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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뉴욕

창밖 뉴욕

: 뉴요커 63인이 바라보는 다채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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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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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504g | 167*217*20mm
ISBN13 9788960901537
ISBN10 89609015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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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풍경만큼 우리의 손아귀 바깥에 있는 게 또 있을까? 특정 장소에 살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그래봐야 창밖으로 보이는 것을 결정할 수 있을 뿐이다. 한번 이사해 살기 시작하면, 광활한 지평선이거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지붕 선이거나 숲의 물결이거나 내가 오래전 잠깐 살았던 아파트처럼 칙칙한 통풍구이거나, 그게 무엇이든 창밖에 있는 것들을 보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바꿀 수 없으므로 품고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창밖 풍경은 친구 같기도 하다.--- pp.6-7 「서문」

“창 너머로 아파트에 사는 수십 가구의 이웃이며 타운하우스, 예술가의 아틀리에까지 들여다보지만 맨눈으로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이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는 그저 상상에 맡긴다. 망원경으로 보는 건 도시 윤리의 불문율을 깰 뿐 아니라, 내 생각보다는 훨씬 덜 그럴싸할 게 뻔한 그들의 삶을 그대로 드러낼 테니.”--- p.30 「존 베런트」

“그리니치빌리지에 있는 이 집에 처음 이사 왔을 때, 1층에는 내다볼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어떤 시간대면 그림자가 작은 뒷마당의 벽돌 벽에 살그머니 생긴다는 걸 알았다. 부엌 유리문으로 내다보인다. 커다란 플라타너스의 그림자가 마당 벽에 형체를 빚어낸다. 빌려 온 풍경, 뉴욕 스타일이다.”--- p.82 「애니 레보비츠」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경치가 우리 창에 담기는 건 아니다. 창 너머 광경은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루어야 한다. 창도 이야기를 다루듯 연다고 생각하고 싶다. (…)”--- p.96 「칼럼 매캔」

“이 그림을 보면 창 너머 경치라는 건 다른 창으로 이루어진 경치를 보는 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결국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들여다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 각 창은 문자 그대로든 은유적으로든 시각이고, 내다보는 사람은 자기 눈에 들어오는 세상의 주인이다.”--- p.100 「대니얼 메나커」

“(…) 타자기를 놓은 책상을 창 바로 앞에 두므로 이게 내가 글을 쓸 때면 마주하는 창밖 풍경이다. 생각하고 쓰는 데 균형을 잡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도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p.114 「올리버 색스」

짐을 거의 다 싼 어느 날, 다시 창밖을 내다보다가 참을 수 없는 상실감에 시달렸다. 스스로에게 “이대로 두고 갈 수는 없어!”라고 말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박탈감과 그에 딸린 두려움을 이해하기 위해 헤아려보니 지난 칠 년간 이십육 일, 즉 얼추 육백사십 시간 동안 창밖을 내다보았다는 답을 얻었다. ‘유리창에서 상상의 얇은 막을 벗겨내고 그저 경치만 담아내서는, 둘둘 말아 가져와 새 집에 걸어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pp.145-146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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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첫 그림에서부터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처음에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뉴욕, 특히 맨해튼의 작디작은 아파트에서 창밖 모습은 아파트의 일부 그 이상이다. 마치 고양이에게 창밖 풍경이 일상 그 이상인 것처럼. 뉴욕에서 창밖 모습은 그 사람이 어떤 뉴욕을 갖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뉴욕에서 이리저리 이사를 다니며 나도 여러 종류의 창밖 풍경을 가졌다. 작은 집 안 전체를 제 맘대로 붉게 만들어버리는 노을을 들이던 서쪽 창을 가졌던 때도 있고, 고층 건물에 막혀 한 조각의 하늘과 햇빛이 비치기만을 바랐던 적도 있다. 파랑새와 다람쥐가 얼씬거리던 창밖을 가졌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다.
뉴욕에서는 창밖 모습이 어떤 뉴욕을 갖느냐를 결정할뿐더러 실제로 그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점은 내가 뉴욕에서 살면서부터 확연히 알게 된 것이라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오늘도 뉴욕 사람들은 각자의 비좁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나와 카페에 죽치고 앉아서 자기네 창밖으로 뭐가 보이는지 자랑하리라. 자신의 창밖 뉴욕만큼은 제일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동시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창밖이 뉴욕 최악이라고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자랑하겠지.
모두는 조금씩 다른 뉴욕을 살고 있다.
snowcat (『Snowcat in New York』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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