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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아이네이스

명화로 보는 아이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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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06쪽 | 1092g | 173*230*23mm
ISBN13 9788965781752
ISBN10 896578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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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에도 그리스 못지않게 훌륭한 장수들이 많았다. 아이네이아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트로이의 왕족 안키세스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으로, 트로이의 제2인자였다. 글라우코스는 트로이와 동맹을 맺은 리키아의 장수였고, 사르페돈은 제우스와 라오다메이아의 아들로 그 역시 리키아의 장수였다. ---p.32

트로이인들은 거대하고 험악한 거인을 보자 공포에 질려서 그를 피하려고 정신없이 노를 저었다. 노 젓는 소리를 듣자 폴리페모스가 소리쳤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산 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굴 속에서 키클롭스들이 뛰어나와 해안에 죽 늘어섰는데, 마치 커다란 소나무들이 늘어선 것과 같았다. 그들은 바위를 손에 들고 아이네이아스의 배를 향해 던졌다. 그들이 던진 바위가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아이네이아스의 배 옆에 떨어졌다. ---p137

아이네이아스와 시빌레가 카논의 배에 내려 저승 입구로 들어서자 저승의 수문장 케르베로스가 두 사람의 그림자를 보고 사납게 짖어대고 있었다. 세 개의 목구멍으로 컹컹 짖어대는 소리가 어찌나 크고 사납던지 아이네이아스는 발길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다. 시빌레가 꿀을 바른 작은 먹이를 하나 꺼내 케르베로스 앞으로 던졌다. 그 먹이에는 깊은 잠에 빠지게 하는 약초가 섞여 있었다. 케르베로스는 먹이에 탐욕스럽게 달려들어 단숨에 먹어치웠다. 그리고는 곧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벌러덩 뒹굴며 깊은 잠에 빠졌다. ---p238

맑은 하늘에 느닷없이 번개가 번쩍이더니 천둥소리가 울렸다. 아이네이아스는 벌떡 일어나 말했다. “오, 여신이신 어머니께서 전에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이런 신호를 내게 보내실 것이며, 헤파이스토스께서 만드신 갑옷과 무기들을 내게 가져다 주시겠다고, 이제 어머니께서 이런 신호를 보내시는데 더이상 왕의 말씀을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p334

아이네이아스는 투르누스가 대결을 원하자 전투를 중지시키고 병사들을 뒤로 물렸다. 그리고 성안에 있는 넓은 정원에 결투장을 만들었다. 마침내 양 진영의 모든 병사들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두 영웅의 결투가 시작되었다.
---p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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