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의 일부 내용에 세례를 베풀어 기독교 신념 체계로 병합하는 것인가? 어떠한 철학적 주제를 기독교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하는 것인가? 신칼뱅주의의 흐름을 이어받은 개혁주의 철학자 헤르만 도이어베르트는 이보다 훨씬 철저한 길을 주장했다. 바로 기독교 신앙이 철학자와 철학자의 작품을 파고들어 그 내적 상태까지 변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이어베르트의 사상이 개혁주의권 내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종교, 마음, 근본 동기, 양상, 법칙 등을 아우르는 그의 깊은 통찰력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 마땅하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 오늘에 이르는 철학자들을 훑어 가면서 도이어베르트의 주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짚어 준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신칼뱅주의 울타리에서 꽃피웠으면서도 유럽의 도이어베르트와는 철학 전통, 인물, 주제 면에서 다른 북미 맥락에서의 개혁주의 인식론을 플랜팅가와 월터스토프를 중심으로 상세히 보여 준다. 이 역시 기독교 철학을 깊이 있게 전개하면서도 기독교 철학을 넘어서까지 묵직하게 말을 건넨다는 점에서 진지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 송인규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바르톨로뮤와 고힌은 탈레스에서 오늘날의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서양 철학을 수놓는 중요 철학자들의 주장을 기독교 세계관의 안목으로 곱씹어서 철학적으로 설득력 있게, 그러면서도 복음의 전망 안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제시한다. 저자들은 철학자들의 주장을 먼저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여 설명한 다음, 그러한 주장 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지적하고 더 나아가 복음의 큰 이야기 맥락에서 보면 또 어떠한지 분석한다. 독자들은 저자들의 논의를 따라가면서 철학의 공격 앞에 자기를 방어하기 바쁜 기독교라는 그림 대신 복음의 환한 조명 아래 그 장단점이 낱낱이 해부당하는 철학의 그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이전 작품인 『세계관은 이야기다』에서 인본주의의 세계관과 창조, 타락, 구속의 성경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는 갈림길에서 우리가 세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성경 이야기에 기초한 세계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이제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렌즈와 지도로 사용하여 철학 안에 어떤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지,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어느 물줄기를 따라야 할지 선명하게 보여 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상의 철학 과목 수강생 연인의 대화는 자칫 딱딱하게 비칠 수 있는 철학사 강의를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만들어 준다.
- 양성만 (우석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는 기독교 신앙으로 써 나간 서양 철학과 철학사 개론이다. 개론이라고 하면 흔히 건조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들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철학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 삶의 내러티브와 함께 가야 한다는 저자들의 신념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어 가면서 그리스도인 대학생 애비와 퍼시가 철학 수업을 접할 때 생기는 기대와 고민을 함께 나누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성경과 교리와 세계관과 철학의 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왜 철학을 공부하고 이를 기독교 철학으로 재해석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리스도인이 철학을 공부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말끔히 사라지고 철학이 우리 문화 한가운데서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데 매우 유익함을 알게 될 것이다.
- 최태연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에서는 자신들의 신앙으로 오늘날 세계와 씨름하기 원하는 모든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에게 왜 철학이 그토록 중요한지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철학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명료하게 제시한다. 이 책에는 지혜와 통찰이 가득하다. 사상은 강력하며, 서술은 명료하고 흥미롭다. 교양 있는 그리스도인의 필독서다.
- C. 스티븐 에반스 (베일러 대학교 철학과 인문학 교수)
나는 바르톨로뮤와 고힌의 작업과 그들이 성경의 권위에 사려 깊은 헌신을 해 온 점이 아주 고마웠다. 두 사람은 성경적 세계관의 진리, 아름다움, 설명력을 명료하게 진술하는 데 정통함을 증명해 왔다. 이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기독교 철학이라는 과업에 적용한 내용은 원숙한 안내자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풍성함과 섬세함과 넓이를 보여 준다. 정말 지혜로운 책이다!
- 폴 코판 (팜 비치 애틀랜틱 대학교 철학과 윤리학 교수)
바르톨로뮤와 고힌은 기독교 철학을 위한 분명하고 포괄적이면서도 강렬한 사례를 제시해 왔다. 두 저자의 책은 모든 연령층의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이상적인 교재지만, 특히 기독교가 세속 문화로부터 오는 중대한, 때로는 적대적인 도전에 직면하는 대학 상황의 학생이나 교수에게 적합하다. 이 책은 균형 잡힌 강력한 체계와 더불어 기독교 철학의 지성적 힘과 완전함을 빛내 줄 풍성한 논증을 제공한다.
- 찰스 탈리아페로 (세인트 올라프 칼리지 철학 교수)
바르톨로뮤와 고힌은…철학과 신앙이 맺는 관계를 다루는 흥미진진한 분석을 제공한다.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책만큼 명료하고도 폭넓은, 또한 철학사?그리고 철학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에 관하여 긴장과 흥미를 유발하는 중심 주제들을 다루어 가는 입문서를 보지 못했다.
- K. 스코트 올리핀트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Themelios)
바르톨로뮤와 고힌의 책에는 주목할 만한 강점이 몇 가지 있다. 어려운 개념과 중요한 역사적 발전을 다루는 서술이 명료하다. 소재 선정은 신중하다. 자신들이 다루는 다양한 철학을 하나하나 요약하고 비평한다. 게다가, 역사를 따라 검토하다 보면 때때로 복잡한 주제를 과도하게 단순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르톨로뮤와 고힌은 자신들이 논하는 주제를 섬세하게 다루는 능력을 보여 준다.…바르톨로뮤와 고힌은 그들의 신칼뱅주의 관점에서 인상적인 철학 입문을 제공한다. 독자들에게 철학사 속 주요 개념과 움직임새를 소개하는데, 명백하게 제시된 기독교적 전제에서 이를 수행한다. 이런 이유로, 그들이 쓴 책은 21세기에 기독교적 사유를 위한 철학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계속되는 대화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제공한다.
- 루크 스탬프스 (클램프 신학대학원 부교수, Credo)
기독교인들이 철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일의 중요성과 더불어 왜 철학이 다양한 문화와 선교적으로 씨름하는 데 전적으로 필요한지 보여 준다.…지금은 그리스도인이 철학적 논의를 하며 씨름할 중요한 시기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는 서양사 속 가장 핵심적인 철학 사상에 관한 기본 시야를 제공한다.…바르톨로뮤와 고힌이 당신을 이끌게 하라. 실망하지 않으리라 약속한다.
- 매튜 맨리 (라이프 바이블 교회 제자 훈련 담당자, Credo Magazine 편집자, The Gospel Coal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