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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

: 빅뱅에서 진화심리학까지 과학이 나와 세상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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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608g | 152*225*30mm
ISBN13 9791189932343
ISBN10 118993234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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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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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는 특히 나의 성 행동과 관련한 젊은 날의 모습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기적 유전자’의 핵심인 ‘유전자 선택론gene selection’을 읽으면서 얻은 깨달음이 적지 않다. 찰스 다윈은 ‘생물의 종은 고정불변이 아니며 계속해서 바뀐다’면서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이 진화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자연선택이 무엇인지가 애매했다. 자연이 선택한다는데, 자연이 도대체 무엇을 선택한다는 것인가? 결국 자연선택의 단위, 즉 대상이 무엇이냐가 진화생물학계의 오랜 논란이었다. 도킨스는 자연선택의 기본단위가 유전자라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유전자 선택’이다.
--- p.15~16, '1장 _ 우리는 지금도 구석기시대를 산다' 중에서

나는 침팬지가 인간과 공유하는 많은 특징을 접하고 가슴 뭉클했다. 엄마 침팬지의 자식 사랑, 젊은 암컷의 아기에 대한 높은 관심, 고아 침팬지의 힘든 삶, 형제애, 수컷 간의 갈등과 화해, 만났을 때 나누는 포옹과 키스, 상대를 위로하기 위해 껴안는 행동은 사람과 똑같다. 이런 침팬지를 어떻게 동물원 우리에 잡아넣고 구경거리로 삼겠는가?
--- p.79, '2장 _ 작은 권력도 마음을 부패시킨다' 중에서

우리는 빅뱅의 산물이다. 내 몸을 만든 재료의 제1 제조창은 빅뱅이었다. 나의 궁극적인 뿌리는 ‘족보’ 너머, 우주론 책에 나와 있었다. 궁극의 족보인, 우주 나이 38만 년일 때의 ‘아기 우주’ 모습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우주배경복사’라는 단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 p.211, '6장 _ 인간은 빅뱅의 산물' 중에서

공룡은 중생대 3막인 백악기에 위세가 절정에 이르렀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한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백악기 북반구를 지배했다. 영화 [쥐라기 공원]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나오지만, 쥐라기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없었다. 그들은 쥐라기 다음 지질시기인 백악기에 살았다. 이 때문에 화석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갖고 공룡을 되살려낸다는 영화 [쥐라기 공원]은 사실 [백악기 공원]이라고 해야 정확하다. 『공룡 오디세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은 700종이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공룡이 무수히 많다. 미국 통계학자 스티브 왕과 공룡학자 피터 도슨은 전체 공룡 종의 3분의 2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추정한다. 공룡 한 종은 평균적으로 다른 멸종된 척추동물 종처럼 약 100만 년 존속했다고 한다.
--- p.295, '8장 _ 쥐라기 공원이 아니라 백악기 공원' 중에서

마이클 셔머는 초자연적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신을 만들어내지 말자고 한다. 그는 설명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한다. “세상에는 정말로 풀리지 않는 신비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해도 상관없다. ‘아직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그러나 문제는 우리 대부분은 풀리지 않거나 설명되지 않은 신비들을 그대로 두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제아무리 설익었다 할지라도 확신을 갖는 걸 더 편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 p.361, '10장 _ 나의 (귀)신 추방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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