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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트랜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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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740g | 140*210*35mm
ISBN13 9788954619172
ISBN10 895461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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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존 더스패서스 John Dos Passos
1896년 시카고에서 포르투갈계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1차 대전에 참전했으며, 종전 후 소르본 대학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1920년 발표한 첫 작품 『한 남자의 성인식』과 이듬해 출간된 『세 명의 군인』은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즘 소설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 후 몇 년간의 특파원 생활과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 특히 거트루드 스타인의 살롱에 드나들며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 등과 교유한 일에 큰 영향을 받아 작풍이 변하면서,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작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환멸을 느끼던 더스패서스는, 사코?반제티 사건을 계기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기고하고 공산주의를 공부하기 위해 소련을 여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스탈린 정부의 방침과 친구의 의문사 등으로 인해 사상의 변화를 겪고, 정치적인 입장차로 헤밍웨이와 결별한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종군기자로 활약했으며, 종전 후에는 자유주의 저널 출간에 힘썼다.
미국인의 삶에 대한 파노라마적 서사시라고 할 수 있는 『U. S. A. 삼부작』(1938)에서 실험적 기교를 폭넓게 동원해 20세기 초 미국의 이야기를 완성했으며, 『토머스 제퍼슨의 지성과 감성』 『나라를 만든 사람들』 『권력의 족쇄』 등 미국 역사 관련 저서로 비평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1970년 볼티모어에서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작품활동을 계속했다.
1925년 발표한 『맨해튼 트랜스퍼』는 새로운 실험적 기법을 통해 거대도시 뉴욕에서 보이는 수많은 삶의 편린을 포착한 작품으로, ‘재즈 시대’의 뉴욕에서, 상류층부터 극빈층까지 스무 명이 넘는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개별적인 몽타주를 이루며 펼쳐진다. 장면과 시점을 자유로이 전환하고 허구 속에 실제 뉴스와 대중음악 가사를 삽입하는 등 영화 같은 서술과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뉴욕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그려낸 모더니즘의 걸작이다.
역자 : 박경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국문학을 전공한 후, 독일 본 대학에서 번역학과 동양미술사, 독일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숨그네』 『마음짐승』 『암스테르담』 『첫사랑, 마지막 의식』 『흐르는 강물처럼』 『옌젠 씨 하차하다』 『슬램』 『파울라 날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무진기행』 『직선과 곡선』 『얼음의 자서전』 『천변풍경』 등 한국문학 작품을 독일어로 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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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온 지는 얼마 됐우?”
“오는 팔월이면 십 년이우.”
“어이쿠, 저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입들 닥치지 못해! 수다쟁이 유대인 소풍 나왔어?”
버드가 목소리를 낮췄다. “우습지, 몇 년을 별러서 도시로 왔는지 몰라요…… 농가에서 태어나 거기서 잔뼈가 굵은 놈이.”
“돌아가지그러우?”
“그럴 수 없우.” 버드는 추웠다. 몸을 떨지 않으려고 했다. 그는 담요를 턱 밑까지 끌어 올린 다음 말하는 사람을 돌아보며 누웠다. “해마다 봄이면 뇌까리지, 다시 길을 떠나자. 잡초와 풀 사이에, 젖 짤 시간이면 집으로 돌아오는 젖소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자고. 하지만 매번 뜨지 못하고 여기서 이러고 있우.”
“여기선 무슨 일을 하쇼?”
“나도 모르지…… 전엔 보통 유니언 광장에 죽치고 앉아 있었지. 그러다 매디슨 광장으로 가고. 호보컨과 저지, 플랫부시에도 있었고, 지금은 바워리 일대를 떠돌고 있소.” --- pp.175-176

“아저씨가 경비 보세요?” 할랜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반갑습니다. 담배 태우실래요? 잠깐 말씀이나 나누고 싶어서요…… 보세요, 전 사십칠번 지부의 노조지부장입니다. 아저씨의 조합원증도 볼 수 있을까요?”
“난 조합원 아니오.”
“그럼 앞으로 가입하시면 되죠, 그렇지 않습니까…… 건설노동자 조합원들이 단결해야만 합니다. 우린 야간경비부터 검열관까지 모든 인력을 동원해 현장폐쇄에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할랜드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이봐, 젊은 양반, 나한테 이러는 거 시간낭비요. 파업을 하든 말든 야간경비는 꼭 필요한 거 아니오…… 난 이제 늙어서 싸울 기력도 없어. 오 년 만에 얻은 멀쩡한 직장이란 말이야. 여기서 끌어내려면 먼저 날 쏴 죽여야 할 거야…… 그런 일은 당신 같은 젊은 양반들이나 할 일이지. 난 빼줘. 야간경비들 동원하러 다녀봤자 헛수고야.” --- p.271

“오, 성공…… 성공이라…… 그게 뭔데?”
“나도 성공 좀 해봤으면.”
“당신은 성공했잖아.”
“제가 생각하는 성공은 좀 달라요.”
“이젠 그것도 시들해. 그저 사무실에 앉아 젊은 애들한테 일을 시키는 게 다야. 내 미래는 이미 정해진 거야. 점잔 빼고, 남몰래 허튼짓 슬슬 하면서 살겠지…… 하지만 그게 나의 전부는 아니야.”
“당신, 정계에 진출해보는 게 어때요?”
“여기 앉아서도 하라는 대로 하는 판에 워싱턴의 더러운 늪 속으로 굳이 옮길 까닭이 있을까? 뉴욕 생활의 지겨운 점은 지겨워도 빠져나갈 데가 없다는 거야. 그게 사람을 염증 나게 한단 말이야. 더 오를 데가 없는 세상의 꼭대기니까. 할 수 있는 거라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고 또 도는 거지.”
---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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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패서스는 유럽인이 실제로 미국에 와서 발견하게 되는 미국을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뉴욕에 관한 가장 현대적인 책. 뉴욕의 역동성을 대변하는 야심가, 승자와 패자, 서로에게서 소외된 인물들로 이뤄진 거대한 조직에 대한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영화.
D. H. 로런스
거트루드 스타인과 프루스트의 전 작품, 심지어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보다 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싱클레어 루이스
1920년대 뉴욕의 어지러운 만화경 속에서 조각난 삶들이 그려가는 생의 모습을 포착한 모더니즘의 걸작.
크리스토퍼 허드슨
존 더스패서스, 그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다.
장 폴 사르트르
존 더스패서스는 미국문학의 지반을 흔들었다.
팀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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