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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 브람과 떠나는 멈춤의 여행 세트

아잔 브람과 떠나는 멈춤의 여행 세트

: 『성난 물소 놓아주기』+ 『멈춤의 여행』

[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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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148*210*55mm
ISBN13 9788997758326
ISBN10 8997758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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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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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각산
해인사 보광 큰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범어사, 통도사 등에서 수행하고 미얀마 고승 파욱 선사와 명상 스승 아잔 브라흐마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호주, 중국, 인도(티베트 불교) 등지에서 10년 가까이 수행을 탐방했다. 현재 조계종 참불선원 선원장을 맡고 있다. 역서와 편저로 《붓다의 명상》《참선행복론, 나를 사랑하기에 당신을 사랑합니다》《법화삼매참법》 등이 있고,《내려놓기 명상》《초기 불교와 간화선 통합 수행》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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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의 여행》

수행은 책에도 있지 않고 붓다나 신에게도 있지 않습니다. 수행을 스스로 하지 않고 듣기만 해보아야 남의 돈만 세어주는 격입니다. 직접 씨를 뿌리고 밭을 갈아야 소득이 있지, 농사법만 백날 읽어보아야 소용없습니다. 인생 대자유의 길은 이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명상으로 참나 찾기에 있습니다. 명상은 직접 체험해 보는 것입니다. ---「체험한 만큼의 인생」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사십시오. 과거는 이미 버려졌고 미래는 오지 않았습니다. 비관적 사고는 실패와 장애의 연속이 됩니다. 마음속의 감독관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자비롭게 하는 것이 미래의 나를 해방시켜줍니다. 목표는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가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참나 찾기 명상은 진정한 삶의 가치를 제공하고, 생로병사의 고통을 끊어주는 과학적인 성공 프로그램입니다. ---「성공명상」

그 무엇이든 놓아버리십시오. 마음을 누르지 못하면 얻지 못합니다. 고통과 번뇌의 시발점은 성급함과 욕심입니다. 멀리 나는 새는 날개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는 참나를 찾을 수 없습니다.
---「수행의 워밍업 - 생각 내려놓기 연습」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길이 완전히 달라지듯 사람의 영혼을 다루는 도(道)의 세계에서 어떤 스승과 인연이 되느냐에 따라 다음 생의 운명까지 바뀝니다. 오랜 세월 담마법를 배우고 수행하며 올바른 견해를 체험한 깨달음을 따르는 것입니다. ---「참나를 찾아주는 참스승」

사람은 죽기 전까지는 자기가 알든 모르든 숨을 쉬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한 숨을 쉬기에 호흡은 아주 훌륭한 명상의 대상이 됩니다. 마음의 소리는 생사의 비밀과 삶의 안목을 여는 지혜의 소리입니다. 지혜의 소리는 욕망의 전차에서 뛰어내리게 해줍니다. ---「숨 쉬고 있는 시간 그 자체」

붓다의 명상 첫 단계인 마음관찰은 지금 이 순간과 생각을 알아차리는 수행입니다. 지금 이 순간 생각하는 대상을 일어나는 즉시 알아차리지 않으면 집착의 고리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음관찰은 그런 정신과 물질의 오온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마음관찰 - 첫 번째 단계」

호흡관찰은 수행의 첫 단계인 마음관찰 명상을 통해 수행의 진전이 이루어졌을 경우 해당되는 본격적 선정수행 단계입니다. 1. 숨이 길면 긴 숨인 줄 알아차리기, 2. 숨이 짧으면 짧은 숨인 줄 알아차리기, 3. 숨의 전체 과정 알아차리기, 4. 숨을 고요히 하기가 있습니다. 1, 2의 항목에서 긴 숨과 짧은 숨의 단계를 밟을 필요 없이 그냥 숨이 긴지 짧은지만 알아차리고 호흡을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호흡관찰 - 두 번째 단계」

