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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천황의 하루

: 오늘, 일본 황궁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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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45g | 140*200*20mm
ISBN13 9788934961253
ISBN10 89349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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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요네쿠보 아케미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가쿠슈인 대학교 문학부 일본문학과를 졸업하여, 가쿠슈인 여자중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일본 근대 궁정 시스템의 의식과 예법에 흥미를 느껴 수년간 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NHK 드라마 〈언덕 위의 구름〉에서 궁정 관계 역사고증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 《시마즈 가의 전쟁》 《메이지 궁전의 소란》등이 있다.
역자 : 정순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와세다 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일본 문학 전공)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고전문학인 헤이안 문학을 연구, 《마쿠라노소시》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아시아어문학부 객원교수로 있었다. 저서에《일본고전문학비평》가 있고, 옮긴 책에 《돈가스의 탄생》 《마쿠라노소시》 《청령 일기》 《무라사키시키부 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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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먼저 입 안을 양치질하고 세수를 한 다음 따뜻한 물수건으로 상반신을 닦아내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올리면 화장은 끝이 난다. 메이지 천황은 외국의 향수 한 병을 이삼일 만에 다 썼을 정도로 향수를 애용했다고 하는데 하루 중 향수를 처음 뿌린 것이 아침 이맘때가 아니었을까 한다.
-37~38쪽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천황의 뒤를 쫓아다닌 것이 있었다. 바로 애완견이다. 메이지 천황은 개를 좋아해서 안과 밖 양쪽 모두에서 개를 키우고 있었다. 안과 밖의 개는 다닐 수 있는 구역이 각각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서로 왔다갔다하는 일은 없었다. 측근의 증언에 의하면 궁정에서 키운 개는 한두 마리가 아니었다고 한다. 개 하나가 없어지면 다시 새로운 개를 들여와서 보충하는 식이었다. 그중에는 시종직 소년들을 얕잡아 보고 큰 소리로 짖어대며 성가시게 한 개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들은 하나같이 영리해서 주인인 천황한테는 항상 꼬리를 치며 따라다녔다고 한다. 천황의 총애를 받는 개는 여관이나 시종들에게도 귀여움을 받아서 궁전의 아이돌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54쪽

황태자는 천황이 알현 중이 아닐 때는 직접 대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반드시 시종을 통해서 천황의 기분을 먼저 확인한 후에 알현을 하였다고 한다. 황태자가 들어갈까 말까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다른 대신들이 먼저 알현을 신청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시종 대기소에서 한 시간씩 기다린 적도 있다고 한다. (…) 메이지 천황이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이런저런 조언을 한 것을 황태자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 학문소 어좌소에서 대면한 천황과 황태자는 언제나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사이처럼 보였다.
-73쪽

궁중에서 천황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천황이 무슨 말을 꺼내면 평소에는 그렇게 엄격하게 지켜지던 청과 차의 규칙도 뒷전이 되어버린다. (…) 천황의 갑작스런 명령을 받고 피크닉이 시작되기까지는 시종직 출사의 손까지 빌려서 제아무리 서두른다고 해도 한 시간은 족히 걸린다. 평소의 느릿느릿한 여관들의 행동을 생각하면 그 정도면 매우 양호한 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점심 식사를 수라실에서 할 때는 천황과 황후만 식사를 하고 여관은 시중을 드는 데만 전념한다. 여관들은 식사를 나중에 따로 한다. 하지만 피크닉을 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여관들에게도 천황으로부터 도시락이 하사되었다. 김밥이나 스시와 같이 간단한 것이기는 했지만 여관한테는 대단히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113쪽

천황의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시종무관이 여기저기 전화를 해대며 눈물겨운 고투를 하고 있는 동안에 천황은 나이기에서 안마를 받으며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있었다. 메이지 천황이 의사를 몹시 싫어했다는 사실은 유명한 이야기로, 시종이었던 히노니시 스케히로에 의하면 감기에 걸려도 좀처럼 약을 먹지 않아서 주위를 걱정시킬 정도였다고 한다. (…) 메이지 천황은 특히 ‘눈과 치아’가 안 좋았다. 그 때문에 어깨 결림이 심했다고 한다. 목욕이라도 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 좀더 나아질 텐데 ‘청과 차’의 규칙으로 어깨까지 온몸을 따뜻한 물에 담그지 못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침과 안마였다.
-211~212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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