. 나를 감추기 위해 피난처로 삼았던 옥합, 나를 잊어버리기 위해 열심히 찾았던 옥합, 상처 입은 삶을 위로받고 보상받기 위해 꼭 움켜쥐었던 그 옥합을 주님 앞에서 깨는 것입니다. 콤플렉스에 눌려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감추려고 쌓았던 담을 헐고 주님 앞에 그 콤플렉스를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솔직한 모습으로, 순수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죽으심을 헛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 p.115
우리가 당하는 모든 문제는 그 뒤에 하나님의 의도가 있습니다. 기쁠 때, 힘들 때, 건강할 때, 건강을 잃었을 때, 그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우리는 좌절합니다. 모든 문제의 뒤에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갈렙은 평생 그렇게 산 인물입니다. 그런 갈렙이기에 그는 85세가 되어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여전히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 p.134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 삶은 세워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이 세워지는 듯하다가 무너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 외에 다른 것으로 우리의 삶을 세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믿거나 신뢰한다면 절대로 우리 삶을 아름답게 세워나갈 수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 p.150
주님이 주시는 복음은 힘이 있습니다. 그 복음의 능력을 우리가 먼저 알고, 깨닫고, 느끼고, 누려야 남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런 삶을 살아갈 때 진정 세상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전할 수 있습니다 --- p.210
우리에게 아직도 제어할 수 없는 음란한 생각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거친 생각들이 있다면 우리에게도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야 합니다. 과거에 좋지 않은 경험들, 방탕했던 생활들, 남에게 피해만을 주던 악한 행동들, 그런 것들로 인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입니다. --- p.156
한 해, 한 해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혹 바닥을 치지는 않으셨습니까?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여기, 우리에게 큰 힘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헤롯왕 때에 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 자체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되는 메시지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 인생의 ‘헤롯왕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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