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바다, 우리가 사는 곳

바다, 우리가 사는 곳

: 핫핑크돌핀스의 해양동물 이야기

리뷰 총점9.6 리뷰 9건 | 판매지수 606
베스트
생명과학 top100 27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 우수과학도서 중고등부문 선정도서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66g | 140*200*23mm
ISBN13 9791196756826
ISBN10 11967568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도 중앙정부의 환경산림부 장관은 신규 돌고래 수족관 개장을 금지하면서 그 이유로 고래류 동물이 비인간 인격체(non-human person)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돌고래가 호모 사피엔스처럼 우리와 같은 인류는 아니지만 충분히 사람과 같은 인격적인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을 공식선언한 것이다. … 그렇다면 동물을 인격체로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는 결국 무엇이 사람다운가 하는 질문으로 연결된다. 만약 어느 생명체가 사고력과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는 등 높은 지능을 갖고 있으며,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이 있고, 문법에 따라 문장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한 체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상대방의 고통에 연민을 느끼는 등 감정이 풍부하며, 공통의 문제를 힘을 모아 해결하는 사회적 연대를 할 수 있고, 각자 자의식을 갖고 서로 구분하며, 자신만의 개성이 있고 자기 통제력을 보이며, 서로를 도덕적으로 대우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소한 이들을 인격체로 존중해주자는 것이 비인간 인격체의 개념이다. --- p.16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돌고래를 뽑자면 태지가 아닐까. … 태지와 같이 마지막까지 남아 돌고래 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 금등과 대포는 야생방류 결정이 내려져 2017년 7월 제주도 함덕 앞바다에 방류되었다. 수조에 혼자 남게 되자 태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상행동을 했다. … 큰돌고래의 서식 범위 안에 드는 동해나 남해 바다 또는 제주 먼바다로 방류하는 것은 어떨까? 이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태지를 야생 방류해도 같이 돌아갈 돌고래가 곁에 없다는 것이다. 10년간 수조에서 사육해온 돌고래를 원래 살던 곳도 아닌 매우 낯선 곳에, 그것도 방류 후 다른 큰돌고래를 만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사회적 동물인 돌고래를 혼자 방류한다면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 아닌가. 그것은 방류가 아니라 그냥 바다에 버리는 ‘방기’가 아닐까. --- p.41

한국의 마지막 북극곰 통키가 야생공원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비좁은 우리에서 한 많은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평생 남에게 보이기 위해 마련된 전시 공간의 단조로운 감금 생활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터전으로 옮겨져 약간이나마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즐기길 바랐던 소박한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탈출 후 사살당한 퓨마와 동물원에서 죽어간 북극곰의 사례는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동물원과 수족관이 무엇이냐고. … 한국보다 먼저 돌고래 전시와 공연을 시작한 나라들은 돌고래 쇼를 중단하거나 폐지하고 요즘돌고래 바다쉼터 건립에 한창이다. --- p.75

제주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생은 가능할까? 해녀와 돌고래는 제주 바다를 상징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두 존재다. 이들에서 제주 바다의 강인한 삶이 묻어난다. 한국에서는 제주 말고 해녀와 돌고래가 이렇게 바다에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런데 일부 해녀들이 돌고래들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질을 하면서 문어를 잡아서 테왁 밑 망사리에 넣어두면 남방큰돌고래들이 지나가다가 그 사이로 삐져나온 문어의 다리를 떼먹기도 한다는 것이다. … 상어와 돌고래는 서로 경쟁 관계에 놓여 있어서 돌고래들이 자리를 잡으면 상어가 오지 않는다.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상어 공격이 제주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녀들이 제주 바다에서 상어 공격을 받지 않고 물질을 할 수 있는 것도 ‘돌고래 보호막’ 때문이다. 이미 이들은 공생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 p.103

2011년 2월에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갇힌 상괭이 249마리가 떼죽음당한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드넓은 갯벌과 바다가 방조제 수문으로 가로막히면서 바다로 나가지 못한 상괭이들이 추위에 얼어붙으며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이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이어질 상괭이 수난의 신호탄이었을까. … 상괭이 전문가 박겸준 박사는 한국 바다 상괭이 개체수의 90퍼센트가 이미 멸종되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 p.109

해양 쓰레기는 동물의 직접적인 죽음으로 이어진다. 2011년 서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과 고래류의 위에서도 비닐, 플라스틱 등이 발견되었다. 2012년 8월 제주 김녕 해안에 어린 암컷 뱀머리돌고래가 떠밀려왔다. 한국 해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종 돌고래여서 지역 주민들이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다시 해안가로 밀려오고 말았다. 힘없이 좌초한 뱀머리돌고래는 구조된 지 5일 만에 구토를 반복하다 폐사하고 말았다. 그런데 고래연구 센터에서 이 돌고래를 부검한 결과 위 속에서 비닐과 엉킨 끈뭉치 등의 해양 쓰레기가 발견되었고, 소화기 폐색으로 인한 만성적인 영양결핍이 폐사 원인으로 밝혀졌다. --- p.213

페로제도 고래 학살의 또 다른 쟁점은 고래가 흘린 피로 바다 가 붉게 물든다는 점이다. 등지느러미 부위에서 척추가 끊어져 죽은 들쇠고래는 엄청난 피를 흘리며 해변에서 죽어간다. 페로인들은 고래가 죽으면 바로 목을 갈라서 피를 모두 빼내면서 그대로 얼마간 놓아두는데, 그 이유는 고래 사체에 피가 남아 있으면 혈액이 산화하면서 고기가 빨리 부패하게 되고, 고기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의 울산, 부산, 포항 지역에서 유통되는 고래고기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고래고기 중에서 신선하고 냄새가 안 나는 고기가 있다면 이는 불법으로 포획된 고래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이유는 불법으로 포획된 고래의 경우 업자들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고래를 사냥한 뒤 그 즉시 바다 한복판에서 바로 피를 빼내고 해체해 물속에 보관해두기 때문이다.
--- p.23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바다와 생명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있어야 할 자리에 나타나 해야 할 말을 하는 슈퍼히어로 같은 그들, 핫핑크돌핀스! 넉넉지 않은 지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011년부터 이어져 온 그들의 발자취와 노력의 흔적과 따뜻한 마음이 함께 들어있는 이 책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 장수진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연구원)
시험 기간 중 시간을 내 읽은 글은 공부와는 다른 의미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라는 단체를 알고 난 뒤 접했던 많은 바다 이야기에서 더 깊게 들어가 심해를 들여다본 것 같았습니다.
- 신지원 (핫핑돌 청소년 회원, 물금중학교 학생)
인류가 보지 못하는 깊은 바닷속에서 해양생물과 고래류 친구들은 거대한 생존 위협을 받고 있어요. 인간들의 어업활동, 육지에서 흘러든 쓰레기, 연안개발로 인한 서식처 파괴와 해상스포츠 활동 행위, 인간들의 각종 육상 활동 모두 바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무국경 바다와 그곳에 사는 친구들이 처한 위기에 대해 알아차리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시다. 누구나 자신으로부터 변화를 시작하면 바다와 해양생물, 고래류 친구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어요. 우리 자신부터 활동의 변화를 시작합시다.
- 장후이쥔 (타이완의 고래보호/해양환경단체 ‘쿠로시오’ 대표)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