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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In the Blue-11이동
문지혁 | | 2012년 12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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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18g | 125*185*30mm
ISBN13 9788963010700
ISBN10 89630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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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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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다.
덜컹거리는 지하철 안. 잔뜩 낡아 여기저기 녹이 슨 객차 안에 드문드문 사람들이 앉아 있다. 킨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백인 남자, ‘Trader Joe's’라는 글씨가 선명한 쇼핑백을 내려놓고 있는 흑인 여자, 알록달록한 뉴욕 지도를 펴고 목에는 카메라를 건 채 뭔가를 의논하고 있는 일본인 부부. 멀끔한 수트를 차려입은 사내 옆에는 문신이 선명한 운동복 차림의 여자가 있다. 피곤한 얼굴의 중년 여인 옆에서 십대들이 시끄럽게 떠든다. 한쪽 끝에선 트럼펫 소리가 들려오고, 연주가 끝나자 누군가 박수를 친다. 구석의 노약자석에 앉은 홈리스에게선 역한 냄새가 난다.
그때 어두운 차창 밖으로 어수룩한 동양 남자의 얼굴이 비친다.
그제야 나는 다시금 깨닫는다.
아, 뉴욕이구나.
--- 본문 중에서

뉴욕은 참 이상한 도시다.
건물은 자연의 일부 같고, 공원은 빌딩의 로비 같다.
센트럴파크를 가로질러 미드타운의 빌딩숲을 만날 때면
어느 순간 이 도시에서 그 둘을 분리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 본문 중에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뉴욕은 꿈의 도시다.
미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도시에 온다.
하지만 도시에 도착하는 순간 그들은 곧 알게 된다.
이 도시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현실은 엄혹하고 꿈은 너무 멀기에,
그들은 오늘도 렌트비를 벌기 위해 죽도록 일을 하고
빠듯한 살림을 꾸린다. 한 걸음 한 걸음, 꿈에 가 닿기 위해.
--- 본문 중에서

하나는 뉴욕 주(New York State).
두 번째는 뉴욕 시(New York City).
마지막으로, 맨해튼(Manhattan). 우리가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뉴욕은, 뉴욕 시의 다섯 자치구 중 하나인 맨해튼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뉴저지와 업스테이트 뉴욕, 그리고 나머지 네 개 구로 둘러싸인 직사각형 모양의 섬인 맨해튼은 미국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대부분의 주요 은행, 출판사, 방송사, 통신사들이 이곳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증권거래소나 국제연합(UN) 본부 같은 중요한 건물들도 있지만, 맨해튼은 존재 그 자체로도 사랑받는 도시여서 수많은 영화와 소설, 기타 예술작품의 배경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사용되어 왔다.
--- 본문 중에서

타임스스퀘어에 가만히 서 있으면
곧 온 세계가 나를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정말이다.
--- 본문 중에서

브로드웨이 근처 웨스트44가에는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마제스틱 극장이 있다.
추악한 얼굴을 한 괴신사 팬텀과 아름다운 여가수 크리스틴 다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일년 낸 펼쳐지는 곳.
막이 오르고, 그들이 ‘Think of Me', 'All I Ask of You', 'The Music of the Night' 같은 노래들을 부르기 시작하면, 우리는 꼼짝없이 파리의 어느 오페라 극장으로 초대된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비밀스런 지하 미궁이 공존하는, 어둡고 신비로운 곳으로.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잠시 가면을 벗는다.
공연이 끝나면 주인공은 하얀 가면을 남긴 채 사라지고, 우리는 서로에게 재미있었노라 말하며 다시 가면을 쓰고 거리로 나온다.
진짜 가면을 쓴 주인공은 누구인 걸까.
--- 본문 중에서

지금은 그라운드 제로라 불리는 곳.
세계무역센터가 서 있던 그 곳은 파이낸셜 디스트릭트라 불리는 맨해튼의 경제 중심지다.
이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프리덤 타워 앞에 서서 그 높다란 건물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저 자리에 욕심만큼 높은 건물을 올린 것도, 미움으로 서로의 삶을 한 순간에 비극으로 만든 것도, 도무지 불가능할 것 같던 폐허를 딛고 일어선 것도, 모두 우리라는 것.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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