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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2

신의 2

송지나 | 비채 | 2013년 05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42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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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376g | 128*188*30mm
ISBN13 9788994343891
ISBN10 89943438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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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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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라도 왕의 방패가 되라고, 죽는 순간에도 왕을 지키며 죽으라고 가르쳤으니까. 허나…… 멈칫하던 마음이 다시 묻는다. 그게 뭐 그리 애달픈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과연 더 분한 일인가? ---p.18

이후로 내가 그대를 얼마나 찾았던가. 달빛 아래 보여주었던 그 웃음을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난 그대의 손에 잡혔던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싸 잡고 잠이 들곤 했다. 행여 그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해서. ---p.67

“영아.” 문치후는 최영을 돌아보지도 않으며 불렀다.
“전하께 서약하거라. 앞으로 전하의 그림자가 되어 고려 왕실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p.141

“잘 들으세요. 저기 계신 임금님은 나중에 고려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왕이 되실 분이세요.
역사책에 이름 한 줄이라도 남기고 싶으면 알아서 잘 모시라고요.” ---p.184

그 눈물이 얼어붙은 호수에 떨어져 내렸다. ……호수가 의아해한다. 지켜달라고?
호수가 기억해내려고 고개를 든다. ---p.201

“쓸쓸해.”
하고 모비령이 말한다. 유청은 차가워지려고 애쓴다. 다른 사내의 냄새가 사향에 섞여 있다. 이런 냄새를 풍기며 유청의 품에 파고들어 “쓸쓸해”라고 한다.
“쓸쓸해. 누군가 죽이고 올까? 그럼 덜 쓸쓸할까?” ---p.239

뼈가 없는 듯 부드러운 손이었다. 놓칠까 봐 잡은 손에 힘을 주었더니 그녀가 마주 힘을 주어 잡아왔다. 알 수 없는 기쁨이 가득 몰려와서 그는 문을 열며 마음속으로 다시 말했다.
가자. 같이 가자. ---p.309

그가 보는 곳을 보게 되고,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자꾸 말을 건다. 그의 정직한 반응, 그의 난처한 눈길, 그의 모든 것에 마음이 설렌다. 그가 나를 똑바로 보고 있으면 숨이 차다. ---p.344

고개를 숙인 어머니의 머리칼은 거의 백발이었다. 왕은 한참 만에 비통한 마음을 누르고 조용히 대답하였다. “그리하겠습니다. 가지 않겠습니다. 부르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부르시게 하겠습니다.” ---p.368

그 바람에 묻어나는 그분의 향기. 그 웃음과 그 향기를 지키기 위해 나는 살아야겠다.
언제고 떠나시는 날, 내 손으로 보내드리기 위해 내가 살아야겠다.
---p.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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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제가 했던 대사가 떠오릅니다. “왜 하필 이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분은 이리 대답할 것입니다.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드라마는 끝났지만 소설 《신의》는 이제 시작입니다. 송지나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이민호 (배우, 드라마 〈신의〉 우달치부대 대장 최영)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최상궁이 없으면 〈신의〉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궁 안의 모든 소식은 내 귀에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소설 《신의》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중론이 내 귀에 들어온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송지나 작가님께서는 이제 저를 통해 좋은 소식만 듣게 될 것입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김미경 (배우, 드라마 〈신의〉 노국공주 호위 상궁 최상궁)
드라마 〈신의〉를 통해 데뷔를 했다는 게 여전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기회를 주신 송지나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가님이 직접 쓰신 첫 소설이 나온다는 소식에 누구보다도 반가웠습니다. 우달치부대 막내로서 이제 송지나 작가님과 소설 《신의》를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윤균상 (배우, 드라마 〈신의〉 우달치부대 막내 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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