호흡에다 마음을 두고 숨이 들어오고 나감을 알아차림하면서 만트라를 외우는 방법입니다. 불교의 전통에서 호흡을 관찰하면서 들숨과 날숨에 만트라의 대상을 붓다로 하여 들숨일 때는 ‘붓’, 날숨일 때는 ‘다’ 하면서 호흡을 알아차립니다. ---「주문 활용하기」

모든 호흡의 알아차림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염념상속생각과 생각에 알아차림이 계속 이어짐이 저절로 한두 시간 경과해 좌선마다 1시간 이상씩, 연달아 3일 이상 호흡에 집중할 수 있을 때, 아름다운 마음의 빛인 심월이 서서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호흡의 전체 보기 - 세 번째 단계」

거친 호흡이 고요하고 평화롭게 될 때, 호흡은 점차 사라져 무호흡이 됩니다. 그러면서 오감은 사라지게 됩니다. 생각과 몸의 감각과 외부의 모든 소리는 차단되어갑니다. 남는 대상은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한 황홀감과 행복의 극치요, 신비감 그 자체입니다. ---「감미로운 호흡 - 네 번째 단계」

호흡이 텅 빈 우주와 하나가 될 때, 호흡은 사라지고 허공 속에서 쏟아지는 빛만 남게 됩니다. ‘아는 마음’만 존재할 뿐, 일체의 바깥의 모든 소리는 차단되어 들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빛이 있을까’ 할 정도로 그 무엇보다도 밝게 빛나고, 수정보다도 더 파랗게 빛나는 수많은 별빛이 우주 공간에서 3D 형태로 빛을 쏟아냅니다. ---「마음의 보름달 - 다섯 번째 단계」

선정은 빛을 경험하고 난 뒤에 선정이 일어납니다. 온몸이 사라지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아무런 생각도 어떤 결정도 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알아차림의 ‘아는 마음’만 있습니다. 선정의 문에 들어서는 순간,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선정 - 여섯 번째 단계」

자투리명상은 노느니 염불한다는 식으로 일상에 우리의 마음을 챙기는 것 입니다. 매 순간 조금씩 자투리 시간을 놓치지 않고, 마음공부를 다잡아 한 발자국씩 나아간다면, 한 방울의 낙숫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는 것과 같이 문득 공부가 깊어져 한 마음을 비우는, 큰 깨침을 얻을 것입니다. ---「자투리명상」

잠은 관념일 뿐입니다. 잠이 부족하다거나, 잠을 자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불면증은 잠을 자려하는 강박관념일 뿐입니다. 그래서 불면증이 일어날 때 ‘이 몸뚱이는 내 것인데 잔다고 마음먹으면 자는 것이지 내가 잠을 못 잘 이유가 없다. 이것은 마음의 허상이 만들어낸 관념일 뿐, 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나다.’라고 마음먹어야 합니다. ---「불면증명상」

《성난 물소 놓아주기》

수행의 참된 목적은 근사한 어떤 것을 얻고자 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놓아버리면, 참으로 내려놓으면 그것은 사라진다. 제대로 명상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들은 잃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집착을 잃어버린다. 깨달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잃는다. ---p. 16

당신은 썩은 사과를 받고 나서 썩지 않은 부분을 먹기 위해 썩은 부분을 도려내려고 한다. 당신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사과 전체가 썩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은 자신이 사과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 우리는 고통과 불만이 절대적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고통과 불만을 우리 마음대로 다스릴 수 없으며 적당히 가려내 바로잡을 수도 없다. ---p. 23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것을 외면해 버려야 한다. 현상을 변화시키려 하는 것은 우리를 삶 속에 더 깊이 휘말려들게 할 뿐이다. 관여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반응이다. ---p. 27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염려하는 것은 당신이 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의 일이요, 그들의 업이요, 당신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p. 29

