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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의 시대

초기업의 시대

: 그들은 어떻게 독점시장을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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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88g | 150*218*18mm
ISBN13 9791196831004
ISBN10 11968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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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록펠러’. 왠지 자선이나 기부, 근검절약 등 이런 말과 어울려야 할 것 같은 이 이름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다는 미국 역사상 최고 부자의 이름이다. 또한 이 이름은 미국 의회가 반독점법을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교과서의 맨 앞에 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혁신의 대명사인 위대한 IT 기업의 이름이 이어졌다. IBM, 코닥, 마이크로소프트…… 바로 반독점 판결 속의 이름으로.
바로 오늘 일어났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국의 거대 초기업의 전략은 한국 기업보다 한 수 위였다. 아니, 한국 기업이 배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130년 미국 시장경제의 독점기업을 알게 되니, 구글과 아마존이 조금 무서워졌다. --- p..14~15

소송은 윈도를 설치하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다. 법정에서 연방법무부의 검사들과 대형 로펌의 변호사 수십 명이 지루하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동안, 사람들은 계속 PC를 샀고 윈도를 깔거나 업데이트했다. 그리고 웹 서핑을 위해 미리 깔린 ⓔ 말고 굳이 ⓝ을 새로 깔지는 않았다.
넷스케이프가 새로 시작되는 인터넷 세계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웹브라우저 시장을 선점하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진짜 사랑한 것은 넷스케이프가 아니라 인터넷 그 자체였다. 독점 OS 윈도를 등에 업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나타나자 넷스케이프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사람들은 비슷한 제품이 눈앞에 더 가까이 다가오자 굳이 멀리까지 가서 원조를 다시 찾지 않았다. --- p..54~55

혁신적인 회사라고 해도, 획기적인 기술로 작은 시장을 독점했다고 해도,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또다시 제로에서 시작하는 경쟁에서 이겨야 했고, 원래 나만의 것이라고 생각한 작은 시장 안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경쟁자도 끊임없이 막아내야 했다. 끼워 팔기도 하고, 거래 거절도 하고, 리베이트도 주고. 이렇게 기업은 독점의 힘을 지렛대 삼아 조금 쉽고 편하게 다른 시장에도 진출하고 경쟁자도 막고 싶었지만, 그럴 때마다 반독점법의 철퇴를 맞곤 했다. 법은 시장에 뛰어드는 선수들 간의 경쟁을 채찍질했다. 그것이야말로 다수의 소비자를 위한 좋은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 p..101

록펠러는 리베이트를 통해 석유를 싸게 팔면서 경쟁 회사가 견디지 못하고 퇴출할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렸다. 시장을 장악한 후에도 석유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대신 힘이 빠진 경쟁자를 끊임없이 인수했다. 그리고 석유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최대의 부를 거뒀다. 그로부터 100년 후에 나타난 제프 베이조스의 인내심은 록펠러보
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것 같다. 손해를 보면서까지 가격을 낮추고, 경쟁자가 무너질 때까지 기다린다.
그런데 록펠러와 다른 점은, 아마존은 초기업의 형태로 끊임없이 ‘다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전략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를 잘하고 있는 기존 회사를 높은 가격으로 인수한 뒤 아마존 플랫폼에 끼워 넣어 더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으면서 가격은 손해를 볼 정도로 대폭 낮춘다. 그리고 모든 경쟁 수단을 동원한다. 거래처의 공급 가격은 낮추고, 이들이 아마존의 정책에 따르지 않으면 가차없이 불이익을 준다. 하지만 이용자나 소비자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 절대 이용할 것을 강요하지 않으나, 이용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간이 흘러 다른 경쟁자가 버티지 못하고 퇴출하면, 자연스럽게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간다. 규모의 경제에 의해 수익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면 그 수익으로 또 다른 시장에 발을 들인다. --- p..175~176

현대하이스코가 포스코로부터 열연강판을 구매해서 냉연강판을 만들려고 했던 이유는 현대차의 수직계열화 전략의 일환이다.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판과 부품을 다른 회사에서 구입해 조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철판도 직접 만들고 부품도 만들어서 운반까지 하는 것, 즉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하는 것을 ‘수직계열화’라고 한다. 그리고 현대차는 2001년 당시는 물론, 2019년 기준으로도 국내 자동차 시장의 7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는 사실상의 독점기업이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단순히 독점 사업자가 다른 작은 사업자에게 공급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철강 시장의 독점 사업자와 자동차 시장의 독점 사업자가 부딪힌 사건으로 보아야 한다. 포스코가 현대차에게 열연강판을 공급하지 않았지만, 현대차를 제외한 다른 냉연강판 사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 그리고 결국 현대차는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열연강판 생산 설비까지 대폭 증설하여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가장 큰 고객이자, 자동차라는 다른 거대한 시장에서 독점의 힘을 가진 현대차가 경쟁자로 바뀌는 시점에서, 포스코가 해당 경쟁자에게 도움이 되는 거래를 계속해야 한다고 볼 수 있을까?
--- 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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