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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로잡은 디자인 가구

나를 사로잡은 디자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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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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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10쪽 | 556g | 175*225*20mm
ISBN13 9788927803768
ISBN10 892780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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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명한
한국의 대표적인 빈티지 가구 컬렉터이자 디자인 전문가. 홍대앞의 명소 aA카페와 aA디자인뮤지엄의 대표다. 경북 안동 출생으로, 한때 패션 디자이너로도 일했으며 1990년대 초반에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아지오’를 오픈, 당시로선 획기적이었던 단독주택에 꾸민 유럽풍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며 이탈리아 레스토랑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07년 자신의 가구 컬렉션을 총망라해서 aA디자인뮤지엄의 문을 열었다. 전 세계 스타 디자이너들의 가구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건축?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과 관계자라면 꼭 한 번은 들러야 할 국내 디자인 가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디자인 가구는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자체에서 디자인ㆍ제작하는 가구 브랜드 ‘aA디자인퍼니처’를 런칭한 것이 가장 최근의 행보다. 2010년 디자인 잡지 〈Cabinet〉을 발행한 이력에서도 그의 가구에 대한 무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구성 : 심의주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수습기자로 시작해 인테리어 팀장, 편집장을 거치며 15년간 집과 가구,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에 관해 취재하고 글을 써왔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집 구경’이고, 아름다운 공간이 기억과 시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고 믿고 있는 ‘공간우선주의자’다. 기자 시절 취재하고 경험했던 디자인 가구에 대한 정보와 상식을 보다 꼼꼼히, 원 없이 체험하고 보충하겠다는 목표 의식으로 김명한을 만났고, 그 인터뷰 내용을 필기하듯 기록하고 구성했다. 현재 ‘생활을 디자인’하는 매체에서 학습했던 시간과 경험을 종자 삼아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사람들의 일상 속에 심어주는 매개체 ‘ZIPCODE’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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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도 옷처럼 ‘내 것’이 있다. 가격대도 저렴한 것부터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값비싼 것까지 천차만별이고, 비싸다고 반드시 내게 만족을 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안의 모든 가구가 다 디자인 가구일 필요도 없지 않은가. 맘에 드는 의자 하나 들여놓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든지 차를 마시든지 그냥 아무것도 안하든지. … 디자인 가구가 단지 비싸서 부담스러운 그 무엇이 아닌, 삶에 디자인적인 즐거움과 상상력을 더해주는 가구 본연의 의미로 생활 속에 다가갔으면 참 좋겠다.--- 「프롤로그」

aA디자인뮤지엄 컬렉션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구들은 다름 아닌 ‘스칸디나비아’ 출신들이다.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나라들은 타고난 자연환경 덕분에 나무에 익숙하고 그것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한 듯하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장인 중심의 공방 울타리 속에서 가구산업을 발전시켜왔다. 공장이 아닌 공방에서 탄생되고 있는 덕분에 대량 생산에는 미치지 못하는 ‘양산’ 시스템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기계가 찍어내는 방식이 아닌 사람 손으로 빚어내는 작업을 고수하고 있다.--- 「나는 왜 북유럽 가구를 사랑하는가」

디자인 가구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가격만큼 값어치가 있다 없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견해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실상은 그만한 값을 지불할 주머니 사정이 안 되기에(물론 경제적 능력은 있지만 양심이 없기 때문에 짝퉁을 애용하는 이들도 있다) 눈 딱 감고 도의에 어긋나는 소비를 저지르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소위 명품 가구라고 세상에 태어난 가구들은 이리도 비싼 것일까. 샤넬 백, 에르메스 백도 아니면서 그리 문턱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일까.
--- 「명품 가구는 왜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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