생각은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의 목을 휘감고 있는 죽은 개의 몸뚱이와 같다. 생각을 그렇게 여기면 썩고 더럽고 악취가 나는 역겨운 개의 죽은 몸뚱이를 집어던져버리듯 생각을 내던져버릴 것이다. ---p. 42

같은 동작을 무수히 되풀이하다보면 습관이 된다. 마찬가지로 침묵 속에서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리는 훈련을 거듭하다보면 그것도 습관이 된다. 마음훈련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p. 63

번뇌들을 넘어설 때 당신은 자유로워지고 길은 깨끗해질 것이다. 당신은 호흡이 아주 평온하고 고요하고 순일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당신의 명상은 아주 놀라운 것이 된다. ---p. 111

마음이 산란할 때는 그저 그런 상태와 사이좋게 지내라. 자신을 운전자가 아니라 승객으로 여겨라. 뒷좌석에 편히 앉아 운전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고 여행하는 동안 보이는 온갖 것과 일어나는 온갖 현상을 묵묵히 관찰하기만 하라. ---p. 127

아는 자는 영화관의 관객과 같다. 어떤 것에도 말려들지 않는다는 점을 늘 기억하면서 스크린에서 흘러가는 영화를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 당신이 당신 자신 속에 앉아 있다고 상상해보라. 당신은 자신이 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로부터 분리되어 있다고 느낄 것이다. ---p. 128

연꽃은 천 겹의 꽃잎을 품고 있다. 더럽고 추한 연꽃도 당신이 그것과 함께 머물다보면 벌어져 보기 좋은 것이 된다. 그것과 오래 머물수록 추한 바깥 꽃잎들은 자꾸 더 열리고 덜 추한 꽃잎들이 드러난다.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이 그렇다. ---p. 137

명상을 해서 무엇인가를 얻으려 한다면 고통만 얻을 뿐이다. 당신은 놓아버리기 위해, 어떤 결과도 기대하지 않고 다 포기하기 위해 명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p. 164

당신은 감옥에서도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있고 별 다섯 개짜리 호텔방에 감금되어 있을 수도 있다. 어디서든 어떤 마음 상태에서든 자신이 늘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아주 근사한 일이다. ---p. 169

자신을 비판하고 평가하고 나무라는 것은 전혀 쓸데없는 짓이다. 당신이 이렇게 관여하는 습관을 피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가라앉고 감각들은 사라지기 시작하고 당신은 평화와 자유와 해방감을 맛볼 것이다. ---p. 218

당신이 즐거움의 정체를 깊이 들여다본다면 그것이 고통스러운 두 시점 사이의 휴지기에 불과함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이유는 그 전에 몇 시간 동안 먹지 않았고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앞으로 고통이 올 것임을 알고 있을 때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영원히 행복만 지속되는 천국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p. 273

놓아버린다면 당신은 언제 어디서고 고요하고 평온해질 수 있다. 고요함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고요함이 찾아온다.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평화롭고 자유로워진다. 이것이 바로 무아를 깨닫는 방법이요,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방법이요, 고통을 끝장내는 길이다. ---p. 289

우리 모두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 같은 신세다. 우리 자신의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신세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누구나 정신이 바짝 들 것이다. ---p. 296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든 것과 갈라서고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성찰할 때 당신은 감각적 쾌락과 몸에 대한 관심을 점차 잃게 된다. 그런 것들을 철저히 탐구할 때 당신은 그런 것들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p. 309

암에 걸린 사람을 대할 때면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보다 성을 덜 내거나 짜증을 덜 낼 것이다. 당신은 아파하거나 고통스러워하거나 곧 죽으려는 사람에게는 연민의 감정을 품게 된다. 우리 모두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누구에게나 다 그런 감정을 품을 수 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짓을 하든 그저 그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라. ---p. 311

피라미드에 올라 위에서 내려다보라. 당신이 참된 명상의 느낌, 지혜와 깨달음의 맛, 그런 것들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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